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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海 2nd

갤러리조은은 8월 24일까지 기획전 《바다海 2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별이 된 팝아트의 거장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15명이 만나는 여름기획전이다. 로버트 인디애나 뿐 아니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오세열, 김덕용, 김병종, 최울가, 우국원, 허명욱 그리고 국내외 왕성한 활동으로 컬렉터 층의 지지를 받는 고낙범, 박다원, 김병주, 김보희, 이동수, 유선태, 하태임,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송지연, 이지현 작가 등이 함께해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다海 2nd》은 작가들의 명성만큼이나 풍성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로 채워졌다.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잠시나마 휴식하며 힐링할 수 있는 색다른 휴양지가 될 것이다. 바다 한가운데서 만난 뜨거운 해와 같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들이, 감상자들에게는 삶의 나침반과 같은 지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전시명: 바다海 2nd 전시 기간: 8월 24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일요일, 공휴일 휴관) 장소: 갤러리조은 문의: 02-790-5889

안과 밖을 구분하는

최정아 갤러리는 7월 10일부터 7월 24일까지 박노을 작가의 개인전 《안과 밖을 구분하는》을 개최한다. 집이 갖는 기본적 의미는 안식의 공간이다. 집은 인간 존재의 최초의 세계라는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의 말처럼 인간은 집이라는 물리적이며 정신적인 울타리 안에서 하나의 인생을 만들어 간다. 박노을은 이러한 의미의 집을 화면 안에 무수히 채워 자신만의 허구적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 집이라는 공간은 어린 시절, 남들과는 다른 시각이 콤플렉스였던 자신 스스로를 거리낌 없이 드러낼 수 있는 안식의 공간이자 도피처였으며, 유년 시절 전체를 관통하는 추억이다. 집은 인간을 외부로부터 보호하지만 동시에 격리한다. 사람이 집 안에 은둔해 있을 때는 자연스럽게 집 밖과 단절된다. 박노을은 자신과 사회를 연결해주는 매개체인 집을 본인만의 도식화된 형상과 저채도의 색감으로 그려낸다. 도식화된 집의 형태를 반복해 그리는 행위는 자가치유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또 전체적으로 따뜻한 저채도의 벽이 사용되면서 소통의 단절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단지 어두운 기억으로만 남지 않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되었다. 전시명: 안과 밖을 구분하는 전시 기간: 7월 10일부터 7월 24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토)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일요일 휴관 장소: 최정아 갤러리 문의: 02-540-5584

굴리굴리의 와글와글 숲

롯데갤러리 대전점은 7월 31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아 기획전 굴리굴리의 《와글와글 숲》을 개최한다.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 작가인 굴리굴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데이지, 포비, 시로, 루피 네 명의 캐릭터로 ‘굴리굴리 프렌즈’라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낸 작가다. 그의 캐릭터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와글와글 숲은 굴리굴리 작가의 그리맥 속 친구들이 살고있는 상상 속 세상이다. 작가는 네 캐릭터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투명하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과 상상을 그림으로 이야기한다. 매일매일 되풀이되는 지루한 일상은 굴리굴리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 모험과 판타지가 가득한 일상으로 변신한다. 그들은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며, 로켓으로 우주를 비행한다. 무인도에 표류해 벌레들과 썬텐을 하고, 비밀 온천에서 달님과 목욕을 즐긴다. 관객들 역시 이 전시를 통해 삭막한 현실을 벗어나 따뜻한 이야기로 자신만의 숲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전시명: 굴리굴리의 《와글와글 숲》 전시 기간: 7월 31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 롯데백화점 휴무일 휴관 장소: 롯데갤러리 대전점 문의: 042-601-2828

플러피 데이즈 Fluffy Days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7월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특별전 《플러피 데이즈 Fluffy Day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을 거점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일본 출신의 인기 작가 미사키 카와이의 특별전으로, 작가 특유의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과 사랑스러움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전시다. 그의 작품은 어린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동심을 되찾아 준다. 작가는 다소 진부할 수 있는 소재인 자신과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 영감을 받는다. 개인의 감정, 추억, 기억 등 일상의 작은 소재들이 뒤섞여 새로운 상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면, 서핑하는 문어, 숲속에서 볼일을 보는 사람의 이미지 등이다. 또한, 무정형의 패턴을 즐겨 사용하는데, 미생물처럼 보이는 이 패턴은 전시장 벽을 기어 다녔다가 때로는 벽에서 나와 구불구불한 형태의 벤치가 되어 관람객에게 유희를 선사한다. 이처럼 예측 불가능한 그녀의 작업은 형식과 틀을 벗어난 자유로운 드로잉, 기본적인 형태, 단순한 라인과 강렬한 색감으로 구성된다. 꾸밈없이 자유분방하거나 엉뚱하지만 유쾌한 상상의 세계, 틀에 박힌 일상을 사는 현대인에게 작가의 작업은 순수한 유년 시절을 소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명: 플러피 데이즈 Fluffy Days 전시 기간: 7월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금~일) 오후 8시 30분까지 / 롯데백화점 휴무일 휴관 장소: 롯데갤러리 일산점 문의: 031-909-2688

보라색 소음(Purple Noise)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8월 19일까지 빠르게 변하는 공사현장과 같은 현대사회를 추상적으로 그려내는 젊은 회화작가 구지윤의 개인전 《보라색 소음(Purple Noise)》을 개최한다. 구지윤 작업의 출발점은 공사장이다. 그녀는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는 공사현장에서 모든 것에 쉽게 질리고 항상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작가는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을 통해 끊이지 않는 소음이 울려 퍼지는 대도시 풍경에 주목한다. 전시 제목 ‘보라색 소음(Purple Noise)’은 구지윤이 이전 홍콩 여행에서 불이 꺼지지 않는 밤거리로부터 들려오는 다양한 소리에서 받은 느낌을 추상적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그에게 이런 시끌벅적한 소리는 부피와 무게를 가진 거대한 보라색 덩어리로 느껴졌다. 소리에 집중하기 시작한 작가는 소음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적막이 오히려 불안감을 안겨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데 주목하여 작품을 통해 시끄러움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대사회의 단면을 드러내고자 했다. 전시장의 벽돌 위에 펼쳐진 구지윤만의 추상적 도시풍경이 동시대를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전시명: 보라색 소음(Purple Noise) 전시 기간: 8월 19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 월요일 휴관 장소: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문의: 02-736-5700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Dear My Wedding Dress)

서울미술관은 9월 16일까지 기획전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Dear My Wedding Dres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성들의 꿈과 환상이 담겨진 ‘웨딩드레스’를 주제로 ‘결혼’에 대한 낭만과 동시에 가부장적인 제도 뒤에 숨겨진 여성들의 삶, 더 나아가 우리 모두가 잊고 지냈던 ‘꿈’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제1전시실부터 제3전시실까지 약 700평 규모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로, 회화와 조각 등 순수미술 분야를 포함 일러스트, 사진, 영상, 패션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 점의 현대미술 전 분야를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문화적 감성을 깨운다. ‘웨딩드레스’는 꿈과 환상의 상징이다. 인륜지대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결혼식을 위한 것으로, 짧은 순간을 위해 수없이 고민한 결과물이다.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는 돌아보지 않게 되는, 마치 신기루와 같은 운명을 지닌다. 웨딩드레스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었지만, 어느새 잊어버린 소망, 꿈과 같은 속성이 담겨져 있다. 이 전시에 소개되는 폭넓은 장르의 현대미술작품들은 웨딩드레스와 함께 우리가 가진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채롭게 펼쳐낸다. 전시명: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Dear My Wedding Dress) 전시 기간: 9월 16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미술관 문의: 02-395-0100

Les plates-formes

갤러리조선은 7월 20일까지 김수지 작가의 개인전 《Les plates-forme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익숙한 일상의 재료로 구성된 작품을 통해, 개인 또는 사회가 가진 선험적 인식과 전시공간에서 체험하는 물리적 경험이 맺는 새로운 해석의 관계를 탐구한다. 또한 전통적 조각의 형태에서 벗어난 다양한 조형적 시도를 실험한다. 작품을 구성하는 오브제들은 건축 또는 생활 속의 재료로 구성된다. 작가가 직접 오브제를 선택해 배열하거나, 겹치고, 쌓아 올리고, 무심히 나열하는 등의 행위로 전시장을 구성한다. 관객들은 작가에 의해 선택된 생활 속 익숙한 재료들이 단순한 물리적 전환을 통해 어떻게 조각적 형태로 변환되는지를 경험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오브제들의 형식과 개념이 지니는해석의 가능성들을 고민한다. 작품은 재료의 결합과 구성 방식에 따라 시적이며 유희적 형태를 지니기도 하며, 공간에서 질감, 중력 등의 요소와 함께 새로운 시공간과 일루젼을 경험하게 한다. 전시명: Les plates-formes 전시 기간: 7월 20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 월요일 휴관 장소: 갤러리조선 문의: 02-723-7133

Rephrase it Positively

갤러리바톤은 8월 3일까지 폴란드 출신의 페인터 막신 마시요브스키(Marcin Maciejowski)의 신작과 대표작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개인전 《Rephrase it Positively》를 개최한다. 페인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자신만의 감각과 해석으로 새로운 리얼리티를 만들어내는 막신 마시요브스키는 대중매체에서 따온 이미지 혹은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캔버스로 옮긴다. 폴란드의 유수한 매거진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한 경험은 그로 하여금 광고, 포스터, 카툰, 매체 일러스트레이션 등 소스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힌트를 얻게 이끌며, 기존 이미지에 자신만의 감각적 필치를 더해 만든 익숙하면서도 생경한 작품은 독특한 아우라를 풍기며 그만의 아이코닉한 특징을 지닌다. 전시의 제목이기도 한 최신작 를 포함, 2004년부터 최근까지 몰두한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수 년 전부터 유럽 현대회화의 한 축으로 꾸준히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동유럽, 폴란드 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귀중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전시명: Rephrase it Positively 전시 기간: 8월 3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월요일 휴관 장소: 갤러리바톤 문의: 02-597-5701

르누아르:여인의 향기展

본다빈치 뮤지엄이 10월 31일까지 《르누아르:여인의 향기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의 대표적 인상파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을 컨버전스아트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인상파 화가 중에서도 여성의 행복한 한 때를 섬세히 표현해 ‘사랑과 낭만’의 화가로 널리 알려진 르누아르는 고통스럽고 힘든 삶 가운데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던 화가이다. 그는 가장 밝고 다채로운 색채를 표현해 삶의 아름다움을 찬미한 화가로 유명하다. 인상주의자 가운데서도 가장 생동감 넘치는 작품 묘사와 미학적인 작품 구성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이 담고 있는 영화적 아름다움과 여성이 발산하는 특유의 매력, 그들이 느낀 행복한 찰나를 부드러운 감성이 가미된 컨버전스아트 예술 장르로 풀어낼 계획이다. 평생 동안 여성의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표현해낸 그의 걸작들을 2D 및 3D의 전시 영상과 다채롭고 감각적인 공간 연출, 19세기 후반 프랑스 파리를 연상시키는 배경 음악 등을 통해 선보일 것이다. 전시명: 르누아르:여인의 향기展 전시 기간: 10월 31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 8시 30분까지 / 월요일 휴관 장소: 본다빈치 뮤지엄 서울숲 문의: 070-8806-0329

이성자: 지구반대편으로 가는 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이성자: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을 7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성자(1918~2009)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신여성 도착하다》展을 시작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해왔던 여성미술가들을 연구하고 조망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작가의 작품제목에서 차용한 본 전시명은 이성자의 행적과 작품세계의 개념을 아우르는 이름이다. 작가에게 프랑스와 한국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는 극지로서 서로 대립되는 요소이자,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시기별 대표작을 네 개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고, 회화뿐만 아니라 판화와 병행해 작품세계 변화의 궤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초기작인 50년대 ‘조형탐색기’, 60년대 ‘여성과 대지’, 70년대 ‘음과 양’, 80년대부터 작고할 때까지를 정리한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로 크게 구분하였다. 이 전시는 국제적인 흐름과 입체적인 시각에서 한국미술사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명: 이성자: 지구반대편으로 가는 길 전시 기간: 7월 29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 오후 9시까지)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문의: 02-2188-6000

The Yearners; 동경(憧憬)하는 자들

키미아트는 6월 18일까지 《The Yearners; 동경(憧憬)하는 자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서량, 노정원, 양기진, 양지훈, 이나진, 장지영, 최근석, 하정현 8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 8인은 자신의 삶을 자기 밖에서 관조하는 입장에서 스스로를 투사했다. 이를 통해 풍요로운 삶에 대한 기대, 존재의 시작점으로부터 나오는 관점이냐 지향, 과거에 기록된 찰나,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이상형이나 상징물들이 부상시키는 주체성의 목적과 의미를 목도할 수 있었다. 이런 예술적 상상력의 소산은 관조하고 파악하고, 소유하고 포기하고, 살고 상상하고, 희생하고 초월하고, 경험하고 뒤늦게 이해하는 원초적 충동 즉, 사람의 소망이라고 할 수 있다. 소망은 심미적 상상력에서 해석된 세계의 타자성 앞에서 사람의 존재론적 목적을 상기시킨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더 높은 삶의 목적을 추구함으로써 인간의 존재는 무엇인가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탐구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명: The Yearners; 동경(憧憬)하는 자들 전시 기간: 6월 18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장소: 키미아트 문의: 02-394-6411

THE SHOW MUST GO ON

두산갤러리 서울이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의 기획전시 《THE SHOW MUST GO ON》을 6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이타적 삶이란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이 개인에 머물러 있지 않고, 개인이 속한 사회, 그리고 세계로 확대된다. 나를 포함한 세계를 이롭게 하는 행위가 이타주의라고 한다면, 예술은 과연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이 질문에서 이번 전시는 출발한다. 예술가는 작품을 통해 타인과 나, 그리고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이해하려는 사람들이다. 어쩌면 예술작품 하나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는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예술가는 나와 타인의 상처나 고통을 응시하면서 천천히 세상과 연결되어 있음을 작품을 통해 환기시킨다. 관객들은 두산갤러리 서울이 준비한 《THE SHOW MUST GO ON》을 통해 느린 사유의 속도로 꾸준히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타인과의 관계와 그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세상에 대한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전시명: THE SHOW MUST GO ON 전시 기간: 6월 20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주말 오후 7시까지)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두산갤러리 서울 문의: 02-708-5050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 개관 20주년 및 이왕가미술관 건립 80주년을 기념해 10월 14일까지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고희동, 이중섭, 박수근 등 근대미술 대표작가 73명의 작품과 김환기의 <론도>, 이상범의 <초동> 등 국가문화재를 포함한 총 9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 작품의 소장의 역사를 일반 대중에게 처음 소개하는 자리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설계도 원본 또한 최초 공개된다. 전시는 총 5부로, ‘1938년 건축과 이왕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의 탄생과 1972년 근대미술 60년 전’, ‘1973~1998년: 기증을 통한 근대미술 컬렉션’, ‘1998년 덕수궁관 개관과 다시 찾은 근대미술’, ‘미술관, 20년의 궤적’으로 구성되었다.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사의 격동기를 거쳐 지금까지 전해져 모두의 자산이 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과 근대의 걸작들을 감상하며 한국 근대미술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명: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전시 기간: 10월 14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수요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문의: 02-2022-0600

독일 디자인 100년: 100 Years German Werkbund 1907-2007

《독일디자인 100년》전은 1907년 뮌헨에서 결성된 ‘독일베르크분트(DWB, 독일디자인연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다. 예술가, 건축가, 산업체가 함께 참여한 베르크분트는 ‘좋은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공헌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기관 중 하나이다. 소파 쿠션부터 도시계획에 이르기까지 산업화된 현대사회를 예술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대중을 계몽하며, 새로운 재질로 기능성, 합리성, 효율성 등 새로운 시대사상을 디자인에 담아냈다. 오늘날의 산업디자인이라 불리는 공산품 디자인 역시 독일디자인연맹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나아가 독일디자인연맹은 좋은 형태의 디자인에서 소비의 문제로 점차 관심을 돌려 대량생산과 환경파괴 등 산업사회 이슈들을 다루는 올바른 자인의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이번 전시는 각종 예술 포스터와 가구, 건축모형, 그리고 드로잉과 다큐멘터리 자료들과 함께 100년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구성한다. 이번 《독일디자인 100년》전을 통해서 관객들은 생산에 대한 문제 제기와 소비 문제에 대한 관심 등 현대와 미래에서 디자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찰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전시명: 독일 디자인 100년: 100 Years German Werkbund 1907-2007 전시 기간: 8월 26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성곡미술관 문의: 02-737-7650

2018 이응노 오마주 – 땅 담벼락, 눈雪 살갗에 그리다

이응노미술관은 7월 1일까지 이응노 작가의 예술정신을 이어가는 5인의 작업을 소개하는 기획전, 《2018 이응노 오마주 – 땅 담벼락, 눈雪 살갗에 그리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에서 진행 중인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탐구하기 위한 것으로서, 대전이라는 곳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지리적 맥락에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고암 이응노 작가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걸작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 노상희, 복기형, 윤지선, 이갑재, 이성희 작가 역시 이렇다 할 특징성을 띄지 않는 예술계의 흐름 속에서도 사람과 사람, 지역과 사람, 지역과 지역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전 지형의 지형도를 구축해가고 있다. 총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각각 작가들의 드로잉, 실크스크린, 군무 등 다양한 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동시대 대전에서 펼쳐지고 있는 새로운 흐름을 읽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명: 2018 이응노 오마주 – 땅 담벼락, 눈雪 살갗에 그리다 전시 기간: 7월 1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수요일 오후 9시까지) / 월요일 휴관 장소: 이응노미술관 문의: 042-611-9800

히든 워커스 Hidden Workers

코리아나미술관은 6월 16일까지 개관 15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기획전 《히든 워커스 Hidden Workers》를 개최한다. 《히든 워커스 Hidden Workers》는 주변에서 늘 볼 수 있었으나, 주목 받지 못했었던 여성들의 ‘숨겨진 일’에 대해 다룬다. 이는 지난 15년 간 여성과 여성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전시를 개최해왔고, 이번 《히든 워커스 Hidden Workers》 역시 같은 맥락 위에 있다. 전통적으로 여성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가사노동, 돌봄노동과 감정노동 등이 《히든 워커스 Hidden Workers》에서 다뤄지는 대표적인 여성의 노동이다. 여성의 노동은 ‘생산적인’ 일을 해내는 남성을 ‘돕는’ 부차적인 일로 여겨져 왔다. 시대는 변했지만 아직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가려진 여성의 노동에 집중해본다. 작가들은 당사자로서, 또 관찰자로서, 스토리텔러로서 여성의 노동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드러낸다. 여성 관련 이슈가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요즘, 《히든 워커스 Hidden Workers》를 통해 예술의 섬세한 시각을 따라 여성의 노동현장 속에서 보이지 않게 작용하는 젠더 구조를 주목해보자. 전시명: 히든 워커스 Hidden Workers 전시 기간: 6월 16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 매주 일요일 휴관 장소: 코리아나미술관 문의: 02-547-9177

관객행동요령

서울시립미술관이 SeMA 벙커에서 7월 1일까지 기획전 《관객행동요령》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벙커’의 건축적, 환경적 미학을 재해석하기 위한 전시로서,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공사 당시 발견된 벙커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자 한다. 《관객행동요령》에서 벙커는 역사의 장보다는 하나의 지하건축 유토피아로 기능한다. 이번 전시는 벙커를 지하의 특성에 국한해 건축, 고고학, 문학, 환경계획학, 심리학 등 분야가 융합된 시선으로 바라본다. 지하가 생태계 파괴나 환경문제의 총아로 떠오르게 된 배경과 인류에게 주는 안정감, 건설 산업 진보에 기여한 영향 등을 조명한다.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출신의 작가가 각자의 언어로 벙커의 내·외적 특성을 드러내며 관람객에게 변증법적 사고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관객행동요령》은 우리의 역사와 사회를 앎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색다른 예술적 접근법을 선언한다. SeMA 벙커를 찾는 관람객 모두는 각자의 예술 언어를 확보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전시명: 관객행동요령 전시 기간: 7월 1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SeMA 벙커 문의: 02-2124-8800

지월•상상전(地月•相相展)

영은미술관이 5월 27일까지 한영섭, 남영희 작가 초대전 《지월 . 상상전》을 연다. 영은미술관은 2000년 개관 이후, 국내외 작가의 교류전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중견 . 원로 작가 초대개인전을 개최해왔다. 이번 전시는 국내 대표 한지회화 작가인 한영섭과 한지 변형 회화 작가인 남영희 부부의 초대전이다. 2018년은 두 작가가 부부로 함께한 지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영섭 작가는 ‘한지와 탁본의 화가’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고유의 소재인 한지 위에 자연의 다양한 표정을 담아왔다. 남영희 작가는 타블로의 정형을 파괴하는 한지 작업을 통해 잊혀 가는 한국적 정서를 되찾고자 노력해왔다. 두 작가가 한지라는 동일한 물성에 대해 보여주는 미의 세계는 상이하지만, 그 속에 깃든 정신과 정체성은 지극히 동양적이고 한국적이다. 이렇듯 이번 전시는 그들이 품어낸 아름다운 공간 속에서 다양한 실재와 허상이 공존하는 삶을 깊숙이 반추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명: 지월 . 상상전(地月 . 相相展) 전시 기간: 5월 27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 월요일, 공휴일 휴관 장소: 영은미술관 문의: 031-761-0137

Peaceful Garden

필갤러리가 5월 24일까지 특별전 《Peaceful Garde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고자영, 노경희, 시원상, 이영지, 한수정 등 다섯 작가가 참여해 자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연은 늘 우리 안에 존재한다. 맑은 공기를 쐬고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하는 일은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는 무척 어려운 일이 되었다. 필갤러리의 이번 전시 주제는 그래서 ‘숲’이면서 동시에 ‘휴식’이다. 노경희 작가의 <숲>은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깨달음을 담았다.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충만함을 통해 일상 속의 실체 없는 불안을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이영지 작가의 <우리의 추억>은 새와 나무를 통해 우리의 표정과 변화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다섯 명의 작가들이 각각 자연 속에서 느낀 심상을 전달하는 이번 전시는,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과 휴식의 의미를 돌이켜 볼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명: Peaceful Garden 전시 기간: 5월 24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일요일, 공휴일 휴관 장소: 필갤러리 문의: 02-795-0046

하늘 땅 사람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이 5월 20일까지 소장품전 《하늘 땅 사람들》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17년 한 해 동안 수집한 한국화, 회화, 드로잉, 판화, 사진, 조각, 설치, 뉴미디어, 공예 작품 70여 점을 소개하는 전시로, 전시의 제목은 당대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역사, 정치, 사회 및 자연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안에 처한 예술가의 모습을 표현한 오경화 작가의 <하늘, 땅, 사람들>(1990)에서 차용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구조 속에 자리한 미술은 여러 상관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는 것을 포괄하는 의미다. 고낙범, 김민애, 염지혜, 오경화, 정희승 등 서른여섯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이번 전시는, 제목처럼 하늘, 땅, 사람들이라는 틀로 나뉜다. ‘하늘’에서는 각자의 다양성이 공존하는 미술 안팎의 풍경에 주목했다. ‘땅’에서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기억의 관점에서 다루는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역사를 해석하는 작가의 다양한 관점을 읽어볼 수 있다. 마지막, ‘사람들’에서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변혁의 시기를 겪던 한국의 사회상을 반영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하늘 땅 사람들》은 관람객에게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다. 전시명: 하늘 땅 사람들 전시 기간: 5월 20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주말 7시까지)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문의: 02-2124-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