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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ghest Quality & Retention of Design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미디어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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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타일

THE INNOVATION OF TILE ART

상아타일은 1979년 설립된 이래 41년간 타일만을 고집하며 전 세계의 타일패션을 선도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High-end 브랜드 및 제품을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국내 최대의 전문 타일유통업체다. 공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명품 타일과 위생도기를 대표로 하는 상아타일은 타일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생각하는 브랜드로서 새로운 건축문화의 장을 열었다. 아름다운 주거문화 창조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온 상아타일은 브랜드만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트렌디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상아타일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고객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논현동 사옥에 위치한 전시장 세리움(CERIUM: CERAMIC MUSEUM)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판매공간을 넘어 전시와 포럼,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상아타일의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자 타일패션의 새로운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 ▲PLANETO by FONDOVALLE .VENUS /Design by ITALY ▲PLANETO by FONDOVALLE .MOON /Design by ITALY ▲PLANETO by FONDOVALLE .MARS, PLUTO /Design by ITALY ▲PLANETO by FONDOVALLE .VENUS /Design by ITALY PLANETO 컬렉션은 다양한 색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가구와 자연스레 조화되어 독창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우아하고 세련된 데코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스타일은 창의적이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무늬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스톤타일에 메탈느낌이 가미된 독특한 표면마감은 조명 아래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Venus, Moon, Jupiter, Pluto 네 가지 색감으로 각각의 개성을 잘 드러냈다. ▲PLANETO by FONDOVALLE .JUPITER /Design by ITALY ▲WALLPAPER by INKIOSTRO BIANCO .HYPNOSIS /Design by ITALY Inkiostro Bianco는 수많은 아이디어 창출의 공간이자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탈리아 브랜드다. 여러 자연환경과 독특하고 창의적인 스타일에서 영향을 받아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내고 이를 더한 더 나은 디자인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Wallpaper, Canvas, Fabric 등에 400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그래픽 디자인 인쇄가 가능하며, 그림과 디지털 그래픽을 접목한 독창적이면서도 개성 강한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다. ▲WALLPAPER by INKIOSTRO BIANCO .HARU/Design by ITALY ▲BRECCIA by EMIL /Design by ITALY Emil의 Tele di Marmo 컬렉션 중 하나로, 대리석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선과 색조 그리고 완벽한 마감이 Breccia를 완전한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아름다우면서도 특유의 고귀함으로 공간을 장악하여,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600x1,200, 1,200x2,400으로 출시되어 공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FRAMMENTA by COEM .GRÈ EFFECT GREY/Design by ITALY Grè는 ‘조약돌이 있는 바위’라는 뜻으로, 이탈리아 바위에서 모티프를 얻어 탄생한 컬렉션이다. 눈에 띄는 불규칙한 Pebble과 작은 돌, Macro-Stone Pattern이 혼합되어 시각적인 놀라움을 선사한다. 또한, 재료의 주요 특성을 해석한 가장 내추럴한 광택 피니쉬로 조화롭고 균형 잡힌 색감을 만들어 냈다. ▲RIVER by FLAVIKER /Design by ITALY 우아한 질감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River 컬렉션은 자연친화적인 느낌으로, 작은 돌 알갱이와 은은한 Vein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모던하고 트렌디한 공간에 이상적인 제품이다. 2가지의 실내 마감재 옵션과 2가지의 두께, 외부사용을 위한 1가지 표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범위의 공간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CALIFORNIA, PASADENA by HARMONY /Design by ITALY 핸드 크래프트 느낌과 유리잔의 오래된 느낌의 자연스러운 광택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California와 Pasadena. 5가지 컬러와 8가지 패턴들로 다양한 시각적 구성을 제공하며, 다른 자재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Surface에서 사용 가능하다. ▲BLUE.S by MIRAGE /Design by ITALY Blue.s는 프렌치스톤인 Pierre Bleue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해석한 컬렉션이다. 다양한 크기와 마감, 그리고 내추럴한 표면으로 균형감 있는 편안한 공간을 선사한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빈티지한 셰이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다양한 공간과 분위기에 믹스매치하기 적절한 제품이다.

Cover - 시간을 건너 / 2020년 04월호

때론 혼자 해야만 하는 여행이 있다 Oil on linen 130.3 x 194cm 2018 김유성 작가 학력 2011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서양화 전공 졸업 2007 세종대학교 회화과 서양화 전공 졸업 2019 세종대학교 회화과 강사 개인전 2019 Other life 개인전(도올 갤러리 공모 선정, 서울) 2016 부서질 시간의 기억(갤러리 일호 공모선정, 서울) 2014 불완전한 공간의 대화(갤러리 그림손, 서울) 2014 ‘슬픈 꿈의 대화’(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기획 초대, 서울) 2014 ‘낡은 시간 속 기억’(GS tower the street gallery 초대,서울) 2010 a forbidden red diary 개인전 (석사청구전, 갤러리 이즈, 서울) 기획전, 공모전 2019 a journey to reddish memory (호텔더디자이너스, 서울) 2019 세종회화제 소품전<알움다움> (마루갤러리, 서울) 2019 구미산업단지 50주년기념 아트페어 (구미보세장치장, 구미) 2019 Art Prize GangNam Road Show (논현가구거리, 서울) 2017 천변아트페어 (아터테인, 서울) 2017 지난전시 다시보기 참여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2017 미.소.전 기획 전시 (갤러리 247, 서울) 2017 Fairy tale 3인전, 카달로그 레조네 전 (에코락 갤러리, 서울) 2017 ‘보물찾기’ 소품전 (그림손 갤러리, 서울) ...외 다수참여 수상 2003 세계미술평화대전 입선 2012 가천문화재단 지원금 선정 2015 울산mbc아트페어 신진작가 우수상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

ⓒ :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와 타락사쿰 88’, 사진: C. 콜롬보,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재단 제공 예술은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동시대를 그려낸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면, 어떻게 이걸 이렇게 표현했지 싶다.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것을 생각하며, 종종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내뱉는 예술가들. 왠지 경외심이 들고, 묘한 거리감을 느낀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조차 그럴진대, 수세대를 앞서 살아간 예술가들은 더욱 멀게만 생각된다. 그러나 그 아득한 거리감을 뛰어넘는 건 쉽다. 바로 작품을 통해서다. 예술가들의 작품 속에서 우리는 전율을 느끼고, 다른 시대를 살아갔던 예술가들조차 작품을 통해서 같은 공간에 숨 쉬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 역시 좀처럼 가깝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존재였다. 아트마이닝과프로젝트 콜렉티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 展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전시를 통해서 만난 아킬레 카스틸리오니는 번뜩이는 생각과 아이디어를 가진, 조금 재치 넘치는 이탈리아 아저씨였다. 그는 난해하다기보다는 직관적이었고, 이해하기 어렵다기보다는 명쾌한 해법을 내어놓는 사람이었다. 카스틸리오니의 익살스러운 표정 뒤에 감춰진 디자인과 발명의 세계, 그가 왜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이라고 불리는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와 형제들 이번 전시는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와 그의 형제들인 라비오, 피에르 지아코모 카스틸리오니의 디자인이 지닌 현대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밀라노에서 태어난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세 형제는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 디자인 역사에서 가히 상징적인 영향력을 펼쳤던 핵심 인물들이다.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형제는 실험적인 산업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밀라노의아티스트 스튜디오에서 공동작업을 시작했다. 큰 형 라비오는 머지 않아 시청각 및 조명 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떠났지만, 남은 두 형제는 도시계획, 건축, 설치미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것’을 탄생시켰다. 5개의 황금콤파스상을 비롯한 수많은 수상이 당시 그들의 영향력을 짐작케 한다. “밀라노는 위대한 ‘밀라노’이다” Milan l’é un gran Milan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롬바르디아 중심 도시이자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 세계 패션과 디자인의 중심, 바로 밀라노다. 밀라노는 카스틸리오니 형제가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자, 동시에 카스틸리오니 형제의 상징이었던 도시다. 1950년대 이탈리아, 특히 밀라노는 문화와 기술,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혁신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학제 간 협업이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음향업체 Brionvega는 자누소와 손을 잡았고, 올리베티는 소트사스와 함께했다. 카스틸리오니와 조명회사 Flos의 협업 역시 같은 맥락 위에 있다. 아, 밀라노 사투리로 ‘밀라노’는 도시의 아름다움과 문화, 유산을 갖춘 위대한 도시라는 뜻이란다. 카스틸리오니 스튜디오 The Castiglioni Studio 이 위대한 도시에 위치한 카스틸리오니 스튜디오는 기업과의 협업 이전에 각 형제들 간의 협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이었다. 1936년 아버지 지아니노 카스틸리오니가 사용하던 작업실을 리비오가 사용하게 되었고, 이듬해 피에르 지아코모가, 1944년에는 아킬레가 합류하며 만들어진 카스틸리오니 스튜디오는 혁신을 만들어내는 곳이었다. 그러나 혁신에 골몰해 현재의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도 않았다. 이 스튜디오에서 형제는 독창적이면서도 위트가 담긴 작품들로 ‘아름다운 동행’을 지속했다. 1968년 피에르 지아코모가 사망한 뒤에 이들의 협업은 끝났지만, 아킬레는 혼자 남아 2002년까지 작업을 이어갔다. : Arco_Courtesy of ArchilleCastiglioni Foundation 창조의 과정 The Creative Process 무언가를 창조해본 적이 있다면 창조의 과정은 순전히 ‘질문의 과정’이란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질문을 던지지 않고는 무언가를 만들 수 없다. 카스틸리오니 형제들은 창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이 물건은 어떻게 쓰이지? 이 물건은 어디에 두어야 하지? 이 물건은 무엇이지? 이 작업은 어느 때를 위한 것이며 왜 필요한 것이지?”하고 말이다. 체계적 의심은 카스틸리오니가 선입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었고, 곧 그들은 ‘자유롭고 열린 마음’으로 디자인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전시 디자인 Temporary Architecture 카스틸리오니 형제의 이런 창작 과정이 잘 드러났던 것은 전시 분야의 디자인이었다. 건축적 요소, 환경 그래픽 사인을 융합하고, 멀티미디어 분야를 실험했던 카스틸리오니 형제는 공간 구성을 단지 미학적 작업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았다. 뭐랄까. 이는 리 ‘서사’였다. 영화의 몽타주 기법처럼 스케일과 지속 시간을 고려한 장면들, 프레임의 연속을 통해 공간 속에 만들어낸 이야기의 리듬은 당시로서는 혁신이었다. 스케일의 변화, 배선, 루트, 조명, 음향, 움직이는 요소와 알레고리, 반복, 거울, 시퀀스, 레디메이드, 반사와 환경. 지금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는 전시의 요소들은 바로 이 카스틸리오니 형제에 의해 탄생한 것이었다. 만화 속 카스틸리오니의 디자인 Design and comic strips <디아볼리크>는 밀라노 출신의 만화가 주사니 자매(Angela and Luciana Giussani)가 집필한 만화책 시리즈로, 잔악한 빌런이 등장한다. 주사니 자매는 이 시리즈에 카스틸리오니 형제가 디자인한 아르코 램프(Arco Lamp)를 그려 넣었는데, 이 스릴러의 배경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단지 아르코 램프뿐만은 아니다. 만화 속 등장한 토이오 램프(Toio Lamp), 또 타치아 램프(Taccia Lamp) 역시 <디아볼리크>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카스틸리오니 형제의 디자인이 그야말로 시대의 아이콘이자 스타일이었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포스터의 숲 The “woods of posters” 밀리오레+세베르토 건축사무소는 2018년 스위스 키아소 m.a.x 박물관에서 흥미로운 전시를 개최했다. <공상가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Anchille Castiglioni Visionario>라는 이름의 이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젊은 인재들이 그린 포스터 24장이 소개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24장에 한국 유명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가 제작한 10장의 포스터가 더해졌다.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에 대한 애정을 담고 있는 작품을 통해 보다 새롭고 흥미로운 카스틸리오니의 면모를 읽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와 그 형제들이 만들어낸 ‘혁신’을 만나볼 수 있었다. 뛰어난 관찰자이자 해석가였던 이들은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를 명확히 이해하고 예측해 사회의 변화에 언제나 앞서가는 ‘트렌드세터’였다. 레디메이드, 형태와 기능의 자유로운 결합, 예상치 못한 스케일의 변화, 관람객과 여정의 중심성, 생동하는 빛의 움직임, 음향의 서사적 목소리, 알레고리, 그래픽 사인과 이를 넘는 새롭고 예측 불가능한 무언가까지. 한가람미술관의 전시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를 통해 확인해보자.

도화지 밖의 그림

도화지 밖의 그림 Tattoo, Graffiti and Doodling GIT B / PANTA CHOI / ARTIME JOE / KENJI CHAI / CHRISTIAN STORM / MR. DOODLE 그림은 스케치북에, 글자는 노트에 써야 했음에도, 우리는 늘 새로운 캔버스를 찾아 헤맸다. 교과서 귀퉁이에 작은 낙서를 했다던가, 텅 빈 담벼락에 짝사랑하던 사람과 나의 이름을 새겼던 어린 시절처럼 말이다. 에디터 역시 도화지를 가리지 않던 아이였다. 교과서는 온통 낙서투성이였고, 손바닥과 손등에는 내일 필요한 준비물, 친구와의 약속 시간 따위가 빼곡히 적혀있었다. 오늘 아이엑스디자인에서 소개하는 인물들은 새하얀 도화지를 벗어나 담벼락에, 피부 위에 그들의 예술 세계를 펼치는 이들이다. 타투, 그래피티, 두들링 등, 한때는 사회적으로 지탄받거나 암묵적으로 금기시되던 장르이지만, 지금은 새로운 형태의 예술로 인정받으며 전시회를 통해, SNS를 통해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들을 만나보았다. 아직도 예술은 액자 속에, 캔버스 위에, 갤러리와 박물관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이제 우리의 예술은 노트의 한 구석에도, 담벼락에도, 살갗 위에도 있다. TATTOOIST GIT B 타투이스트 GIT B는 홍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핸드 포크 타투이스트다. 핸드 포크(Hand poke) 타투란 머신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바늘로 한 땀 한 땀 점을 찍어 표현하는 방식의 작업으로, 발색 후 더욱 특별해지는 타투라 할 수 있다. 점을 통해 다양한 색과 도형을 활용, 독특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GIT B는 정형화된 디자인보다는 자유롭고 추상적인 디자인, 울퉁불퉁하고 불규칙적이며 빈티지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한다. 그녀가 살갗 위에 그려내는 그림은 서로 관련 없는 것들이 모여 무언가를 상징하곤 한다. 가령, 도마뱀과 석조 기둥, 스케이트보드와 잠자리의 날개처럼. 한편으로는 난해하게 보일지 모르는 그녀의 타투는 칸딘스키의 작품을, 혹은 누군가가 노트 귀퉁이에 끄적인 낙서를 떠올리게 한다. Instagram: @git__b Email: gipda89@gmail.com Ⓒ GIT B Ⓒ GIT B Ⓒ GIT B Ⓒ GIT B Ⓒ GIT B TATTOOIST PANTA CHOI 잉크를 머금은 바늘이 살갗을 뚫고 흔적을 남긴다. 수천 번의 바느질을 거쳐 그려지는 타투는 한 사람의 몸 위에 영원히 남는다. 타투란 사람의 피부라는 도화지 위에 바늘이라는 연필로 그리는 예술이다. 때문에 타투이스트 PANTA CHOI는 ‘자신만의 의미가 담긴 타투를 하시라’ 말한다. PANTA CHOI는 올해로 타투를 시작한 지 7년 차를 맞이했다. 그녀가 새기는 타투는 섬세하고 세밀하다. 인피(人皮)라는 불규칙적인 표면 위에서도 입체감을 드러낸다. PANTA CHOI는 타투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피시술자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그 사람만을 위한 그림을 그려낸다. PANTA CHOI에게 타투 작업이란 피시술자와 서로의 세계관을 나누며 영원히 남게 될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Instagram: @panta_choi Email: panna625@gmail.com Ⓒ PANTA CHOI Ⓒ PANTA CHOI Ⓒ PANTA CHOI Ⓒ PANTA CHOI GRAFFITI ARTIST KENJI CHAI Kenji Chai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를 기반으로 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마블의 캐릭터나 스트리트 파이터, 닌자거북이 등 만화적이고 재미있는 그래피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그래피티에 늘 등장하는 터키옥 색깔의 강아지는 Chaigo로, Kenji Chai 만의 아이덴티티다. Chaigo는 그가 작업을 하며 마주친 떠돌이 개에게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캐릭터다. 기타를 연주하거나 탱크를 모는 등, 귀엽고 익살맞은 모습으로 Kenji Chai의 거의 모든 작품에 등장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동물 사랑과 환경 보호의 메시지가 담겨있으며, 최근에는 콘크리트 건물의 벽면에 자연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동물과 환경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Instagram: @mr_jenjichai Web: www.kenjichaistudio.com Ⓒ Kenji Chai Ⓒ Kenji Chai Ⓒ Kenji Chai Ⓒ Kenji Chai GRAFFITI WRITER ARTIME JOE 그래피티는 한때 사회의 골칫거리쯤으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반항 정신이 가득했던 젊은이들, 빈민층은 값싼 스프레이로 그들의 울분을 표출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했다. 시간이 흐르며 일반 대중들은 그동안의 현대미술이 보여주지 못한 운동감, 에너지를 뿜어내는 거리의 예술(Street Art), 그래피티에 주목했다. ARTIME JOE(알타임 죠)는 2001년 JNJ CREW를 결성하면서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그래피티 작가이며, 세계적인 그래피티 크루 Stick Up Kids의 멤버이기도 하다. 한때 만화가를 꿈꿨던 그는 학창 시절 접한 힙합 문화 안에 그림과의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래피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레터링, 에너제틱한 컬러로 꾸준한 작업을 이어가던 알타임 죠는 점차 젊은 세대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의 전시 활동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그래피티 작가가 되었다. Instagram: @artimejoe Web: www.artimejoe.com Ⓒ Artime Joe Ⓒ Artime Joe Ⓒ Artime Joe Ⓒ Artime Joe GRAFFITI ARTIST CHRISTIAN STORM 이태원이나 홍대의 낡은 건물에서 이지적이다 싶을 만큼 멋진 그래피티 아트를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덴마크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Christian Storm(크리스티안 스톰)의 작품일 것이다. 그가 낯선 한국에 온 것은 그래피티 작업을 위한 새로운 영감과 모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낡은 건물과 허물어져 가는 담벼락으로 삭막하던 서울의 거리에는 감각적이고 화려한 컬러가 조금이나마 더해졌다. 그의 작업은 벡터 기반의 그래픽을 특징으로 한다. 작은 블록을 쌓아 올리듯 만들어지는 그의 작업은 픽셀 아트를 떠오르게 하며, 벽이라는 평면 위에서 입체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Instagram: @storm_ha Web: www.christian storm.dk Ⓒ Christian Storm Ⓒ Christian Storm Ⓒ Christian Storm DOODLING ARTIST MR. DOODLE ‘두들링’이라는 말이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아마 이 사람의 공이 클 것이다. Mr. Doodl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두들링 아티스트, Sam Cox는 1994년 영국에서 태어난 젊은 작가다. 낙서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그는 빈 공간을 정교하고 재치 있는 캐릭터, 도형으로 채워나간다. 국내에서는 전시회와 TV 프로그램의 출연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영감을 얻어 두들링에 입문하게 됐다. Mr. Doodle의 작업 과정 자체는 퍼포먼스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은 그가 마카를 이용해 텅 빈 공간을 채워나가는 모습을 시간가는 줄 모르며 바라본다. 즉흥적으로 그려지는 요소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놀랍고 감탄을 자아낸다. Instagram: @mrdoodle Web: mrdoodle.com Ⓒ 2020 MrDoodle All rights reserved. Ⓒ 2020 MrDoodle All rights reserved. Ⓒ 2020 MrDoodle All rights reserved. Ⓒ 2020 MrDoodle All rights reserved.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디뮤지엄은 듣는 경험과 보는 것을 통해 감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장르의 공감각적 기획 전시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展을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작가 10팀의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관객주도형 퍼포먼스, 인터렉티브 라이트 아트, 비주얼 뮤직 등의 사운드&비주얼 아트 작품을 다양한 범주로 소개한다. 디뮤지엄의 숨겨져 있던 특별한 공간까지 확장되어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전시는 듣고보는 경험을 소리, 빛, 공간 등 다양한 감각이 결합된 작품으로 선보이며, 관객이 눈, 귀, 손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온몸으로 느끼는 과정에서각자에게 전달되는 신체와 감정적 자극을 실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리를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닌 확장된시각으로 이끌며, 관객 각자에게 지각적, 정서적으로 떠오른 감정과 기억을 감각 이상의 울림으로 전달할 것이다.

철학자의 돌 Philosopher's Stone

닻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미국 서부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네 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철학자의 돌 : Philosopher’s Stone》 展을 개최한다.빌레 칸사넨 Ville Kansanen, 그레첸 르마이스트레 Gretchen LeMaistre, 론다 래슬리 로페즈 Rhonda Lashley Lopez, 다이앤 피어스 Diane Pierce네 작가는 각자의 고유한 방법과 창작의 과정을 통해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를 보이는 물질로 구현한다. 전시는 관객들을 자연, 인간, 예술 그리고그 사이 발생하는 유의미한 진동을 빛으로 담아낸 사진 공간으로 초대한다. 옛 연금술사들에게 물, 불, 흙, 공기 네 가지 원소는 물질세계의근원이다. 그들이 찾던 ‘철학자의 돌’ 또는 ‘현자의 돌’이라 불리는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물질을 금으로 변화시키는 신비의 질료를 뜻한다. 비록실패한 과학이지만 연금술은 대립되고 모순된 가치가 함께 공존하여 에너지가 되는 창조성을 상징하기에 현대의 시인과 예술가에게는 아직도흥미로운 주술이다. 전시에 함께하는 네 명의 사진가는 각자의 삶의 깊이를 사진 매체를 통해 연마한 아름다운 결과물로 보여준다. 이들은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이자 철학자로서 우리에게 진지한 삶의 질문을 던진다.

관객의 재료

블루메미술관은 공감의 힘을 이야기하는 전시로 《관객의 재료》 展을 8월 23일까지 개최한다. 동물행동학자인 프란스 드 발은 『공감의 시대』에서 공동체의 생존에 필수적인 모든 사회적 가치는 공감본능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관객의 생물학적 본성에 주목하며인간의 공감본능이 작동하는 지점으로써 ‘재료’에 주목한다. 관객을 구성하는 재료와 작가의 재료가 어떻게 서로 반응하는가 그 작동원리와양상을 살펴보며 미술관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재료들이 서로가 서로를 사용하며 만들어내는 생명현상으로서의 예술 경험을 조명해보고자 한다.블루메미술관은 ‘관객의 재료를 많이 움직이는 작품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개인의 다양한 내적 재료에 주목해온 상담전문기관그로잉맘과 협업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8명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MODULATE

페리지갤러리는 스물한 번째 페리지아티스트 성낙희 작가의 개인전 《Modulate》 展을 5월 9일까지 개최한다. 성낙희는 회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요소인 점, 선, 면을 사용해 화면 안에서 음악적 리듬과 운율을 만들어내거나 때론 유기체적으로 미끄러지듯 자유롭게 유영하는 색의 운동감이나형태를 보여줘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큰 색면이 전면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Sequence> 연작은차분하고 정적이어서 운동감보다는 공간감에 대한 인상을 먼저 받을 수 있다. 부분들이 가진 다양한 성질의 결합을 응축하여 결과적으로 충만하게채워져 있으면서도 모든 힘이 무로 돌아가는 텅 비어있는 제로와 다름 없는 허상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계속해서 실험하고 새로운장을 위해 변화하는 성낙희 작가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다.

Trials and Resurrections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국내 최초로 네덜란드 출신의 작가 휘도 판 데어 베르베의 개인전 《Trials and Resurrections》 展을 개최한다. 본 전시를위해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레지던시 De Ateliers의 디렉터 산더 카르스컨스가 협력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휘도 판 데어 베르베의 작업은 원대한꿈과 일상 생활의 평범함 사이에서 시작된다. 영상, 클래식 음악,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인간의 야망과 그를 위한 노력의무의미함이 드러내는 이중성에 대해 다뤄온 작가는 카메라 동작이 거의 없는 롱 테이크 촬영 기법으로 잔잔하지만 극적인 동작을 연출하고기록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발밑에서 끊임없이 깨지는 얼음 틈새를 보며 쇄빙선 앞을 걷는 작가의 도전을 담은 <Nummer acht, everything isgoing to be alright>(2007) 등 주요 작업을 포함하여 지난 10여 년에 걸친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총 8개의 영상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INNER WORLD

라이크디즈1601에서는 4월 12일까지 의정 작가의 개인전 《Inner world》 展을 개최한다. 의정은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디지털페인팅 작가로,주로 인간의 심리를 나타내는 작품들이 많으며 개인이 느끼는 하나의 감정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초현실적인 장면으로 묘사한다. 작가의판타지적 세계관이 담긴 작품들 중 가끔 순수한 감정을 그려낸 동화같은 작품도 존재하지만, 그 외 대부분의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특유의 묘한우울감을 담고 있으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감정들을 상기해 되돌아보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개인의 일상에서 느낀 심리와감정변화의 순간들을 함께하며, 공감하고 우리를 무뎌진 인간의 감정을 일깨우는 내면 세계로 초대한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 사전 예매로만진행된다.

새일꾼 1948-2020: 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 보내시오

일민미술관은 2020년 첫 전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주최로 《새일꾼 1948-2020: 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 보내시오》 展을 6월 21일까지 선보인다. ‘아카이브형 사회극’을 플랫폼으로 한 이번 전시는 최초의 근대적 선거였던 1948년 5.10 제헌국회의원선거부터 오는 2020년4월 15일에 개최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73년 선거의 역사를 통해 한국 근대사회의 근간을 이룬 선거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투표와 같은참여의 행위가 개인의 일상적 삶의 영역에서부터 국가적 운명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화의 갈림길에서 극적인 방식으로 역사를 전개시켜왔는지살펴볼 수 있다. 선거라는 제도 속에 뒤얽힌 다양한 욕망들을 심리게임, 파티, 페스티벌의 형태로 제시하는 이 전시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예술가들의 정치적 의사표현이자, 선전, 캠페인으로 기능하는 예술의 형식을 탐색한다.

툴루즈 로트렉展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지난 두 달 간의 테마 코너를 통해 IXDesign은 색다르고 독특한 타이포그래피가 담긴 포스터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포스터는 영화, 책, 상품, 연극 등을 홍보하기 위해 쓰이며, 강렬한 디자인과 문구로 사람의 이목을 사로잡곤 한다. 그렇다면 최초의 포스터는 무엇이었고, 누구에 의해 탄생된 것일까. 인쇄술의 발달은 1400년경 목판인쇄로 제작된 ‘첫 포스터’를 탄생시킨다. 오늘날과 같은 포스터의 흐름을 정립한 건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이었다. ‘현대포스터의 아버지’로 불리는 툴루즈 로트렉은 몽마르트의 상징인 ‘물랭 루즈’를 무대로 파리의 삶을 날카롭게 주목했다. 이런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가 5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바로 《툴루즈 로트렉展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로트렉이 남긴 포스터, 석판화, 드로잉, 스케치, 일러스트와 수채화 등의 작품을 빠짐 없이 만나볼 수 있다.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비단 그가 남긴 작품뿐만이 아니다. 한가람미술관에 준비된 미디어아트, 영상, 사진을 통해 몽마르트의 작은 거인으로 불렸던 툴루즈 로트렉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37년의 길지 않은 생애 동 안 5,000여점에 가까운 작품을 남기고 떠난 툴루즈 로트렉을 한걸음 한걸음 뒤쫓아 가보자. 연필로 자유를 사다 연필은 유화 물감, 프레스코, 아크릴 물감, 붓에 비해 간소한 도구처럼 보인다. 그러나 로트렉은 늘 연필을 가지고 다니며 떠오르는 영감을 빠짐 없이 기록하려 애썼다. 연필과 펜이 만드는 스케치를 본격적인 그림을 그리기 전의 준비 단계이자 원칙으로 여겼다. 이 섹션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것은 현대적이면서도 절묘한 드로잉이다. 매우 빠른 속도로 펜을 움직여 대상을 묘사했음에도 날카로운 선들이 모여 명확한 대상의 특징을 드러냈다. 툴루즈 로트렉이 17살 때 아버지를 그려 묘사했던 <알퐁스 드 툴루즈 로트렉(Alphonse de Toulouse-Lautrec) 백작의 초상>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상류 사회를 비웃다 몽마르트의 화가로 불렸던 툴루즈 로트렉은 파리의 밤 문화를 만들었던 여인들을 즐겨 그렸다. 비극적으로, 또는 희극적으로. 그들을 비웃기 위함은 아니었다. 오히려 위선과 가식으로 뭉친 상류사회를 조롱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로트렉의 독특한 감각으로 그려진 모델들은 그의 포스터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로트렉은 이 시기에 만난 카바레 스타인 제인 아브릴(Jane Avril)과 친분을 쌓았고, 이후 제인은 그가 죽을 때까지 그의 곁을 지켰다. 그의 유명한 작품인 <디방 자포네(Divan Japonais)>에서 공연을 보고 있는 매력적인 여성으로 묘사된 것이 바로 제인 아브릴이었다. 몽마르트의 작은 거인 3번째 섹션은 대중적인 카바레 쇼에서부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는 비극이나 클래식 공연까지, 그와 관련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담았다. 일본의 목판화가였던 오노레 도미에(Honore Daumier)에게 영감을 받은 빛과 그림자의 역동적인 대조 및 움직임, 과감한 생략을 읽어낼 수 있다. 추한 것이 아름답다 세기는 바뀌고 파리에는 카바레의 화려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엔터테이너들의 화려한 공연이 열린다. 로트렉은 그들에게 강요된 관능과 유혹, 그 아래 감춰진 열정과 외로움,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욕망을 목격하고 작품 안에 담아냈다. 19세기 후반 판화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엘르(Elles)> 연작은 이런 환경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상보다는 진실을 그리다 19세기 말, 프랑스에는 각종 잡지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야말로 황금기. 로트렉에게는 원고를 청탁하는 편지가 쇄도했다. 잡지를 위해 제작했던 일러스트, 만화, 디자인은 로트렉이 남긴 유산들 중 하나이다. 이 시기 파리에서 출판되던 풍파 잡지인 <르 리르(Le Rire)>는 스타들의 밤 문화와 유명인사들에 대한 가십이 넘쳐났다. 로트렉은 <르 리르>에 풍자 그림을 자주 게재하곤 했다. 이 섹션에서는 로트렉이 기고했던 그림들과 잡지의 실물이 소개된다. 뿐만 아니라 로트렉이 일생 동안 가장 열정을 쏟은 석판화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데, 로트렉이 직접 제작한 석판화 판석과 스케치 등을 통해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 나는 단지 기록할 뿐이다 로트렉의 친구이자 저널리스트였던 타데 나탕송(Thadée Natanson)은 그에 대해 이렇게 회상하곤 했다. “앙리는 남성보다는 동물을, 동물보다는 여성을 좋아했다. 그는 미칠 정도로 말을 좋아했지만 말을 타지는 못했다.” 로트렉은 말을 좋아했다. 그가 어렸을 적 말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하던 시절에 그린 청소년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로트렉은 훗날 알코올 중독과 과대망상증으로 인해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기억에 의존해 자신이 좋아했던 서커스 장면과 말을 드로잉하기 시작했다.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 툴루즈 로트렉 19세기, 예술가의 역할이 이전과 상상할 수 없을만큼 달라졌던 시기였다. 예술가들은 귀족과 부유층을 위해 의뢰 받은 작품을 만들었지만, 그 후 스튜디오가 생겼고, 자신만의 시각과 관점이 담긴 작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주제, 혁신적 형태, 이전에 없던 스타일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경제구조 변화와 맞아 떨어졌다. 포스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대각선 구도, 과감한 자르기, 배경 생략, 선명하고 강렬한 색채, 굵고 진한 선, 사선 문양 등, 당시 화가들의 고전적인 회화 기법과는 한 차원 다른 시각을 드러낸 그의 작품이었다. 그런 툴루즈 로트렉의 포스터는 최초의 현대적인 포스터로도 평가 받는다. 당시 수집가들은 그의 포스터를 높게 평가했으며, 벽에 붙은 포스터를 떼어가지려 애썼다. 예술 비평가였던 펠릭스 페네옹(Félix Fénéon)은 그의 포스터를 두고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다. “감초를 사용해 민망한 쾌락을 느끼게 만드는 엉터리 그림들보다, 훨씬 활력 있는 툴루즈 로트렉의 포스터를 손에 넣으라.” 후기인상주의 화가이자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로 꼽히는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를 만나보았다. 로트렉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을 뿐 아니라, 비평가들의 인정까지 받았던,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의 벽을 허문 작가였다. 국내 첫 단독전인 《툴루즈 로트렉展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은 올해 5월 3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프랑스 몽마르트 언덕을 느끼며 19세기 후반 서양미술 사조의 한 흐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커버를 만들고 그리다, 북 디자이너

“책 읽기는 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썼다. 18년 11월호 테마였던 ‘모두의 지혜가 머무는 곳, 도서관’이라는 기사의 도입부였다. 1년하고도 몇 개월이 지난 지금, 여전히 책 읽기는 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몇 주 전 샀던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나 ‘갈등하는 케이, 팝’ 같은 책은 아직 펼쳐 보지도 못했다. 몇 주에 한 번 꼴로 가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도 미처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지 못하고 반납일을 맞이하기 일쑤다. 사실 이미 예견된 결말이었는지도 모른다. 책 읽기는 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니니까, 퇴근하고 나면 하품부터 쏟아지는데 책 읽을 정신까지 차리기에는 너무 고단하니까. 이를 알면서도 우리는 책을 산다. 책의 내용이 너무 읽고 싶어서일 수도 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을 구매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서점에 가 그때 그때 읽고 싶은 책을 찾아 서점의 여러 귀퉁이를 방황하는 나 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를 책으로 이끄는 것은 매대 위에 놓인 ‘베스트셀러’나 ‘밀리언셀러’ 같은 수식어가 아니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것은 역시 매력적인 제목, 그리고 그 매력적인 제목을 표현해내는 책의 ‘커버’다. 커버는 책의 얼굴이다. 커버는 책을 사고 싶게, 읽고 싶게, 갖고 싶게 만든다. 그러나 사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분야이기도 하다. 사람의 얼굴을 누가 만들었냐고 묻지 않았듯, 책 커버를 만드는 이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묻지 않는다. 그러나 표지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책을 그리고 꾸며내는 이들, IXDesign이 소개하려 한다. 문학동네 한 출판사를 골라 그곳에서 나오는 책만 평생 읽어야 한다면, 에디터는 망설임 없이 문학동네를 고를 것이다. 어떤 책을 보아도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느끼며 읽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문학동네는 그 이름답게 ‘문학’이 주가 되는 출판사다. 김영하, 박민규, 장강명, 은희경, 조남주 등 유명 작가들이 문학동네를 통해 데뷔하거나 이름을 알렸다. 문학동네의 표지 역시 독특하다. 깔끔하게 책의 제목만을 전달할 때도 있으나, 때로는 실험적으로, 때로는 파격적으로 책의 매력을 드러낸다. 최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10주년을 맞아 리커버한 작업 역시 눈에 띈다.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페르난도 페소아의 <불안의 책>,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 등, 기존의 형식을 벗어나 보다 더 다가가기 쉬운 모습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글항아리 글항아리는 2007년 출범한 문학동네의 ‘계열사’ 중 하나로, 설립 후 초기에는 동양 고전 분야에 골몰하며 번역과 재해석에 힘써왔다. 그러나 이는 어쩌면 옛이야기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저자의 글을 소개하며 한국 인문학계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14년 가까이 펴낸 책이 벌써 600여 권이 넘는다. 출판사 이름은 일상의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적어서 항아리 단지에 차곡 차곡 담아 보관했다는 연암 박지원의 일화에서 따온 것이다. 아르테 아르테는 ‘남과 다르게, 어제와 다르게’라는 모토로 1990년 출발한 북이십일의 문학 전문 브랜드다. 아르테는 세계와 호흡하며 세계의 우수한 작가들을 만나고자 했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책, 혹은 잊혀서는 안 되는 작품들을 찾아내는 데 집중해 새로운 가치를 담아 재창조하고자 했다. 최근에는 카카오 프렌즈 에세이 시리즈, 브라운앤프렌즈 스토리북을 출간한 바 있다. 박진범 디자이너 박진범 북 디자이너는 한국 북 디자인을 대표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한국판 디자이너로도 잘 알려진 그는 2002년 문학동네에서 북 디자이너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9년 프리랜서로 독립해 ‘공중정원’이라는 1인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표지에서 줄거리를 구구절절 설명하는 디자인이 있다. 표지는 원고의 감성을 전달하는 것이지 줄거리를 풀어놓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점 하나를 찍더라도 그 원고가 가진 감성을 잘 설명할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탄탄한 디자인일 수 있다.” 그의 말이다. 19년 차 디자이너로 다양한 책에 옷을 입혀온 그는 <잉여사회>, <소울 케이지>, <종이가 만든 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의 서적을 만든 바 있다. General Graphics 한 회사에 소속되어 10년 이상 일했던 문장현 디자이너가 직장을 나와 설립한 스튜디오다. General Graphics는 기업의 브랜드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스튜디오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모든 관계에 개입하고자 한다. 작업 분야도 다양하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부터 표지와 편집 디자인, 타이포그래피까지, 그들의 영역은 어딘가에 한정되지 않는다. ‘아쇼카 코끼리 프로젝트’, ‘리리코스 디자인 가이드북’, ‘삼성 QLED 디자인 스토리북’을 비롯 마몽드, 아이오페, 카카오, 현대 모터스, KT, 설화수, SPC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석윤이 디자이너 서양미술학과를 다니다 출판사 ‘열린책들’의 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처음에는 ‘배우는 마음’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석윤이’만의 디자인 스타일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미메시스(Mimesis)’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 그래픽부문, ‘올해의 출판인상’ 디자인 부문 등에서 수상하였으며 실험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컬렉션’,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 그의 대표 작업물을 비롯해 ‘출근길의 주문’, ‘투쟁영역의 확장’, ‘슬픔이여 안녕’ 등 최근 작품들 역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OIMU Studio OIMU(오이뮤)는 2015년부터 서초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이들은 ‘과거와 현대의 가치를 잇는 디자인 활동’을 한다고 스스로를 표현한다. 이들의 디자인은 이미 두 번의 IXD 테마(‘당신을 기억하게 만들 향은 무엇인가요?’, ‘Package Design, 익숙해서 디자인 같지 않았던 것들 Ⅱ’)를 통해 구독자 분들께 소개드린 바 있다. 이들은 패키지 디자인뿐 아니라 인쇄매체, 공간, 전시, 콘텐츠 디자인 등을 통해 다양한 매체의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정말 별 게 다 고민입니다>, ‘민음북클럽 시리즈’, 2018년 과 2019년을 이어 ‘워터프루프 북’ 시리즈 등이 그들의 대표 북 커버 프로젝트다.

ARTEK

아르텍(Artek)은 1935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4명의 젊은 모더니즘 작가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창립 멤버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및 건축가로 알바 알토(Alvar Aalto), 아이노 알토(Aino Aalto), 마이레 글릭센(Maire Gullichsen), 닐스 구스타브 하흘(Nils-Gustav Hahl)이다. 이들의 목표는 핀란드 사람들의 생활 속에 모더니즘이 자리 잡는 것이었고, 그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아르텍의 모더니즘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핀란드는 물론 전세계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끼쳤다. ‘Artek’이라는 브랜드명은 ‘예술(Art)’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1920년대 모더니즘의 핵심 지지자인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는 ‘예술과 기술의 새로운 통합’이라는 모토를 만들었고, 아르텍은 이를 바탕으로 가구를 제작했다. 기술은 과학과 생산 방법을 포함하며, 예술은 미술을 넘어 건축과 디자인을 포괄하는 것으로 개념을 확장했다. 아르텍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알바 알토를 빼놓을 수 없다.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그의 작품에는 건축적인 특징이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표준화된 구성품을 조립해 하나의 가구를 완성하는 시스템으로, 누구나 제품을 조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일마리 타피오바라(Ilmari Tapiovaara), 에에로 아르니오(Eero Aarnio),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Ronan & Erwan Bouroullec)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하여 가구 및 생활용품 컬렉션을 출시했다. 아르텍의 컬렉션은 명료성, 기능성, 단순성을 상징한다. 가구를 통해 생활 및 주거 환경을 변화시킨다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디자인과 기술을 통합한 혁신적인 예술을 지향한다. ▲FLOOR LIGHT A810 / Lighting ▲BENCH 153 / Benches ▲ARMCHAIR 401 / Lounge Chairs 하이백 캔틸레버(Cantilever) 의자인 401은 최대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헤드 부분은 머리와 목을 단단하게 지탱하기 위해 살짝 기울어져 있으며, 독특한 작은 날개의 디자인을 통해 포인트를 더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나무가 변하기 때문에 팔걸이는 하나의 조각으로 형성하여 시간이 지나도 의자가 완벽하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RMCHAIR 400 “TANK” / Lounge Chairs 400은 1936년 밀라노 트리엔날레(Triennale)에서 열린 전시회를 위해 Alvar Aalto가 제작한 의자로 ‘Tank’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이는 유연하게 구부러진 자작나무로 제작한 개성 있는 팔걸이와 넉넉한 좌석만큼 편안한 안락함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1936년에 처음 만들어져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Tank는 어느 공간에서나 잘 어울리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ROPE CHAIR / Chairs ▲STOOL 60 / Stools 아르텍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이자 Alvar Aalto의 가장 상징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는 Stool 60은 혁신적인 ‘L자형’ 다리로 만든 제품이다. 다리는 복잡한 연결 요소 없이 원형 좌석 아래에 바로 장착할 수 있으며, 공간 절약을 위해 여러 개를 쌓아 올릴 수도 있다. 다채로운 색상과 마감이 제공되는 60은 세계적으로 1억 개 이상 판매되며 디자인 역사에 중요한 이름을 남긴 제품이 되었다. ▲AALTO TABLE HALF-ROUND / Tables Aalto 테이블은 분류(categorize)에 저항한다. 이 테이블을 식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업무 시 사용해도 상관없고, 놀 때 활용하는 것 또한 아무 상관 없다. Aalto는 자신만의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두 개의 테이블을 합쳐 활용하거나 Aalto 시리즈인 원형, 직사각형의 테이블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ATELIER CHAIR / Chairs ▲CHAIR 69 / Chairs Chair 69는 아르텍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의자 중 하나로, 부엌과 카페에 배치된 고전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나무 의자다. 넓은 좌석과 편안함을 위한 굽은 등받이를 가진 의자는 우아한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다양한 색상을 제공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DOMUS CHAIR / Chairs 현대 가구 디자인의 걸작 중 하나인 Domus 의자는 헬싱키에 위치한 Domus 아카데미 학생 주택 단지를 위한 가구의 일부로 만들어졌다.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한 의자는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The Finn Chair’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짧은 팔걸이는 의자를 테이블 가까이 끌어당길 수 있음을 암시하며, 필요만큼의 지지대와 편안함을 제공하기에 공부를 하거나 식사를 할 때 안성맞춤이다. Domus 의자는 가장 사랑 받는 핀란드 디자인의 고전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TEA TROLLEY 901 / Low Tables ▲AALTO TABLE RECTANGULAR / Tables Alvar Aalto의 다재다능한 가구 개념을 충실히 따른 테이블은 공공 영역 혹은 사적인 생활 공간 사이를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는 제품이다. 테이블을 만드는 핀란드산 자작나무는 자연스러움과 따뜻함을 발산하며, 환경 친화적인 이 제품은 시간이 흐르면서 우아함을 품게 된다. 유연하고 실용적이며, 매력적인 테이블은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결합할 수 있다. ▲AALTO TABLE ROUND / Tables ▲PENDANT LIGHT A331 “BEEHIVE” / Lighting

Cover - 시간을 건너 / 2020년 03월호

피치파라다이스-골드 100x142cm, 비단에 채색, 자개, 2018 김현주 작가 개인전(총 11회) • 2019 김현주 초대전 “SUMMER, FRUITS PARADISE” (BGN gallery_롯데타워, 서울) • 2019 김현주 초대전 “과일 파라다이스, 행복한 색과 향을 담다” (갤러리 다온, 서울) • 2019 김현주 초대전 “과일 파라다이스, 색, 향을 담다” (금오공대갤러리, 구미) • 2018 김현주 초대전 “Fruit paradise in Winter” (ARTION, 서울) • 2018 탐앤탐스컬처 프로젝트 김현주 展 “COLOR • FRUITS • PARADISE” (갤러리탐 압구정, 서울) • 2017 전시지원프로그램 작가공모선정 展 “FRUITS PARADISE:색, 향을 담다” (대안공간 눈, 수원) • 2016 청년작가지원 초대전 : FRUITS PARADISE (키다리갤러리, 대구) 단체전 (총60여회) 2019~2018 한성대 캠퍼스타운 예술가 레지던시 최종 결과보고전 ‘보고 또 보고’ (리홀아트갤러리, 서울 ) 그룹전시 ‘Daydreaming’ (아트모라 서울, 서울) / 마포아트마켓 (홍대복합역사 공공업무시설, 서울) 경리단길 ART & DESIGN FAIR (경리단길 레드피쉬키즈, 서울) 한성대 캠퍼스타운 예술가 레지던시 그룹전시 ‘빛_골목에 스며든’ (369 예술터, 서울) ARTION “REMIND” (아티온, 서울) / 을삼의조 restart (아티온, 서울) 아트마이닝2018 (DDP 살림터, 서울) / 유니온아트페어 (S Factory, 서울) 수상 및 작가선정 2019 네이버 그라폴리오 <회화> 부문 2019 하반기 창작지원 프로젝트 선정 2017 아트마이닝 공모전 우수상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6 젊은나래 청년 아티스트 공모전 특별상 ((사)한국스포츠마케팅진흥원, 서울) 2015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미술부문 최우수 작가상 (국회헌정기념관, 서울) 레지던시 2018. 09~2019.11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예술가 레지던시 입주작가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예술의전당과 (주)씨씨오씨는 4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9년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자 76명의 작품 300여 점 등 어른들을 위한 일러스트 원화 작품들과 그림책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볼로냐일러스트 원화전은 1967년부터 시작하여 2019년 53회째를 맞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시로 매년 세계 80여 개국에서 3천여 명이 넘는 아티스트가이 전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실험적이고 감각적일 뿐만 아니라 세계 일러스트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전시로도유명하다. 이 외에도 2018년 수상자 ‘벤디 베르니치’ 특별전, ‘어린이 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라가치상> 수상 도서들도 함께 전시되어 최고의작품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 일러스트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경계의 예술 : 타투

TATTIST는 서울 인사동 인사 1길 코트(KOTE) 3F에서 타투 아티스트가 아티스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미디어와 굿즈 등을 활용한 전시 《경계의예술 : 타투》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수 음지 문화로 여겨졌던 타투 문화의 새 발걸음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타투 문화 특유의 자유로움,다양성을 극대화하여 그 이미지를 실현하고 있다. 스튜디오형, 체험형 전시라는 카테고리로 구성하여 오늘날의 타투이스트들을 예술가로서조명하여 예술가와 관객들 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고, 타투를 예술로써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최초로선보이는 타투 예술 기반의 전시이며, 국내 타투 시술자 100만 명으로 추산되어 현재 밀레니엄 세대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타투를 보다쉽게 대중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GIT_B, HAN SEOL WON, SLIO, ZOUL, KUBA 5명의 타투이스트와 다양한 타투이스트들의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고 비주얼 크루 308 CREW, SP9이 참여하여 관객들에게 더욱 많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당신 속의 마법

대구미술관 Y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역량 있는 신진작가 발굴, 양성을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젊은 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운영한 Y+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만 40~49세 지역 작가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다. 지역의 작가들이 한국미술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 프로그램으로 2021년 개관 10주년을 준비하며 그간 미술관 활동을 되돌아보는 전시 중 하나로 《당신 속의 마법》展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 ‘당신 속의 마법(You have witchcraft in your lips)’은 셰익스피어 희곡 ‘헨리 5세’의 마지막 대사다. 프랑스를 정복하고왕권을 지켜주는 대가로 공주 캐서린에게 결혼을 청하는 대사이지만, 단순한 사랑 고백을 넘어 난국의 정치적 상황을 종식하고 새로운 시작을알리는 의미심장한 은유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어떠한 표현 방식으로 은유하고, 은유를 통한 작업이 개인과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있는지를 생각해보며 감상한다면 현대미술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시오타 치하루:영혼의 떨림

부산시립미술관은 4월 19일까지 《시오타 치하루:영혼의 떨림》 展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시오타 치하루 작품의대규모 전시로 1990년대 작품에서 최근작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4개의 대형설치작업을 중심으로 조각, 사진, 드로잉 그리고 퍼포먼스 기록영상과 아카이브 자료 등 작가의 25년 동안 행적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110여 점으로 구성되었다. 전시의 부제인 ‘영혼의 떨림’에는 형언할 수없는 감정에 의해 떨리고 있는 마음의 움직임을 전하고 싶다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 있다. 시오타 치하루는 일본 오사카 출생으로 부산 출신의배우자와 함께 현재 베를린을 베이스로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의 실과 오브제를 이용한 독자적인 방식으로제작한 작품은 신선함과 강렬함을 전달하고 심리적이고 정서적 공간을 창조함으로써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랄랄라(lalala)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에서는 싱그럽고 생기 넘치는 계절을 맞아 봄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양지윤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이번 《랄랄라(lalala)》 展은 양지윤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봄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순무, 양귀비 등 식물 형태를 한 모빌들은 한지와한복 천으로 만든 것들이다. 작가는 자신의 시그니처 소재인 한지 위에 특유의 발랄한 곡선미와 전통 채색화의 번짐 기법(담채)을 모티브로 한고운 색감을 더해 봄이 왔을 때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감정과 움직임을 자연물로 은유한다. 또한 관람객들은 모빌들 사이를 걸으면서 자신도모르게 바람을 일으켜 한지 틈 사이로 작은 숨결을 불어 넣는다. 모빌들이 살랑살랑 춤을 추기 시작하면, 꽃들이 만발하고 아지랑이가 일렁인다.화사함, 부드러움, 나른함, 찬란함이 살아 숨쉬는 봄의 어느 날로 관객들을 초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