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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 밖의 그림

Tattoo, Graffiti and Doodling
Out of the canvas

 

도화지 밖의 그림

Tattoo, Graffiti and Doodling

GIT B / PANTA CHOI / ARTIME JOE / KENJI CHAI / CHRISTIAN STORM / MR. DOODLE

 

그림은 스케치북에, 글자는 노트에 써야 했음에도, 우리는 늘 새로운 캔버스를 찾아 헤맸다. 교과서 귀퉁이에 작은 낙서를 했다던가, 텅 빈 담벼락에 짝사랑하던 사람과 나의 이름을 새겼던 어린 시절처럼 말이다. 에디터 역시 도화지를 가리지 않던 아이였다. 교과서는 온통 낙서투성이였고, 손바닥과 손등에는 내일 필요한 준비물, 친구와의 약속 시간 따위가 빼곡히 적혀있었다. 오늘 아이엑스디자인에서 소개하는 인물들은 새하얀 도화지를 벗어나 담벼락에, 피부 위에 그들의 예술 세계를 펼치는 이들이다. 타투, 그래피티, 두들링 등, 한때는 사회적으로 지탄받거나 암묵적으로 금기시되던 장르이지만, 지금은 새로운 형태의 예술로 인정받으며 전시회를 통해, SNS를 통해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들을 만나보았다. 아직도 예술은 액자 속에, 캔버스 위에, 갤러리와 박물관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이제 우리의 예술은 노트의 한 구석에도, 담벼락에도, 살갗 위에도 있다.

 

 

 

TATTOOIST GIT B

 

타투이스트 GIT B는 홍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핸드 포크 타투이스트다. 핸드 포크(Hand poke) 타투란 머신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바늘로 한 땀 한 땀 점을 찍어 표현하는 방식의 작업으로, 발색 후 더욱 특별해지는 타투라 할 수 있다. 점을 통해 다양한 색과 도형을 활용, 독특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GIT B는 정형화된 디자인보다는 자유롭고 추상적인 디자인, 울퉁불퉁하고 불규칙적이며 빈티지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한다. 그녀가 살갗 위에 그려내는 그림은 서로 관련 없는 것들이 모여 무언가를 상징하곤 한다. 가령, 도마뱀과 석조 기둥, 스케이트보드와 잠자리의 날개처럼. 한편으로는 난해하게 보일지 모르는 그녀의 타투는 칸딘스키의 작품을, 혹은 누군가가 노트 귀퉁이에 끄적인 낙서를 떠올리게 한다.

 

Instagram: @git__b

Email: gipda89@gmail.com

 

Ⓒ GIT B

Ⓒ GIT B

Ⓒ GIT B

Ⓒ GIT B

Ⓒ GIT B

 

 

 

 

 

TATTOOIST PANTA CHOI

 

잉크를 머금은 바늘이 살갗을 뚫고 흔적을 남긴다. 수천 번의 바느질을 거쳐 그려지는 타투는 한 사람의 몸 위에 영원히 남는다. 타투란 사람의 피부라는 도화지 위에 바늘이라는 연필로 그리는 예술이다. 때문에 타투이스트 PANTA CHOI는 ‘자신만의 의미가 담긴 타투를 하시라’ 말한다. PANTA CHOI는 올해로 타투를 시작한 지 7년 차를 맞이했다. 그녀가 새기는 타투는 섬세하고 세밀하다. 인피(人皮)라는 불규칙적인 표면 위에서도 입체감을 드러낸다. PANTA CHOI는 타투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피시술자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그 사람만을 위한 그림을 그려낸다. PANTA CHOI에게 타투 작업이란 피시술자와 서로의 세계관을 나누며 영원히 남게 될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Instagram: @panta_choi

Email: panna625@gmail.com

 

Ⓒ PANTA CHOI

 

Ⓒ PANTA CHOI

 

Ⓒ PANTA CHOI

 

Ⓒ PANTA CHOI

 

 

 

 

 

GRAFFITI ARTIST KENJI CHAI

 

Kenji Chai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를 기반으로 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마블의 캐릭터나 스트리트 파이터, 닌자거북이 등 만화적이고 재미있는 그래피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그래피티에 늘 등장하는 터키옥 색깔의 강아지는 Chaigo로, Kenji Chai 만의 아이덴티티다. Chaigo는 그가 작업을 하며 마주친 떠돌이 개에게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캐릭터다. 기타를 연주하거나 탱크를 모는 등, 귀엽고 익살맞은 모습으로 Kenji Chai의 거의 모든 작품에 등장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동물 사랑과 환경 보호의 메시지가 담겨있으며, 최근에는 콘크리트 건물의 벽면에 자연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동물과 환경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Instagram: @mr_jenjichai

Web: www.kenjichaistudio.com

 

Ⓒ Kenji Chai

 

Ⓒ Kenji Chai

 

Ⓒ Kenji Chai

 

Ⓒ Kenji Chai

 

 

 

 

 

GRAFFITI WRITER ARTIME JOE

 

그래피티는 한때 사회의 골칫거리쯤으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반항 정신이 가득했던 젊은이들, 빈민층은 값싼 스프레이로 그들의 울분을 표출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했다. 시간이 흐르며 일반 대중들은 그동안의 현대미술이 보여주지 못한 운동감, 에너지를 뿜어내는 거리의 예술(Street Art), 그래피티에 주목했다. ARTIME JOE(알타임 죠)는 2001년 JNJ CREW를 결성하면서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그래피티 작가이며, 세계적인 그래피티 크루 Stick Up Kids의 멤버이기도 하다. 한때 만화가를 꿈꿨던 그는 학창 시절 접한 힙합 문화 안에 그림과의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래피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레터링, 에너제틱한 컬러로 꾸준한 작업을 이어가던 알타임 죠는 점차 젊은 세대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의 전시 활동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그래피티 작가가 되었다.

 

Instagram: @artimejoe

Web: www.artimejoe.com

 

Ⓒ Artime Joe

 

Ⓒ Artime Joe

 

Ⓒ Artime Joe

 

Ⓒ Artime Joe

 

 

 

 

 

GRAFFITI ARTIST CHRISTIAN STORM

 

이태원이나 홍대의 낡은 건물에서 이지적이다 싶을 만큼 멋진 그래피티 아트를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덴마크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Christian Storm(크리스티안 스톰)의 작품일 것이다. 그가 낯선 한국에 온 것은 그래피티 작업을 위한 새로운 영감과 모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낡은 건물과 허물어져 가는 담벼락으로 삭막하던 서울의 거리에는 감각적이고 화려한 컬러가 조금이나마 더해졌다. 그의 작업은 벡터 기반의 그래픽을 특징으로 한다. 작은 블록을 쌓아 올리듯 만들어지는 그의 작업은 픽셀 아트를 떠오르게 하며, 벽이라는 평면 위에서 입체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Instagram: @storm_ha

Web: www.christian storm.dk

 

Ⓒ Christian Storm

Ⓒ Christian Storm

Ⓒ Christian Storm

 

 

 

 

 

DOODLING ARTIST MR. DOODLE

 

‘두들링’이라는 말이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아마 이 사람의 공이 클 것이다. Mr. Doodl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두들링 아티스트, Sam Cox는 1994년 영국에서 태어난 젊은 작가다. 낙서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그는 빈 공간을 정교하고 재치 있는 캐릭터, 도형으로 채워나간다. 국내에서는 전시회와 TV 프로그램의 출연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영감을 얻어 두들링에 입문하게 됐다. Mr. Doodle의 작업 과정 자체는 퍼포먼스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은 그가 마카를 이용해 텅 빈 공간을 채워나가는 모습을 시간가는 줄 모르며 바라본다. 즉흥적으로 그려지는 요소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놀랍고 감탄을 자아낸다.

 

Instagram: @mrdoodle

Web: mrdoodle.com

 

Ⓒ 2020 MrDoodle All rights reserved.

Ⓒ 2020 MrDoodle All rights reserved.

 

Ⓒ 2020 MrDoodle All rights reserved.

 

Ⓒ 2020 MrDoodle All rights reserved.

 

차주헌 기자
ixd.jhch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