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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맹의 섬(The Island of the Colorblind)

타인과 함께 살아가기

아트선재센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색맹의 섬(The Island of the Colorblind)》 展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국내외 작가 8팀이 참여하여 ‘함께 살아가기’에 대한 각자의 방식을 이야기한다. 아트선재센터는 공감과 생태적 사고를 중심으로 끌어오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공감이란 타인의 생각을 상징상의 입장 교환을 통해 따르는 것이며, 사고는 단순히 자연 보호의 차원을 넘어 공존에 대한 고찰로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생태적 사고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속 다양한 관계에 대한 확장적인 생각을 포괄한다. 전시는 오늘날 대두되고 있는 인간과 자연 간 공존의 문제를 포함하여 각자의 삶의 방식과 정체성을 지닌 타인들이 세계 안에 함께 존재하고 관계 맺는 방식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연과의 관계에서 인간 중심 구도의 위상 전환을 제시하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함께 있는 것’의 상황을 그리는 작품들을 전시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Dear Amazon: 인류세 2019

일민미술관은 최근 국제 예술계에서 관심이 급부상한 브라질 젊은 세대 작가들의 새로운 예술 경향을 소개하고, 한국의 동시대 미술가들을 포함해 총 19팀이 인간과 생태계의 공존을 둘러싼 미래 세계의 예술적 전망을 다루는 《Dear Amazon: 인류세 2019》 展을 개최한다. 인류세는 ‘인간이 지배하는 지질시대’를 가리키는 용어로, 2000년 네덜란드 대기화학자 파울 크뤼천에 의해 처음 환경문제에 대한 염려 속에서 등장했다. 크뤼천은 인류세라는 용어를 통해 인간의 모든 활동이 온실가스 배출, 산림벌채, 핵실험이라는 형태로 자연환경을 큰 폭으로 변화시켜, 지구 곳곳에 인류가 그 흔적을 남기게 된 시대를 가리키고자 했다. 본 전시는 브라질의 지역적, 문화적, 사회적 특이성을 중심으로 오늘날 한국과 브라질의 가장 시급한 사회적 이슈이면서 동시에 전 지구적 과제인 ‘인류세(Anthropocene)’와 관련한 지구 생태 위기를 다양한 동시대 예술 실천들과 인문학의 통합적 관점에서 다루고자 한다.

김지선 개인전: EXPECT THE UNEXPECTED

송은 아트큐브는 2018-2019 송은 아트큐브 전시 지원 공모 프로그램 선정작가 김지선의 개인전 《Expect the Unexpected》 展을 선보인다. 김지선 작가는 자연 속 나무 수풀이 어우러진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풍경에 자신만의 감정을 더해 새로운 공간을 구현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자연의 압도되는 경이로움에서 시작한 풍경의 정서는 곧 내면의 다층적인 감정과 결합하여 감각적인 초현실의 시공간으로 귀결된다. 몇 번이고 같은 장소를 방문하여 자연의 움직임을 관찰한 작가는 숲속에서 불어오는 바람, 나뭇잎의 녹색을 머금은 햇살, 시시각각 농도를 달리하는 주황색 석양의 강렬함을 이번 신작의 주요 컬러인 ‘Green’, ‘Orange’로 가시화한다. 관객은 작가의 풍경을 통해 더 이상 고정된 ‘순간’이 아닌 시간을 획득한, 한 번에 인지 불가능한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으로 재구성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라이트모르핑

빛과 공간을 표현하는 이탈리아 건축가인 이코 밀리오레와 마라 세르베토의 M+S 건축사사무소(Migliore+Servetto Architects)는 6월 29일까지 한국 최초 단독 전시를 온그라운드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M+S Architects의 디자인 철학과 접근법을 한국 관객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특히 빛(조명), 구조 및 공간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라이트모르핑은 수년간 그들이 빛을 통해 공간을 구성하고 이를 융합, 증폭시키는 방법으로 자연광 및 인공광과 상호작용하는 설치 구조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개념이다. 이코 밀리오레와 마라 세르베토는 “이 전시는 공간, 빛 그리고 역동적이며 변화하는 차원의 구조 사이의 무한한 관계의 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전시장 내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세 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통해 ‘라이트모르핑’의 개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국립현대미술관은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展을 9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박서보는 ‘묘법 (描法)’ 연작을 통해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으며 평론가, 행정가, 교육자로서 평생을 한국 현대미술을 일구고 국내외에 알리는 데 힘써왔다. 박서보는 1956년 ‘반국전 선언’을 발표하며 기성 화단에 도전했고, 1957년에 발표한 작품 <회화 No.1>으로 국내 최초 앵포르멜 작가로 평가받았다. 이후 물질과 추상의 관계와 의미를 고찰하며, 이른바 ‘원형질’, ‘유전질’ 시기를 거쳐 1970년대부터 ‘묘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한국 추상미술의 발전을 주도했으며 현재까지 그 중심에서 역할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끌어온 박서보의 삶과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 조망한 대규모 회고전이다.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 II

JAMES JEAN ETERNAL JOURNEY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LOCATION: 롯데뮤지엄 www.lottemuseum.com 자유롭게 하늘을 유영하는 일, 유니콘을 타고 세계를 여행하는 일, 꽃의 요정과 만나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일 등 꿈속에서 혹은 상상 속에서나 해봤을 법한 일들을 스크린에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작가, 제임스 진(James Jean)이 롯데뮤지엄에서 «끝없는 여정»을 개최한다. 순수하고 몽환적인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제임스 진은 DC 코믹스 표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브랜드 프라다(Prada)와 협업한 작가, 영화 Shape of Water의 포스터 작가 등 다양한 작품 이력의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타이완계 미국인으로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정체성과 특별한 상상력의 결합은 그를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자유롭게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로 만들어주었다. 회화, 영상, 오브제, 설치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제임스 진은 작품마다 내면에 감춰진, 대서사시를 담은 화면으로 작품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지난 호에 이어 제임스 진이 그려낸 독특한 작품 세계에 빠져보자. 오방색을 주제로 한 제임스 진의 신작 섹션이 끝나면 작가의 기억과 역사가 깃든 지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인생의 희로애락, 삶과 죽음이 얽혀있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 녹아든 대서사시를 화면 위에 써내려간다. 그의 초기작품들은 다양한 은유와 상징이 얽혀있는 시적 공간이다. <메이즈 l Maze>(2008)에서 한 소녀는 굴릴 수 없는 미로 형태의 굴렁쇠를 뒤에 숨기고 굴렁쇠를 열심히 굴리며 달려가는 소년을 바라보고 있다. 작가는 <헌팅 파티 l Hunting Party>(2009)와 <타이거 l Tiger>(2010), <체럽스 Cherubs>(2010)에서와 같이 작품을 대형화면으로 확장하면서, 폭력과 죽음이 난무하는 파괴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겹겹이 쌓아 올린 색채를 통해 만든 어두운 톤의 화면 안에서 각양각색의 동식물과 인물들을 세세하게 묘사한다. 제임스 진은 붓끝의 새로운 질감과 텍스처, 그리고 색채를 혼합해 인간의 욕망과 공포, 참혹한 현실을 환상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나비를 잡는 <아우렐리안즈 Aurelians>(2016)와 아름다운 숲에서 유니콘을 탄 소녀가 등장하는 <트래블러Traveler>(2018) 등 이전 작품과 확연히 다른 밝은 색채를 통해 환상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완벽한 드로잉과 다채로운 색채는 작가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몽환적인 화면을 창조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작가는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도상들과 재료, 표현기법을 혼합하며 동식물을 함께 그려냄으로써 그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도상을 창조한다. “최고의 이야기는 너무도 어둡고 비극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어둠을 예술로 승화시켜 소통할 수 있기에 그 결과물의 아름다움은 비극과 미를 넘나드는 극단적인 경험을 완성한다.” “The best stories seem to be the darkest and most tragic. But since we can transform and communicate that darkness into art, the beauty of the resulting work completes this dichotomy of experience.” 제임스 진은 뉴욕의 미술 명문 ‘스쿨 오브 비쥬얼 아츠(SVA)’를 졸업 후, 2001년부터 미국 만화산업을 대표하는 DC코믹스(DC Comics)의 『페이블즈 Fables』 커버 작업을 시작하면서 그 이름을 알렸다. 81편 이상의 코믹북 표지를 제작한 제임스 진은 이를 계기로 여러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는 등 촉망받는 작가로 명성을 쌓았다. 작가는 커버 작업을 통해 전통 방식인 손 그림과 컴퓨터 작업을 어우르는 다양한 기법을 연구했다.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표지를 위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창조했고, 이미지 속에 스토리를 압축하는 시도를 이어갔다. 이러한 시도는 이후 그의 작품 속 흥미로운 내러티브와 섬세한 묘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017년, 제임스 진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Shape of Water>, <마더! mother!>, 그리고 <블레이드 러너 2049 Blade Runner 2049>까지 할리우드 대작 3편의 포스터를 제작한다. 영화의 스토리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면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로 전 세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제임스 진은 올해 7월 말 개봉하는 영화 <사자>의 포스터 작업을 함께 진행하며 한국에서의 활발한 소통의 포문을 열었다.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은 ‘현실을 압도하는 환상, 환상을 압도하는 현실’이라 표현할 수 있는 그의 작품 세계를 완벽히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가 펼치는 환상적인 작품 세계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경험이자 작가와 한국 팬들이 한걸음 가까워지게 되는 계기, 또 그를 잘 몰랐던 이들에겐 작가만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집사들 주목! 아기자기 고양이 아이템

(Ⓒ퓨리테일 / 스토어봄 -퓨리테일 고양이 캣닢 선물 세트 - http://s.godo.kr/aqrn) 집사들 주목! 아기자기 고양이 아이템 어느날 갑자기 고양이 주인님의 집사가 되었다. 오늘 아침에도 길고양이를 봤다. 출근을 하려고 주차장에 내려가니, 담벼락 위에 조그만 털 뭉치같은 녀석이 노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관찰하고 있었다. 가끔, 아주 운이 좋은 날은 고양이님들께서 먼저 다가와 주시더라. 발치를 맴돌며 보드라운 털을 부벼주시면 감동을 넘어 황송하기까지 하다. 그럴 때면 어느 고양이님에게 ‘간택’ 받아 집사가 되고 싶기도 하지만, 중성화 수술, 털 빠짐은 둘째치고 고양이를 위한 수직 공간, 편안한 쿠션, 스크래쳐, 안락한 화장실 등, 집안에 새로 들여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 모든 것들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자아낼 끔찍한 광경은 또 어떻고? (Ⓒ퓨리테일 / 스토어봄 -퓨리테일 고양이 하우스 -http://store.bom.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16722) 도도하고 까탈스러워 상전 모시듯 모셔야 한다는 고양이. 고양이를 기르는 애묘인들은 스스로를 고양이의 ‘집사’라 칭한다. 이번 6월호 테마에는 이미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집사들과 고양이들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고양이 아이템’을 모아봤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 페이지를 넘겨보자. 세상 예쁜 고양이들이 캣타워, 박스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은 심장에 안 좋을 만큼 사랑스러울 수 있으니. FURRYTAIL 예쁜 집과 사랑스러운 고양이 둘 다 포기할 수 없다면, Web:store.bom.co.kr/ Instagram: @store_bom (Ⓒ퓨리테일 /스토어봄 - 퓨리테일 고양이 캣닢 캡슐 - http://s.godo.kr/aqs3) 취재차 일반 가정집을 찾을 일이 많다. 어쩌면 그렇게도 집을 예쁘게 꾸미는지, 다들 셀프 인테리어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요즘에는 특히 고양이를 기르는 집에 찾아갈 일이 잦았다. 셀프 인테리어를 취미로 가진 집사님들은 고양이들을 위한 아이템도 허투루 고르지 않고, 각자의 인테리어 컨셉에 맞는 제품들을 잘도 찾아낸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고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다. 여러 집을 돌아다니다 ‘나중에 고양이를 입양하면 꼭 사야지’하는 아이템이 있었다. 바로 ‘퓨리테일 고양이 침대’였다. (Ⓒ 퓨리테일 /스토어봄 - 퓨리테일 회전 고양이 하우스 - http://store.bom.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16722) 고양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예민하고 청결한 동물이다. 그리고 하루에 거의 20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숙면할 수 있는 환경이 무척 중요하다. 퓨리테일의 반원형 고양이 침대는 고양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안락한 휴식을 제공하는 침대로, 내부에는 양모 펠트가 부착되어 있어 털 빠짐이 심한 고양이들도, 털 청소가 고된 집사들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 또, 반구 형태로 고양이들의 습성, 체형을 고려했다는 점은 집사들뿐만 아니라 고양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 말 그대로 ‘냥’체공학적인 침대라 할 수 있다. (Ⓒ 퓨리테일 /스토어봄 - 퓨리테일 회전 고양이 하우스 - http://store.bom.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16722) MILLIONG SEOUL X Jiyoun Kim Studio Cat tower can be elegant like this, Three Poles Cat Tower Jiyoun Kim Studio Web: www.jiyounkim.com / Instagram: @jiyounkimstudio MILLIONG SEOUL Web: milliong.co.kr / Instagram: @milliong_official (Ⓒ MILLIONG SEOUL X Jiyoun Kim Studio - Three Poles Cat Tower) 고양이가 사람과 어울려 살기 전, 집고양이의 조상들은 야생에서 나무처럼 높은 곳에 올라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사냥감을 물색했다고 한다. 이런 본능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고양이들은 인간의 집에서도 캣타워처럼 높은 곳이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그런데 고양이를 위한 가구들을 구입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역시 캣타워 아닐까? 고양이가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어야 하고, 적당한 높이를 가져야 하는 캣타워는 집안에서 꽤나 큰 부피를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가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 MILLIONG SEOUL X Jiyoun Kim Studio - Three Poles Cat Tower) 지난 ‘2019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서는 유니크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캣타워가 소개됐다. ‘Three Poles Cat Tower’는 최근 주목받는 실력파 디자이너 ‘김지윤’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가치 있게 꾸려주는 브랜드 ‘MILLIONG Seoul’의 합작이다. 주문자 맞춤 제작 방식의 Three Poles Cat Tower는 그 이름처럼 세 개의 금속 막대와 둥근 자작나무 합판으로 설계되었으며, 고양이들의 안정적인 발디딤과 휴식을 위해 쿠션, 스크래쳐와 방울 등을 커스텀 할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찾는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높은 곳을 찾는다. 두 종의 본능을 모두 충족시켜줄 Three Poles Cat Tower는 캣타워도 이렇게나 감각적인 오브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MILLIONG SEOUL X Jiyoun Kim Studio - Three Poles Cat Tower) IKEA - LURVIG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가구 Web: www.ikea.com/kr/ko Instagram: @ikeakr (Ⓒ IKEA - LURVIG) 가구 브랜드의 공룡 IKEA는 심플하고 모던해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 거의 모든 제품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놀라운 호환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수한 가성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날 고양이나 강아지는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런 변화를 놓치지 않는 IKEA가 이번에는 LURVIG(루르비그) 반려동물 제품군을 준비했다. 모든 제품은 IKEA의 디자이너들과 노련한 수의사들의 도움으로 완성됐으며, 기존 IKEA 제품군과의 호환성은 기본, 역시 깔끔한 디자인과 착한 가격으로 많은 집사들의 선택하고 있다. (Ⓒ IKEA - LURVIG) 고양이 집은 다리를 달아 바닥에 둘 수도 있고, 벽에 걸거나 기본형 선반인 IKEA의 KALLAX(칼락스) 선반 유닛에 쏙 집어넣을 수도 있다. 집사들의 침대 옆에 두면 위에는 작은 물건을 두고 아래는 고양이가 들어가 잠을 자는 훌륭한 협탁으로도 기능할 수 있다. 우리 고양이가 코 고는 사랑스런 소리를 들으며 함께 잠들고 싶다고? LURVIG 고양이 집이 답이다. Mia Cara - Gatto As beautiful as your feline friend, Web:www.miacara.com Instagram: @miacaradesign (Ⓒ MiaCara) 독일의 강아지, 고양이용품 브랜드 MiaCara는 반려동물들과 함께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동물들의 가구를 제작한다. 원래 스위스의 가구 제작자였던 창립자 Sebastian Zweig는 자신의 소중한 동물 가족을 위해 가구를 만들다가 MiaCara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그와 같은 애견인들을 위해 강아지용 침대를 만들었지만, 수많은 애묘인들 역시 MiaCara의 침대를 구매하고, 고양이들도 그 안에서 시간을 보내길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양이만을 위한 Gatto 라인을 론칭하게 됐다. Gatto라인은 고양이들의 침대와 밥그릇 등 강아지들과 함께 쓸 수 있는 제품 외에도 고양이만을 위한 캣타워, 스크래쳐, 화장실과 장난감도 취급하고 있다. (Ⓒ MiaCara) Sebastian의 러시안블루 고양이 Mia는 둥근 원목 바구니 Anello를 특히 좋아한다고 한다. Anello에서 둥글게 몸을 만채 세상모르고 잠을 자는 Mia덕분에 Sebastian 본인도 숙면을 취하게 됐다고. (Ⓒ MiaCara) 집사들이라면 고양이 때문에 가죽 소파, 벽지가 망가진 경험이 적지 않을 것이다. 고양이는 영역을 표시하고 기분을 표현할 때 날카로운 새 발톱이 꼭 필요한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발톱을 갈아야 한다. MiaCara의 Volto 스크래쳐는 인테리어를 망치지 않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집사들과 발톱을 가는 고양이들 모두가 만족할만한 선택이다. INHERENT 우리 집보다 더 예쁜 냥이집, 인히어런트 초코텐트 Web: inherent.co.kr Instagram: @inherent_design (Ⓒ INHERENT) 고양이나 강아지 모두, 집 안에서도 ‘독립적인 나만의 공간’이라 느낄 수 있는 곳이 없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리 인간들이야 천장이 높고 개방감이 느껴지는 넓은 집에서 살고 싶지만, 야생에서 사냥하며 살던 습성이 아직 남아있는 고양이들은 좁고 아늑하고 천장이 막혀있는 곳을 찾는다. 게다가 고양이들은 몸을 숨기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 침대 아래, 가구와 벽 사이, 장롱 위 등 기상천외한 곳을 기가 막히게 찾는다. (Ⓒ INHERENT)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오브제들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INHERENT에는 완성도 높은 고양이 텐트 CHOCO TENT가 있다. 원뿔 형태의 초코텐트는 고양이들에게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 정서적 편안함을 주는가 하면, 집사들에게는 집안의 인테리어 요소로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이다. 오목한 접시 형태의 나무 밑판(Plywood)이 바닥에서 살짝 띄워져 있는데, 고양이들이 텐트 안에 들어가 있을 때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형태고 바닥의 습기나 열기를 피할 수도 있다. (Ⓒ INHERENT) 집사야, 너무 아늑해서 잠이 골골 온다냥... 골골골골.... Momojeri 상자, 터널 홀릭 고양이들을 위한 맞춤 아이템, 모모제리 Web:momojeri.com Instagram: @momojeri (Ⓒ Momojeri) “띵동-! 택배입니다” 우리 사람만큼 고양이들도 택배기사가 반갑다. 포장을 뜯고 배송 상품을 확인하고 나면 택배 상자는 냥이들 차지이기 때문이다. ‘비싼 돈 주고 고양이 장난감을 배송시켰지만, 장난감은 본체만체하고 장난감이 담겨온 택배 상자에만 집중하더라’하는 하소연도 많다. 대형 고양잇과 동물인 호랑이, 표범들도 상자만 보면 그 안에 들어가지 않고는 못 배긴다고 하는데, 이쯤 되면 고양이들은 왜 그렇게 박스, 터널 등 좁은 공간에 탐닉하는 걸까? 궁금해진다. (Ⓒ Momojeri) 고양잇과 동물들은 야생에서 사냥할 때 숨어서 몰래 관찰하는 습성이 있다. 이 때문에 ‘몸을 숨기는 행위’ 자체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현대 사회의 가정집에서 이에 가장 적합한 것이 상자이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그렇게나 상자를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아가들이 종이로 만든 택배 상자에 들어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다 보면 종이 상자는 금세 ‘해체’된다. 그뿐이랴, 산산조각난 박스를 치우다 보면 수고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종이상자가 우리 아가 건강에 안좋진 않을까’? 걱정도 든다. (Ⓒ Momojeri) 모모제리의 골골박스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박스 형태의 스크래치 가능한 하우스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상자를 좀 더 고양이 사이즈에 맞도록 제작했다. 내부는 펠트 소재로 되어있어 스크래치가 가능하며, 종이 상자와 달리 종이 먼지가 날리지 않고, 아가들이 물어뜯어 삼킬 염려도 없다. 유연함이 특징인 고양이들이 골골박스에 온몸을 구겨 넣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몰래 아빠 미소가 절로 나올 것이다.

HAY II

HAY II -NEW WAYS OF LIVING- ▲ROPE TRICK Rope Trick is a floor light where the shade is held by an upright strengthened rope. ▲ABOUT A CHAIR 이 세상 모든 종류의 의자를 모아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 다채로운 의자 컬렉션 About A Chair는 브랜드 HAY 특유의 미니멀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심플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갖추고 있으며,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와 형태로 다양한 디자인 조합 및 공간 연출을 할 수 있다 ▲J-SERIES 라운지 체어의 편안함과 다이닝 체어의 실용성이 합쳐진 J-Series는 얇고 긴 막대 형태의 등받이와 곡선형 팔걸이가 매력적이다. 너도밤나무 원목을 사용했으며, 니즈에 따라 등받이의 높이, 팔걸이의 유무, 다양한 색상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SOFT EDGE 유연한 곡선과 형태로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Soft Edge는 사용자 중심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의자다. 스틸과 목재 프레임 두 가지 버전 모두 가벼워서 쌓아놓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교실과 카페, 가정까지 다양한 공공 및 사설 공간에 적합하다. ▲WOODY 사다리의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선반 시스템 Woody는 인더스트리얼 풍이 가볍게 가미된 스타일의 오픈형 선반이다. 여러 가지 크기와 높이로 제공되는 Woody는 깔끔한 독립형 선반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공간을 나누는 칸막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NEU TABLE The Neu Table is the latest addition to HAY’s Neu Collection. The simple design features a small round or square table top attached to a tubular central pole and angled 4-star pedestal base. ▲MAGS 최대한의 편안함과 최소한의 디테일을 추구한 Mags는 고밀도 폼과 내부 패딩으로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가구다. 단순함 속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은 어떠한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여러 피스를 결합해 다양한 모양으로 조합할 수 있으며, 오래 사용해도 꺼지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없는 푹신함을 자랑한다. ▲HEE BAR STOOL 불필요한 디자인은 제외하고 깔끔함과 심플함을 추구한 Hee Bar Stool은 높고 가느다란 프레임과 하나로 통일된 컬러감을 특징으로 한다. 군더더기 없는 구조로 균형미와 함께 뛰어난 안정성을 갖췄다. 간편하게 쌓을 수 있어 레스토랑, 바, 가정 등의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TRIANGLE LEG TABLE 원형 테이블 주위로 더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길 바라며 제작한 Triangle Leg Table은 원목 자재와 둥근 모양으로 온화한 느낌을 주는 테이블이다. 많은 사람과 소통하길 원한 디자이너의 의도대로 둥근 테이블 주위에는 여러 개의 좌석을 배치할 수 있다. 어디에나 어울릴 무난한 디자인으로 개인 공간 이외에 상업 공간, 사무 환경에도 적합하다. ▲NEW ORDER The innovative modular system ▲ISO HOOK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입은 Iso Hook은 벽에 정육면체의 상자가 붙어 있는 듯한 모습이다. 옷이나 가방을 걸 수 있는 갈고리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단순한 기능성뿐만 아니라 공간에 색다름을 더하는 포인트의 역할을 한다. 원목 컬러를 기본으로 하되 다양한 컬러로 제공되어 배치만으로도 다채로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TULOU COFFEE TABLE 매끄러운 표면의 Tulou Coffee Table은 다기능 오브제다. 원에 4개의 다리가 연결되어 있는 프레임 위에 트레이를 올려두는 구조로 니즈에 따라 커피 테이블, 사이드 테이블, 트레이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유연한 디자인과 더불어 크기, 색상, 마감재 등을 선택할 수 있어 사적인 공간 및 공공 공간에서 모두 사용하기에 좋다. ▲STRIKE 평범하고 지루한 성냥갑이 아닌, 유니크함과 컬러감이 살아있는 Strike는 파스텔 톤과 네온 컬러를 입은 성냥갑이다. 다양한 색의 조합을 통해 7가지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성냥갑 또한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로 기능할 수 있도록 눈에 띄는 색감과 디자인을 더했다.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Ⅰ

JAMES JEAN ETERNAL JOURNEY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LOCATION: 롯데뮤지엄 www.lottemuseum.com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 눈부시게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이는 제임스 진(James Jean)은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작가다.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로 DC 코믹스 팬들에겐 굉장히 익숙한 작가일 것이다. 롯데뮤지엄에서는 다양한 매력과 커리어를 가진 작가 제임스 진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완벽한 테크닉과 풍성한 화면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 제임스 진의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10m 길이의 대형 회화를 포함한 9점의 신작 및 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DC 코믹스부터 영화 포스터, 브랜드 프라다와의 협업까지 한계 없는 작가의 지난 20년 간 예술세계를 총망라한 전시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임스 진은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초반부터 DC 코믹스의 표지 아티스트로 일하며 예술계에 입문했다. 일러스트레이트로서 먼저 활동을 시작한 제임스 진은 2008년부터 ‘순수미술’을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페인팅 작업에 돌입했다. 공상과학소설을 닮은, 대서사시를 담은 환상적인 화면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큰 호응을 얻어내며,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예술계와 대중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대만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 미국으로 이민을 간 제임스 진은 스스로를 미국인 혹은 아시아인이라고 정의하지 않으며 미국과 아시아의 경계에서 배회한다. 이러한 작가의 정체성은 작품 속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계속적으로 탐구하며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대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곳으로서 작품 속 인생의 내러티브를 완성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은밀한 내면과 현실 속 문제들이 혼재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실재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I’m always trying to push the paintings toward something more unusual and unexpected. So I take a foundation grounded in craftsmanship grounded in the culture so I sort of transform it into my world.” “나는 좀 더 특이하고 예상치 못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로 인해 정교함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나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제임스 진은 2006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숙련된 드로잉 테크닉을 통해 일상, 머릿 속에 펼쳐진 상상의 나래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2007년부터 제작된 드로잉에서는 주변 인물과 일상의 모습, 만화 속 캐릭터같은 독특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중첩된 선들과 여러 장면이 교차하는 표현방법은 서술적인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 방식이자 보는 이들이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작가는 본격적으로 순수 회화를 제작하면서 드로잉을 통해 본인만의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2011년 제작된 드로잉에는 동물과 식물, 자연과 인간 등 이질적인 요소들을 혼합하여 탄생한 하이브리드가 존재하는 기괴한 세계가 담겨있다. 작가는 완벽에 가까운 숙련된 드로잉 기술을 기반으로 선과 악이 격렬하게 대립하는 상상 이상의 캐릭터들을 창조했다. 작가는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에서 아시아 시각 문화의 모태가 되는 다섯 가지 색깔(오방색)을 주제로 선택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서양의 주제를 결합하여 만든 작가 특유의 독특한 도상들과 다양한 시각 예술의 재료와 장르가 집약된 새로운 작품들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우주 삼라만상의 질서를 담은 다섯 가지 색깔은 그의 작품에서 ‘인생’이라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특별한 이정표가 되었다. 작가는 완벽한 행복이 존재하는 이상향의 세계가 아닌, 인간의 욕망과 다양한 감정들이 뜨겁게 대립하는 삶 속 깊은 곳에 내재한 현실을 드러내고자 했다. [Red] 붉은색을 테마로 한 작품은 불이 타오르는 지옥 <인페르노-레드 파이어 l Inferno-Red Fire>(2018)와 붉은 새들로 가득한 꿈의 세계 <에이비어리-레드 파이어 l Aviary-Red Fire>(2019)이다. <인페르노-레드 파이어>에서 제임스 진은 뜨거운 불길이 가득한 지옥을 독특하게 표현했다. 화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푸른색의 거대한 나뭇가지를 중심으로 불길을 피우고 있는 어린 악마들의 모습이 보인다. 푸른색 나뭇가지와는 대조적으로, 붉은 선만으로 표현된 불길과 어린아이들의 모습은 흔한 지옥도와는 다르게 유쾌하면서도 평화롭다. 제임스 진은 푸른색과 붉은색, 나무와 불길, 어린아이들과 악마라는 상반된 요소들을 화면에 조합해 생명과 죽음, 행복과 고통이 혼합된 혼돈의 세계를 보여준다. Aviary - Red Fire, 2019, Acrylic on canvas, 304.8×624.8cm ⓒ 2019 James Jean <에이비어리-레드 파이어>에서는 강렬한 붉은색을 통해 화면 오른쪽의 승려가 꾸는 꿈의 세계를 보여준다. 붉은색 연기에 휩싸인 승려의 꿈은 화면의 왼쪽으로 펼쳐진다. 줄 없는 악기를 연주하는 동자가 있고, 그 위로 붉은색의 줄을 늘어뜨린 나무가 기괴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작가는 가마우지라는 새를 이용해 낚시를 하는 중국 어부들에 모티브를 얻어 작품을 그려냈다. 오랜 전통의 낚시법이 돈을 버는 관광상품으로 변질된 것을 보고, 작가는 승려의 꿈에 가마우지 어부를 등장시켜 전통과 과거를 한낱 소비품으로 여기는 현실을 비판하고자 했다. 이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인간의 욕망과 행동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Blue] 제임스 진은 푸른색을 주제로 세 점의 대형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디센던츠-블루 우드 l Descendents-Blue Wood>(2018)는 어린 소년들이 푸른색 하늘에 떠다니고 있는 작품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하늘 세계를 보여준다. Descendents - Blue Wood, 2019, Acrylic on canvas, 335.2×1097.2cm ⓒ 2019 James Jean 작가가 롯데타워에 처음 올랐을 때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으로 10m 길이의 거대한 화면에 그려져 마치 눈앞에 푸른 하늘이 성큼 다가온 것만 같다. <디센던츠-블루 우드>는 ‘추락’, ‘하강’이라는 단어적 이미지와는 다르게 어린아이들이 국화, 모란, 연꽃 등 구름처럼 만개한 꽃들 사이를 노닐 듯 떠다니고 있다. 이 작품은 인간과 자연이 아름답게 합일된 초자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순수한 세계를 의미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생명, 탄생을 의미하는 꽃들을 ‘하강’이라는 죽음의 의미와 결합해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인간의 운명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패시지-블루 우드 l Passage-Blue Wood>(2018)는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색채와 함께 바다 위 거대한 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는 거대한 배를 타고 앞으로 진격하는 기괴한 동물과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뱃머리 쪽 향을 들고 서 있는 소녀 뒤로 인간인지 동물인지 모를 괴수들이 각각 무기를 들고 배가 향해 가는 곳을 바라보고 있다. 불안함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작품은 다양한 문명이 공존하고 교차하는 우리의 현실 세계를 반영하고 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른 이상과 욕망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이들은 한배를 타고 있지만 언제 서로를 공격할지 모르는 우리의 모습으로 전 지구적인 난민 문제를 상징하기도 한다. [Black] 검은색을 주제로 한 작품은 소용돌이치는 바다 <월풀-블랙 워터 l Whirlpool–Black Water>(2018)와 님프들이 등장하는 <베이더즈-블랙 워터 l Bathers-Black Water>(2018)이다. 제임스 진의 작품에는 거대한 파도와 물결이 자주 등장하는데, 작가에게 물결은 인생의 거대한 에너지임과 동시에 작품을 그릴 때마다 느끼는 불가항력의 에너지이다. <베이더즈-블랙 워터 l Bathers-Black Water>(2018)에서 세 명의 님프는 검은색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가운데 떠 있는 산호섬 위에서 머리를 내려뜨리고 멱을 감고 있다. 그들의 머리카락 또한 칠흑 같은 검은색이다. 얼핏 평화로운 듯한 광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님프들 뒤로 가위를 들고 있는 남자가 있다. 남자의 머리에서는 ‘장수(長壽)’를 상징하는 메밀국수가 흘러나오고 있다. 님프들은 인간의 장수를 상징하는 긴 머리카락을 고이 씻고 있지만, 그들이 모르는 새 거대한 위협이 바로 뒤까지 와있다. 섬을 금방이라도 삼킬 것 같은 큰 파도 한가운데서 평화로이 목욕하는 님프의 모습은 한 치 앞을 모르는 현실과 위협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Stampede - Blue Wood, 2019, Acrylic on canvas, 335.2×1097.2 cm ⓒ 2019 James Jean <스탬피드-블루 우드 l Stampede-Blue Wood>(2018)에서는 말 무리가 동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양화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를 청화백자의 안료를 연상시키는 푸른 선으로만 완성한 이 작품에는 동서양의 다양한 기법과 이미지가 혼재된 새로운 시공간이 펼쳐진다. 정밀한 묘사와 표현 방법으로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키는 제임스 진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이 작품은 푸른색의 선만을 사용해 그렸음에도 진격하는 말과 군중의 모습에서는 역동적인 움직임이 느껴진다. 무기를 들고 있지만 다양한 꽃과 새의 형상으로 치장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은 전쟁이라는 단어와는 다른, 이질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White and Yellow] <타이거-화이트 메탈 l Tiger-White Metal>(2019)에서는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호랑이 가족을 표현했다. 구리 패널 위에 흰 물감을 사용해 그려진 어미 호랑이는 온몸으로 새끼 호랑이를 지키고 있다. 제임스 진은 미국과 멕시코의 정치적 문제로 국경 지역에서 이주자와 그 자녀들을 분리한다는 뉴스를 듣고 이 작품을 제작했다. 오방색 중 노란색을 상징하는 <가이아-옐로우 어스 l Gaia - Yellow Earth>(2019)에는 만물의 어머니이자 땅의 여신인 가이아와 용맹한 호랑이가 함께 등장한다. 가이아는 장수와 복을 상징하는 거북이의 목을 양손으로 부여잡고 있으며, 거북이는 빛나는 구슬을 토해 내고 있다. 제임스 진은 스테인드글라스라는 빛과 예술이 조화된 방식으로 성스러운 자연과 그 에너지를 표현했으며, 구리 패널과 유리, 스틸 등 다양한 재료와 방식을 통해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펼쳤다. Tiger - White Metal, 2019, Mixed media on cradled copper panel, 197×152.5cm ⓒ 2019 James Jean

소프트 카오스: 공간 상상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9월 22일까지 상반기 어린이 전시 《소프트 카오스: 공간 상상》 展을 개최한다. 지금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 갤러리에서는 매년 현대미술분야 중견 작가를 초청하여 미술의 기초 조형 언어와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어린이 전시를 개최해 왔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사진,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통합하는 작업을 해왔던 유현미 작가를 초대하여 보기와 경험, 실재와 상상의 간극을 질문한다. 관람자들은 전시공간 안에서 ‘2차원’의 면과 ‘3차원’의 형태를 왕복하며 유희적 심상을 느낄 수 있다. 《소프트 카오스: 공간 상상》 展이 3차원을 2차원으로 그려내는 것에 익숙했던 아이들에게 2차원이 되어버린 3차원 세계를 인지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상상의 알레고리를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코리아나미술관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 가운데 깊이 침투하여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감시(surveillance)’의 문제와 이를 둘러싼 현재 진행형의 이슈들을 조명해보고자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展을 개최한다. 전시명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보안 문구에서 차용한 것으로, ‘더 나은 보안’,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감시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차단될 수 없는 틈과 예측 불가능한 오류와 통제, 프라이버시 침해와 같이 ‘감시’가 지닌 양가적 측면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새로운 감시의 조건과 환경을 탐구하고, 촘촘한 감시의 그물망 가운데 작동하고 있는 가상의 믿음, 그 이면의 이슈들에 질문을 던진다.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서울미술관은 2019년 전시 기조인 ‘생활의 발견’을 기반으로, 바쁜 현대인의 시간 속에서 ‘예술’ 혹은 ‘전시회’가 얼마큼의 비중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지 탐구해보고자 9월 15일까지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에세이형 설명문과 댓글 관람평 등 기존 해석 매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람객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4개의 파트(아침, 낮, 저녁, 새벽)로 전시장을 구성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대인의 일상’을 소재로 다룬 현대미술 전 분야 약 100여 점을 소개한다. 순수미술 외에도 해외와 국내 기업들의 다채로운 디자인 작품을 소개하여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불온한 데이터

국립현대미술관은 국제 융복합 주제전 《불온한 데이터》 展을 7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빅데이터, 블록체인, AI 등 데이터 기반의 작품을 통해 공공재로서의 데이터가 예술에 창의적으로 활용되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준다. 전시명 ‘불온한 데이터’는 데이터가 중립적 속성이 아님을 지칭하며 데이터가 갖는 공동체의 경제적, 윤리적 측면에 주목한다. 개인의 일상부터 국가 단위 조직까지 ‘데이터화’되어 관리되고 활용되는 오늘날, 데이터는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 패러다임까지 움직이는 수준에 이르렀다. 디지털 환경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첨단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갖게 한다. 참여 작가들은 디지털 기술의 미적 특징을 탐구하고 디지털 환경의 허점과 통제 불가능한 틈새를 발견하여 예술적으로 재해석한다.

당신의 하루를 환영합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6월 30일까지 2019 융복합동향전의 일환으로, 하루 종일 디지털 네트워크에 종속되어 스크린 속 이미지를 소비하는 현재 우리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 《당신의 하루를 환영합니다》 展을 개최한다. 인터넷이 스마트폰을 통해 각자의 손안으로 들어온 이후 우리의 하루는 크게 달라졌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뿐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부분부터 일상의 소소한 것들까지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번 전시는 대부분의 시간을 스크린을 통해 이루어진 가상세계에서 보내는 우리의 하루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우리의 일상에 어떤 현상과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음현상 : 나와 마주하기

부산현대미술관은 8월 18일까지 상반기 동시대 미술 기획전 《마음현상 : 나와 마주하기》 展을 개최한다. 미술관의 주요 의제 자연, 뉴미디어, 인간 중 ‘인간’에 방점을 두고, 누구나 느끼고 경험하지만 추상적 혹은 단편적으로 인식되곤 하는 인간의 ‘마음’을 주제로 우리의 존재와 삶을 사유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이다. 전시는 ‘감정’, ‘생각’ 같이 마음의 작용 중 일부를 택하거나 그 뜻을 규정하기보다 나란 존재와 대등한 의미로 ‘마음’을 사용한다. 또한 전시는 형이상학적 관점이 아닌 직접적이고 실천적인 방식으로 지금, 여기 우리가 경험하는 마음현상을 소개한다. 왕태유, 장성은, 이윤정, 조소희, 리사박, 천경우, 박혜수, 양소영 총 8명의 참여작가는 설치, 사진, 영상, 참여 퍼포먼스 등 다양한 동시대 미술작품을 선보이며 이를 거울삼아 자신의 마음현상과 대면해보기를 주문한다.

대외적 언어-아스거 욘, 사회운동가로서의 예술가

국립현대미술관은 《대외적 언어-아스거 욘, 사회운동가로서의 예술가》 展을 9월 8일까지 MMCA서울 5전시실과 서울박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50~70년대 ‘코브라(CoBrA)’, ‘상황주의 인터내셔널’ 등 사회 참여적 예술운동을 주도했던 덴마크의 대표작가 아스거 욘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이다. 덴마크 실케보르그 욘 미술관과 협력하여 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 출판물, 도자, 직조, 아카이브 등 9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명 ‘대안적 언어’는 서구 주류미술사 편중에서 벗어나 ‘지역의 서사’가 바탕이 된 대안적 시각으로 미술사를 다시 쓸 것을 제안한다. 아스거 욘의 작품세계를 통해 국내 관객들이 삶과 예술의 관계를 사유하고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HAY

트렌디하고 젊은 감각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Hay는 2002년 Rolf Hay와 Mette Hay가 창립한 브랜드다. 공동 대표 중 Rolf Hay는 패션 회사에서 일하면서 문득 ‘누구나 사용하기 편하고 좋아할 만한 가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 생각은 진취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입은 브랜드 Hay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계승한 브랜드, 화사하고 통통 튀는 파스텔 컬러, 북유럽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구조적인 디자인까지 Hay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수없이 많다. 1950~60년대 황금기를 맞았던 덴마크 디자인을 이어온 브랜드 Hay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가구와 홈 액세서리를 디자인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이에 전통 깊은 북유럽의 가구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심플함을 베이스로 기능과 심미성까지 고려한 제품을 제공한다. 과장 없이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Hay는 독특한 색감을 선보이는 브랜드로도 유명한데, 이들만이 보여주는 명료한 디자인과 과감한 컬러의 조화는 공간에 다채로움과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호기심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전 세계의 수많은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하며, 사용자의 니즈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Hay는 심플함, 견고함, 위트있는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모던스타일의 토탈 홈 인테리어를 위해 다양한 오브제를 소개한다. 가구와 조명뿐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액세서리까지 제공하며,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hay.dk ▲NEW ORDER Our line of shelving and storage systems is well-suited to the domestic environment, and complemented by a range of elements and extensions designed for the workplace. ▲UCHIWA 전통 일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Uchiwa는 부드러운 곡선과 포용적이고 열린 듯한 형태를 취하는 안락의자다. 베이스는 견고한 천연오크 나무로 되어 있으며 낮은 다리와 깊은 좌석은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좌석 부분은 푹신한 퀄트 재질이며, 등받이 뒷면은 다른 컬러와 매끄러운 소재를 적용해 앞, 뒤가 다른 반전 매력이 있다. ▲NEU13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된 셸(Shell)과 둥그스름하게 마감된 나무다리의 Neu13은 구조적, 디자인적으로 완벽한 아늑함을 제공한다. 넓은 좌석과 다채로운 컬러감이 특징이며, 매끄럽고 광택이 나는 버전과 섬세한 스티치 라인이 매력적인 패브릭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심플한 라인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사무실이나 다이닝 공간에 어울린다. ▲MOROCCAN VASES 톡톡 튀는 컬러감으로 공간에 화사함과 유쾌함을 더하는 Moroccan Vase는 재활용 유리를 사용해 만든 화병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쨍한 컬러를 주로 사용하며, 하나의 색 또는 두 가지 색을 층별로 쌓은 듯한 모습이다. Hand-blown 공법으로 만들어져 보다 전문적이고 섬세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DAPPER Originally designed for use in a London university, Dapper has an extra wide backrest for comfort and optimal elbow support for laptop work. ▲ABOUT A STOOL About A Stool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스툴 컬렉션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딥한 컬러감과 심플하게 쭉 뻗은 다리라인을 특징으로 한다. 곡선형 좌석과 우아하고 둥근 프레임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바(bar)와 같이 무드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공공장소, 식사 공간에서도 이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PYRAMID COFFEE TABLE 가벼우면서도 견고하게 설계된 Pyramid Coffee Table은 둥근 오크나무 탁상과 바깥으로 퍼져나가는 듯한 얇은 판 스틸 다리를 갖추고 있다. 깔끔하고 기능적인 이 커피 테이블은 1950년대 Wim Rietveld가 만들었던 컬렉션을 재구현한 것으로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잘 어울린다. 색상은 가장 기본이 되는 컬러로 제공되며, 니즈에 따라 총 3가지 크기로 만나볼 수 있다. ▲ABOUT A CHAIR 기능을 돋보이게 하는 단순한 디자인의 About A Chair 컬렉션은 심플함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의자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기본인 원목 다리부터 곧은 철제 다리, 사다리꼴 형태의 철제 다리, 바퀴, 팔걸이 등 다채로운 요건으로 제공되며, 여러 가지 색상 선택할 수 있어 무한한 디자인 조합이 가능하다. ▲13EIGHTY 작은 구멍이 일정하게, 수없이 뚫려있는 13Eighty 는 빛과 그림자가 색다른 미학을 만드는 의자다. 단순한 의자가 아닌, 자연이 더해져 만드는 독특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으며, 특히 비가 올 때는 빗물을 배출할 수 있다. 야외 사용에 적합한 코팅과 강철 다리가 특징이며, 얇고 가벼워 쌓아두고 보관하기 편하다. ▲NEW ORDER 시대는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 삶에도 다양한 변화가 찾아왔다. 이는 건축과 가구에도 새로운 혁명과 트렌드를 가져왔는데, New Order는 그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한 가구다. 단순히 하나의 역할을 하는 가구가 아닌, 때로는 선반, 책상, 책장, 서랍으로 변신할 수 있는 다용도 모듈식 가구로 환경과 취향에 맞게 사용자가 커스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ew Order는 현대 세대의 요구에 완벽히 부합하는 현대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ANALOG 기압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Analog는 그 이름처럼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의 시계다. 디지털 미니멀리즘과 달리 입체적인 형태에 중점을 둔 Analog는 두꺼운 시침, 분침을 특징으로 하며, 대담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튀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공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TIME 클래식한 매력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Time은 부드러운 형태와 세련된 컬러 유리, 고운 모래 가루가 어우러진 모래시계다. 눈길을 끄는 색감과 디자인으로 사무실이나 부엌 등 시간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곳에서 사용하기 좋으며, 색다른 인테리어 소품으로 적합하다. 총 3가지 크기로 제공되며, 각 3분, 15분, 30분의 시간을 잴 수 있다 ▲TRAY TABLE 이름처럼 트레이와 테이블이 결합한 Tray Table은 일반 테이블과 달리 상판이 물건을 담을 수 있는 트레이 형태를 띤다. 육면체 모양을 띠고 있는 얇은 프레임 위에 트레이를 살포시 올려 사용한다. 침대 옆 탁자 또는 커피 테이블로 적합하며, 상단 트레이는 제거해서 별도로 활용할 수 있다. ▲PYRAMID TABLE 강철 시트 베이스에 오크나무로 제작한 테이블 탑이 올라간 형태의 Pyramid Table은 간결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자랑한다. 차분하고 정적인 느낌으로 교육 기관, 기업의 회의실, 가정의 다이닝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으며, 테이블 탑은 오직 원목 컬러로만 제작된다 ▲ABOUT A TABLE 유기적인 곡선과 나무뿌리가 연상되는 다리가 어우러진 About A Table은 Hay가 제안하는 가장 기본적인 라인의 테이블 컬렉션이다. 둥근 테이블탑 버전과 직사각형 버전으로 제공되며, 그중 직사각형 버전의 다리는 양쪽 끝에 위치한 크로스바 구조로 되어 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로 만나볼 수 있으며, 깔끔한 식사 공간에 잘 어울린다.

Where there is Love, there is Life, Wedding

누구나 ‘5월의 신부’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며 자연환경이 가장 안정되고 정돈되는 5월은, 자연스레 결혼의 달이 되었다. 야외촬영에 무리가 없는 달이기 때문일 수도, 가정의 달에 가족으로서의 인연을 시작하는 게 좋다는 생각 때문일 수도 있다. 결혼. 두 사람이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자고 기꺼이 ‘계약’하는 행위. 헤겔은 결혼에 대해 ‘취향과 물리적 욕망의 결속보다는 정신적 또는 이성적 결속에 의존하는 사랑의 관계’이며 ‘로맨스의 문제가 아닌 이성의 문제(김용찬, 『법철학』에 나타난 결혼에 대한 헤겔의 이해, 2009)’라고 정의했다. 그렇다. 결혼은 단지 로맨틱한 이야기가 아니다. 보다 현실적인 문제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오던 두 사람의 결합은 생각만큼 달콤하지만은 않다. 사랑하는 이와 매일 함께 잠들고, 눈 뜨는 일이 행복할 수는 있겠지만, 현실의 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진다. 변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부터 치약을 어떻게 짜느냐까지가 갈등의 소재가 된다. 더 큰 문제는 사랑하지 않는 이들–정확히 말하자면, 사랑하는 이의 가족–까지 나의 가족이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결혼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016년 “결혼 전에 물어야 할 13가지 질문(13 Questions to Ask Before Getting Married)”이라는 칼럼을 통해서 결혼 전에 상대와 함께 체크해 보아야 할 기준들을 제시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갈등이 일어났을 때 어떤 방식으로 풀 것인지, 아이를 낳을 것인지, 낳는다면 아이를 어떻게 케어할 것인지, 이전 연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서로의 종교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서로의채무에 대해 얼마나 관여할 것인지, 섹스는 또 얼마나 중요한지 등이다. 생각보다 훨씬 사소하고,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상대방과 합의점을 찾았다면, 좋다. 그 다음 관계로 넘어가 보자. 결혼을 결심했다면 가장 크게 다가오는 문제는 결혼식과 허니문일 것이다. 최근 결혼을 소규모로 치르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두 사람이 부부가 됨을 선언하는 날이기에 많은 부부가 ‘특별한 웨딩’을 꾸미고자 한다. 남들과 같이 똑같이 커다랗고 못생긴 웨딩홀에서 똑같은 노래를 들으며 평생을 맹세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까. 자, 어렵게 결심한 결혼이라면, 아이엑스디자인과 함께 더 멋지게 장식해보자. 한 가족의 탄생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줄 방법, 여기 준비했다. That Moment When You Find the Dress, VIVA TAMTAM 결혼에서 가장 눈에 띄고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부분은 역시 웨딩드레스가 아닐까. 신부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옷, 그 날 누구도 입을 수 없는 색깔의 옷이기 때문이다. 흰색 웨딩드레스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결혼식으로부터 유래됐다. 당시 기술로는 흰 옷을 관리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빅토리아 여왕은 온 유럽이 주목하는 결혼식에서 흰 드레스를 입었고, 그 후 흰 웨딩드레스가 표준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가장 아름다워야 할 날, 여왕의 품위를 찾는다면 비바탐탐을 방문해보는 게 좋을 것이다. 비바탐탐의 세련되고 유니크한 웨딩드레스는 감각적인 드레스 코드를 선호하는 신부들, 좀 더 자신 있게 스스로를 표현하고자 하는 커리어 우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Men’s Class, It’s from a Suit.” HARRISON TAILOR 웨딩드레스만큼 중요한 것, 바로 수트다. 웨딩드레스보다는 훨씬 일상적인 아이템이기는 하지만 결혼식장에서 입는 정장은 훨씬 포멀하고 클래식한 면이 있다. 옷은 아이덴티티(identity)와 애티튜드(attitude)를 드러낸다. 신부의 드레스에 비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훨씬 적은 것이 수트이지만, 트렌드와 디테일을 더한다면 오직 하나뿐인 예복을 입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해리슨 테일러는 정장을 고민하는 신랑들에게 원하는 대답이 되어준다. 해리슨 테일러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남자의 CLASS는 SUIT에서 나온다.” “Love is a Flower.” LOVE BOUQUET 결혼에 빠지면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부케(Bouquet)다. 부케가 처음 사용된 것은 기원전 4세기 무렵. 유럽에 흑사병이 만연하던 시기, 많은 이들이 죽어갔고, 사람들은 예방을 위해 약초다발을 묶어 다녔다고. 결혼식에서도 그 약초다발을 내려 놓을 수 없었다. 이는 관습이 되었고, 전염병이 사라지자 약초의 자리에는 꽃이 들어섰다. “들꽃의 향이 신부를 질병과 악령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는 미신은 오늘날 결혼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꽃이 아무리 예쁜들, 신부와 어울리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러브부케는 신부의 드레스와 예식장 분위기를 고려, 가장 아름다운 꽃다발을 신부에게 안겨준다. 미려하게 디자인된 꽃다발을 안는 순간, 그래, 앞으로 꽃길만 펼쳐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Wedding You Have Dreamt, the Onliest WEDDING 그러나 아무리 잘 준비한들, 결혼식이 남들처럼 밋밋하고 재미 없다면 좋은 기억으로 남기는 어려울 것이다. 디 온리에스트 웨딩(the Onliest Wedding)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완벽한 대답을 내려준다. 디 온리에스트 웨딩은 신랑과 신부에게 남들과는 다른 결혼을 선물한다. 상상을 현실로 옮겨준다. 디 온리에스트 웨딩은 ‘오더메이드 웨딩’으로서, 이들은 자신의 작업을 ‘맞춤옷’에 비유한다. 기존의 결혼식이 정해진 사이즈에 몸을 끼워 맞추는 것이라면, 이들이 하는 일은 체형과 취향을 고려, 단 하나뿐인 옷을 만드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덕분에 디 온리에스트 웨딩(the Onliest Wedding)이 펼쳐 놓은 웨딩은 독특하고, 신선하다. 소중한 것들을 더 오래 기억하게 하는 기억의 정원, 풋풋하던 두 사람의 기억을 추억하는 봄날의 햇살 같은 파티, 두 사람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하나의 엔터테인먼트쇼, 일본에서 만난 각기 뚜렷한 색깔을 가진 딱 두 사람다운 결혼식까지. 디 온리에스트 웨딩이 만든 결혼식에는 식상함이 없었다. All of My Heart is in HAVANA 결혼식만큼 고민되는 부분, 바로 신혼여행일 것이다. 남들 다 가는 곳은 재미 없다, 무언가 특별한 둘만의 기억을 남기고 싶다는 이들에게는 역시 쿠바의 아바나(Havana)가 아닐까. 많은 이들에게는 하바나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이 공간은, 쿠바 출신의 가수 Camila Cabello의 노래 제목 때문에 하바나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이 도시는, 쿠바 혁명과 미국의 경제 봉쇄 때문에 1950년대의 정취를 그대로 담고 있다. 시가와 모히또의 도시, 아바나는 도시 곳곳이 파스텔톤으로 가득하다. 해가 질 무렵 말레꼰으로 가면, 바다와 함께 낭만적인 노을이 펼쳐진다. 이 말레꼰은 박보검,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남자친구>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PARIS is Always a Good Idea 파리(Paris)는 휴양지보다 관광지를 찾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겠다. 프랑스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파리는 유럽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다. 세계 예술과 문화를 아우르는 도시이며,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수학했다. 전세계의 역사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루브르 박물관(Le Musée du Louvre)부터, 파리의 상징이 되어버린 에펠탑(La Tour Eiffel)과 개선문(L'Arc de Triomphe de l'Étoile), 샹젤리제 거리와 몽마르트 언덕, 풍뇌프 다리까지. 삶의 동반자와 함께 세계의 명소를 거닐고 싶다면, 다른 곳은 없다. 파리에 가자. Where Laziness is Allowed, KOH SAMUI 태국 역시 떠오르는 신혼여행지 중 하나. 태국하면 떠올리기 쉬운 이미지 중 하나는 방콕의 요란하고 시끌벅적한 밤이지만, 사실 태국은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사람 많은 푸켓과 복잡한 방콕을 벗어나 외딴섬으로 떠나보자. 바로 코 사무이(Koh Samui) 같은 섬 말이다. 어떤 사람은 코 사무이를 게으름이 허락되는 곳이라 칭했다. 잔잔한 바닷가, 에메랄드 빛 파도, 분주함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는 아늑함, 조용함을 원하는 이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조용함. 이런 것들이 모여코 사무이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사랑만을 이야기하며 쉬어갈 수 있는 이곳, 얼마나 로맨틱한가. Face Nature, Face Something New, ICELAND 마지막 허니문 추천지는 바로 아이슬란드(Iceland)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영국, 아일랜드, 그린란드의 가운데 위치한 아이슬란드는 남한과 비슷한 영토 크기에 인구는 채 35만 명이 되지 않는 나라다. 아이슬란드를 찾는 이유는 그 동안의 경험을 압도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백야현상이 주는 신비감, 태양 대신 주변을 밝혀주는 오로라, 검고, 하얗고, 노랗고, 빨간 모래들이 만드는 각색의 해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크기의 폭포, 유황으로 가득한 지열 온천, 두꺼운 이끼로 뒤덮인 용암 지대까지. 지루한 휴양지도, 복잡한 관광지도 싫다면 아이슬란드에서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할 이와 색다른 경험을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서울시립미술관은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공동 기획으로 현존하는 동시대 예술가 중 가장 영향력 있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展을 개최한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폭넓게 사랑을 받아온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2018년 <예술가의 자화상(두 사람이 있는 수영장)>이 약 1,019억에 낙찰되며 현존하는 작가의 작품가 최고 기록을 수립한 점은 그 인기와 예술적 가치를 반증한다. 호크니는 오늘날까지 여전히 작품에 대한 실험과 예술로서의 진화를 거듭하며, 가장 전통적인 회화에 동시대적 현대성을 끊임없이 부여하고 있다. 본 전시가 국내 관객들이 현대 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과 작품 세계를 한국의 관객들이 직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The Celebration of Painting

소피스 갤러리는 오늘날 회화의 양상을 선보이는 그룹전 《The Celebration of Painting》 展을 4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6명의 작가들을 통해 동시대 회화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소피스 갤러리와 뉴욕에 기반을 둔 Paradigm Art Company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생동감 있는 뉴욕의 동시대 회화를 선보인다. 여섯 명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다른 각자의 양식과 방법론으로 구축한 이미지이다. 다만 그들의 작품이 하나의 회화적 양상으로 읽힐 수 있는 것은 ‘동시대성’을 지녔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전시에선 오늘날 양상을 탐구하는 여섯 명의 작가들의 다채로운 결과물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