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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로트렉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후기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회를 5월 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툴루즈 로트렉전은 국내에서 선보이는 로트렉의 첫 번째 단독전으로,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헤라클레이돈 미술관 (Herakleidon Museum)이 소장하고 있는 1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전시작품 모두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이다. ‘현대 포스터의 아버지’ 로도 불리는 툴루즈 로트렉은 19세기 후반 예술의 거리 몽마르트와 밤 문화의 상징 물랭 루즈 등을 무대로 파리 보헤미안의 라이프 스타일을 날카롭게 그려낸 프랑스 화가이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포스터, 석판화, 드로잉, 스케치, 일러스트 및 수채화들과 로트렉의 사진 및 영상 등은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19세기 말 생동감 넘치는 파리 몽마르트 언덕과 물랭 루즈로 안내해 줄 것이다.

뜻밖의 발견, 세렌디피티

사비나미술관은 신년특별시획전으로 《뜻밖의 발견, 세렌디피티》 展을 4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창작에 영감을 주는 최초의 이미지를 발견한 생생한 순간과 그 특별한 발견을 실행으로 옮겨 창의적 행위로 통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 전시다. ‘단순한 발견’을 ‘뛰어난 영감’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21명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예술가에게 창의적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우연한 발견이 예술적 발상으로 연결되는 과정과 환경적 요건 등, 너무나 알고 싶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세렌디피티적 발견을 경험한 참여 작가들의 흥미로운 일화와 사례, 작가노트를 통해 공개된다. 뜻밖의 발견을 창조물로 변형시킨 76점의 작품들은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는 물론 일반 관객에게도 미학과 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것이다.

웰컴 투 마이 스튜디오!(Welcome to my studio!)

KT&G 상상마당은 20세기 거장 시리즈 일곱 번째 기획전으로 현대적 의미의 그래픽 디자인을 영국에 처음 선보인 디자인계의 신화, 앨런 플레처 (Alan Fletcher, 1931~2006)의 국내 최초 회고전 《웰컴 투 마이 스튜디오!(Welcome to my studio!) 》 展을 2월 16일까지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회사 펜타그램(Pentagram)의 창립 멤버로도 잘 알려진 앨런 플레처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예술가로서 방대한 양의 작품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당대 가장 중요한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그의 디자인 인생에서 포춘 매거진(Fortune Magazine), IBM, 런던 로이즈(Lloyds of London),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등과 작업한 무려 50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앨런 플레처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방문한 듯한 느낌을 전하는 전시장 연출은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FRITZ HANSEN II

PK63A™ TABLES PK22™ LOUNGE CHAIR PK22는 1975년 밀라노 트리엔날레(Milano Triennale)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사랑받은 제품이다. 우아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은 이상적인 의자에 관한 Poul Kjærholm의 탐구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스틸 프레임 구조는 그가 코펜하겐 응용예술학교(the School of Applied Arts) 졸업 프로젝트로 제작한 ‘Element’에서 가져온 것이다. DOGU™ LIGHTING PAIR™ CHAIR LUNE™ SOFAS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조형적인 라인의 Lune는 Jaime Hayon의 개성을 그대로 담아낸 제품이다. 소파는 2인용 소파에서부터 체이스 라운지 옵션까지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 모듈 소파 콘셉트에 독특한 미학을 더한 Lune는 최고의 안락함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아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VIA57™ LOUNGE CHAIR CARAVAGGIO™ READ LIGHTING Cecilie Manz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모던한 감성을 Caravaggio에 담아냈다. 조절 가능한 전등갓의 월 램프를 기본으로 기능성과 방향성을 갖춘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램프의 세계를 창조했다.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작은 램프는 조명 축을 중심으로 260도 회전이 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빛의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베이스의 지름이 작아 위치를 잡기에도 부담감이 없다. FAVN™ SOFAS RO™ LOUNGE CHAIR PLENUM™ SOFAS Plenum은 1인용, 2인용 및 3인용 단위로 구성된 하이백(High Back) 소파다. 전원 플러그, USB 포트, 테이블이 같이 부착되어 있거나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여 집중 또는 휴식을 위한 기능적이면서도 심미적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개인 공간이 필요한 경우 혹은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경우에 적합하다. ESSAY™ TABLES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인 원목 테이블 Essay. 테이블 탑과 두 개의 베이스로 이루어진 심플하고 내추럴한 구조는 기능성과 아름다움 모두를 갖추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어느 장소에나 잘 어울리며, 다양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MOON EYE VASE SET ACCESSORIES NAP™ CHAIR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Kasper Salto가 프리츠 한센을 위해 제작한 Nap 체어는 특유의 곡선으로 여성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Nap은 Nomal, Active, Passive의 약자로 나일론 쉘의 윤곽이 자연스레 체형에 맞게 길들여지고, 텍스처의 잔물결이 뛰어난 착석감을 제공한다. “이 의자에 앉는 사람들이 편안하다고 느끼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디자이너는 말했다. PLANNER™ SHELVING 공간의 디자인을 재구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단순하면서도 인상적인 선반의 이름은 디자인에서 착안했다. 높이와 구조가 다른 세 가지 버전이 제공되며, 실용적인 구성은 모든 공간에 적합하다. 책꽂이, 좋아하는 물건을 배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선반 혹은 여러 개를 함께 사용할 경우 룸 디바이더로도 사용할 수 있다. PK54™ TABLES SWAN™ LOUNGE CHAIR

Cover - 시간을 건너 / 2020년 02월호

시간을 건너 420x297 / digital painting / 2019 신진호 작가 개인전 6회 단체전 다수 <주요 협업> 과천시 기념품 이미지 작업 함양군 기념품 이미지 작업 조계사 홍보 리플릿 작업 템플스테이 홍보 이미지 작업 SK텔레콤 고객 감사 엽서 제작 평창 동계 올림픽 관광지도 제작 좋은책 신사고, 금성출판사, YBM교과서 표지 및 삽화 작업 한국보건산업 진흥원 캘린더 작업 국립극장<미르> 삽화작업 현대해상 캘린더 작업 한국수력원자력 캘린더 작업 <출간> 우리 모두 처음이니까 (크레용하우스) 창덕궁 꾀꼬리 (현북스) 퓨마의 오랜 밤 (노란상상) 그냥 베티 (책읽는 곰) <수상>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우수상(아트숨비협업)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서울미술대상전 특선

환상의 에셔展 : 에셔의 방

서울웨이브아트센터는 개관을 기념하여 20세기 최고의 예술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의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에 활동한 판화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의 작품을 1930년대에 제작된 초기작부터 1960년대 작품까지 선별하여 전시하며, 주요한 작품들을 확장시킨 형태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오르내리기(Ascending and Descending)’의 일부를 현실에 재현하여 전시장 중앙에 설치되고, VR 방의 외부를 감싸는 방 형태의 구조물 위에 ‘순환(Cycle)’을 차용하여 선보인다. 이를 통해 대다수의 미술관에서 기존에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을 유도하는 방식을 탈피하여 관객이 직접 작품 속에 또 작품을 관람하는 형태로 색다른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에셔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탱크

아트선재센터는 1월 19일까지 김희천 개인전 《탱크》 展을 개최한다. 김희천 작가는 <바벨>(2015), <랠리>(2015), <썰매>(2016), (2017) 등 GPS, VR, 페이스스왑(얼굴 바꾸기), 게임 등의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뒤섞는 영상 작업들을 만들어왔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2년 만에 개최하는 개인전으로, 신작 <탱크 Deep in the Forking Tanks>(2019)를 선보이는 자리다. 암흑과도 같은 3층의 전시장을 더듬어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은 마침내 영상을 마주하게 된다. 영상에서 작가는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기 전, 탱크에서 시뮬레이션 잠수를 경험한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여러 겹으로 복잡하게 배치된 서사의 층위들을 디지털 기술이 작동하는 인터페이스를 활용하여 그려내는 동시대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강박²

서울시립미술관은 ‘반복’이라는 일상적 개념이 동시대 예술에 구현되는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를 구성하고 사로잡는 심리적 강박을 조명하는 전시 《강박²》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박이 그 자체로 지니는 반복적인 속성에 주목함과 동시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반복에 있음을 이야기 하고자한다. 이를 위해 전시는 국내외 9팀의 현대미술 작가를 초청해,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의 언어를 전유하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오늘날 우리 삶의 지평을 잠식해버린 자본주의 체제와의 관계 속에서 강박이 작동하는 방식과 그 해방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전시명은 강박 속에서 스스로를 반복하는 강박, 즉 ‘강박X강박’(강박²)이라는 예술적 전유의 전략을 내세운다. 자본주의적 강박이 고착되지 않도록 내부에서 여는 힘, 자본주의 밖을 상상하는 예술적 가능성이 곧 반복에 있다. 이번 전시는 강박을 단지 우리시대의 징후로 바라보는 것에 머물지 않고, 강박의 내재적 한계를 관통함으로써 강박으로부터 징후를 넘어서는 해방의 가능성을 읽어보려는 시도이다.

가능한 최선의 세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기획전 《가능한 최선의 세계》 展을 4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설가 정지돈과 국내 젊은 작가 10팀의 단체전으로, 보다 적극적인 시각예술과 문학 간의 협업을 시도한다. 전시와 글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는 읽고, 발견하며, 수집하는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관람 방식을 통해 최종적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전시 입장과 동시에 관람객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시놉시스에 등장하는 어떤 인물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블루프린트에 남을지 혹은 레드프린트로 떠날지의 문제다. 선택에 따라 색안경과 지시문을 전달받은 관람객은 안내대로 전시장을 헤매며 작품과 함께 배치된 이야기들을 수집할 수 있다. 이 수집된 이야기들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취사선택 또는 재배열되며 자신만의 ‘가능한 최선의 세계’로서 완성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 현상과 환경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일종의 가상 현실 세계관 속에 재배치하는 방식을 통해 전시를 능동적으로 보는 경험을 제안한다.

게리 힐: 찰나의 흔적 Gary Hill: Momentombs

경기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게리 힐: 찰나의 흔적 Gary Hill: Momentombs》 展을 3월 8일까지 2, 4, 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게리 힐은 1951년 미국 출생으로 초기에는 조각가로 활동하다 1970년대 초 소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영상과 텍스트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예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게리 힐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인간을 규정하는 핵심요소인 언어와 신체 그리고 인간이 바라보는 이미지와 인간이 속해있는 공간의 형태 등을 주제로 다양한 매체 실험을 지속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작가를 규정하던 ‘비디오 아티스트’가 아닌 열린 해석이 가능한 ‘언어 예술가’로서의 측면을 소개한다. 또한 관객들에게는 언어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다양한 매체로 풀어내며 게리 힐의 40년간의 작품 세계와 현재를 만나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파편(FRAGMENT)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기획 전시장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에서 3월 8일까지 도자 설치 작가 백진의 개인전 《파편(Fragment)》 展을 개최한다. 백진은 도자라는 전통적인 매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전시 제목 ‘파편’은 그녀의 작업 의도와 방식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백진은 꿈 혹은 무의식 저편의 흩어진 기억들을 수집, 분류 그리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작업으로 구현한다. 작가는 조각난 기억들의 실체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수많은 흰색 도자 파편들을 제작하여 마치 퍼즐 맞추듯 이를 화면 위에 규칙적으로 배열한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자라는 매체가 갖는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타이포그래피가 시작되는 순간, 글자는 그림이 된다

:ⓒ 하해인 우리가 매일 쓰면서, 동시에 가장 잘 안다고 믿는 것. 우리가 매일 수백, 수천, 어쩌면 수만 번 읽어내는 것. 생각과 느낌, 감정과 상황을 표현하는 시각적 기호 체계.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을 연결해주는 것. 바로 ‘문자’다. 문자는 어찌 보면 무척 지겹고 단조롭다. 책 속에 가득 들어선 의미 모를 문자들의 군집을 떠올려보라. 나는 당신이 방금 하품한 걸 들었다. 그래, 명조나 고딕으로 가득한 책을 읽는 건 그 내용과 무관하게 조금 지겨운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글자들을 만난다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다. 바로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말이다. 타이포그래피. 모두 한 번은 들어본 적 있지만 정작 무슨 의미인지는 제대로 모른다. 어렵게 말하자면 ‘활판술.’ 활자 서체의 배열 그 자체를 뜻한다. 문자 또는 활판적 기호를 중심으로 한 2차원적 표현을 칭하지만, 점차 타이포그래피의 범위는 넓어지고 있다. :ⓒ BOWYER 복잡한 이야기이지만, 타이포그래피는 독특하고 멋진 디자인을 띄고 있기도 하며 때로는 일상적이고 단조롭기도 하다. 쉽게 말하자면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벽에 그리듯 써낸 글씨, 타이포그래퍼가 정성스럽게 작업한 형상, 내가 포스트잇에 메모한 인터뷰이의 전화번호 역시 러프하게는 타이포그래피의 영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 그 중에 오늘은 2번째 분야에 대해 다뤄볼까 한다. :ⓒ 일상의 실천 일상의 실천 일상의실천은 ‘Everyday Practice’라는 영문명을 사용하다, 한국에 있는 스튜디오가 ‘굳이 영문명을 사용해야 할까’라는 의문 끝에 지금의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매일 쉬지 않고 꾸준히 작업하자는 의미, 일상 속에서 디자인이라는 도구로 주체적 발언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그들은 디자인 만능주의를 지양한다. 디자인은 도구일 뿐이고, 결과적으로 디자이너의 소양과 책무에 따라 그 쓰임이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는 것. 이들은 그렇기에 디자이너이자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인격적 소양과 태도에 방점을 둔다. :ⓒ 일상의 실천 대학 타이포그래피 동아리에서 만난 세 디자이너는 사회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의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기여할 수 있는 바는 무엇인지 고민했고, 지금의 작업물들은 그 고민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 햇빛스튜디오 햇빛스튜디오 햇빛스튜디오는 행사 디자인, 아이덴티티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등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2014년 시작,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다. 대학 동기였던 박지성 디자이너, 박철희 디자이너가 만나 설립했다. 워크스와 함께 과자전 기획, 상품 디자인 등을 통해 모습을 보였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였던 녹색당 신지예 후보의 선거 포스터와 현수막 작업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과거 LGBT를 위한 햇빛서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 햇빛스튜디오 신지예 전 서울시장 후보 선거포스터에는 1991년 런던에서 비롯되고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잘 알려진 흰색 리본을 서체에 차용했다. 현수막 등을 비롯한 홍보물에는 다양한 이모티콘을 사용했는데, 이로부터 햇빛스튜디오의 재치를 읽어내기란 어렵지 않다. 작업물을 보자면, 디자인의 흐름과 이를 필요로 하는 이들의 니즈를 잘 엮어낼 줄 아는 스튜디오라는 인상을 준다. 2020년 6년 차 스튜디오가 된 이들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나 멋진 협업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햇빛은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타고난 능력’이라 이야기하면서도 그만큼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라 믿는다. 클라이언트, 혹은 시대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면 결코 좋은 디자인이 나올 수 없기 때문 아닐까. 이들의 디자인은 그 능력과 소통이 만든 결과물이다. :ⓒ 플락플락 플락플락 이경민 실장이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퀴어 운동을 시각 언어로 전개하는 데 주력해왔다. 스튜디오명은 깃발을 뜻하는 flag로부터 비롯됐다. 깃발의 함축적인 표현 방식과 힘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플락플락은 결과물과 과정 면에서 공허한 디자인을 하지 않으려 한다. 의뢰 받은 콘텐츠를 되도록 잘 이해하기 위해 애쓰고, 내용에 대한 공감대가 생길 때 좋은 디자인이 탄생한다고 믿는다. 시민단체, 인권단체와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문제의식과 경계를 뒤트는 기획이 플락플락의 작업 방식과 시너지를 낸다. 이들은 타이포그래피가 돋보여야 하는 작업이라면 활자 그 자체를 프로젝트의 주인으로 만드는 데 겁을 내지 않는다. 그래픽, 이미지, 색과 배치 등은 이 순간만큼은 활자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조연의 역할을 맡는다. 이들이 주인공으로 내세운 타이포그래피의 텍스트는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자신 있어 보인다. :ⓒ 스튜디오 김가든 스튜디오 김가든 스튜디오 김가든은 김강인, 이윤호 두 디자이너가 함께 운영하는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다. 기업, 기관 및 단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한편, 여러 전시에서 작가로서의 그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김강인 디자이너는 현재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한편, 건국대학교에서 타이포그래피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윤호 디자이너는 SK플래닛 UX 그룹에서 GUI 디자이너로 일한 뒤 다른 길을 찾기 시작했고, 그것이 바로 스튜디오 김가든이었다. :ⓒ 스튜디오 김가든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의 로고부터 포스터, 홀로그램 방식으로 인쇄한 에고펑션에러의 포스터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경기도 미술관 G뮤지엄스쿨, 성북어린이미술관 등은 그들의 가장 눈에 띄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가드너스 마켓’은 이들이 매해 주최하는 플리마켓으로, 가평에서 처음 스튜디오를 시작한 그들이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된 분야였다. :ⓒ 둘셋 둘셋 2D와 3D의 결합이라는 의미로 둘셋(TWOTHREE)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래픽 디자이너 방정인과 세트 디자이너 홍윤희가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는 2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목표로 그래픽 디자인, 공간 연출, 사진, 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디자인 작업에서 지나친 작가주의에 매몰되지도, 상업성에 치우치지도 않는 ‘중도’를 지향한다. 클라이언트와 유연한 소통을 지속해 최선의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목표. 이들은 지치지 않을 만큼 일하고, 노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스스로의 철학이라 소개한다. 트렌드를 쫓아야 하는 디자이너는 계속 새로운 것을 보고 경험하고 즐겨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 AG타이포그라피연구소 AG타이포그라피연구소 AG타이포그라피연구소는 ㈜안그라픽스의 부설 연구소로 2012년 설립되었다. 이들은 스스로를 ‘심도 깊은 연구를 바탕으로 글꼴을 멋짓고 키우며, 새로운 글꼴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로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체’, 국토교통부의 ‘한길체’, 대한불교조계종의 ‘석보체,’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체’ 등을 기획 및 개발했다. :ⓒ 하해인 하해인 하해인은 고등학생 무렵부터 디자인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5년 차 디자이너다. 취업과 동시에 개인 타이포그래피 활동을 시작, 현재는 루트비에서 아트디렉팅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처음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반복적이고 단순한 디자인만 하는 것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찰나, 타이포그래피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예쁘고, 실용적이며, 상업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디자인이 보는 이에게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와닿았다고. :ⓒ 하해인 하해인 작가의 디자인에는 재치가 넘친다. 그는 주로 일상 속에서 소재를 찾는다. 생각하고, 대화하고, 쉬다 보면 문득 재미있는 단어나 문장, 표현이 떠오른다. 재치 있다고 해서 모든 작품의 분위기가 유쾌하다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비판적이고, 가끔은 날 선 시선을 보일 때도 있다. : ⓒ 하해인 오늘 우리는 다양한 디자이너들을 통해 수많은 타이포그래피를 만나보았다. 어떤 글씨는 논쟁적이고, 어떤 글씨는 비판적이며, 어떤 글씨는 또 매우 일상적이다. 자주 접해왔지만 잘 알지는 못했던, 많이 보아왔지만 낯설었던 타이포그래피. 타이포는 디자이너들의 작업실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책상 위에서, 책 속에서, 영화 포스터 속에서, 또 음료나 과자의 패키지 위에서 타이포를 만날 수 있다. 다시 마주할 타이포 앞에서 한 번 떠올려봐도 좋겠다. 디자이너는 왜 이런 타이포그래피를 만든걸까. 지금 이 타이포그래피는 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는 걸까, 하고 말이다.

Museum of Colors

에스팩토리는 성수동에 위치, 대지면적만 약 9,917m²에 달하는 총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오래된 섬유공장, 자동차 공업소 등 4곳을 함께 리모델링해 17년 오픈했다. S는 이야기, Factory는 말 그대로 공장. 이야기를 함께 만들고 즐기는 공장인 셈이다. 전시회가 열리는 스페이스, 쇼핑 공간, 다양한 가게들이 입점해 있는 거리, 레스토랑이 한 건물 안에 모여 있다. 성수동의 축소판이랄까. 그런 에스팩토리에서 조금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바로 ‘색’에 관한 전시다. :ⓒKristina Makeeva 색에 대해 평소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본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떤 색들은 특별하게 우리 삶 속에서 배경으로, 또는 어떤 기능을 하며 꿋꿋이 빛나고 있었다. IXDesign은 때문에 Objet 코너를 통해 지난 몇 달 간, 블루, 레드, 블랙, 화이트, 옐로우 등 다양한 컬러의 역사와 쓰임에 주목해온 바 있었다. 컬러는 사회적이며, 동시에 아름답다. 컬러는 사회를 반영하며, 또 동시에 사회를 예측케 한다. 에스팩토리의 이번 전시 뮤지엄 오브 컬러(Museum of Colors) 또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컬러에 대한 5명의 작가들의 상상력이 담긴 96점의 작품, 또 컬러를 주제로 꾸민 가상공간이 결합된 특별한 팝업 뮤지엄의 형태로 기획되었다. 검은색과 빛을 시작으로 천천히 미술관의 초대에 응해 한 발자국씩 걸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좋아하는 색이 하나쯤 더 생겨나 있을지도 모른다. 블랙 광장 블랙 광장은 에스팩토리의 이번 전시에서 가장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공간이다. 검은색은 르누아르에 의해 ‘색의 여왕’이라 불렸다. 이런 검은색의 특성을 살려, 에스팩토리는 ‘여왕의 초대장을 받아 참석한 만찬’에 온 듯한 분위기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기로 했다. 긴 테이블에 놓인 식기와 화병, 배경에 걸린 Kristina Makeeva 작가의 그림까지. 모든 색을 아우르는 동시에 빛의 깊이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 검은색. 마키바 작가의 그림은 검은 배경 위에 멋지게 피어났다. 오로라 숲 여왕과의 만찬을 마치고 가는 길에, 우리는 빛으로 장식된 오로라 숲을 만나게 된다. 빛이 반사되고 부딪혀 퍼지면서 영롱하게 번지는 색채는 마치 오로라처럼 관객들을 반겨준다. 두번째 섹션에 참여한 윤새롬 작가는 아크릴에 섬유 염색 기법에서 차용한 수공예적 과정을 거쳐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다. 작가만이 낼 수 있는 묘한 색채 속을 거닐며 관람객들은 색에서도 텍스쳐(texture)를 읽어내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컬러 유니버스 세계적인 컬러 연구소 ‘팬톤(PANTONE)’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공간, 색의 우주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팬톤 컬러가 탄생하고 실제로 사용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다. 팬톤의 컬러 측정 시스템, 팬톤 컬러 키트 등을 통해 색채가 의미하는 것이 꼭 색채만은 아님을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더불어 팬톤의 컬러 IQ 테스트를 통해 컬러 지능을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지난 12월 발표한 ‘2020 오늘의 컬러’는 전세계 최초로 에스팩토리에서 실물로 전시되기도 했다. 시인의 정원 한 층 내려가면 싱그러움을 가득 담은 공간이 펼쳐진다. ‘시인의 정원’은 젊음과 성장, 생명과 회복을 상징하는 초록을 테마로 했다. 중세 영어 Grene에서 유래된 초록색의 이름은 풀(grass), 자라다(grow)와 함께 봄의 이미지를 공유한다. 이 초록 정원에서 잠시 쉬어가자. 새파란 나무에 더한 시 한 구절은 삭막한 도시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름의 위로를 선사한다. 황인찬, 함인복, 박소란 등 주목받는 시인 10명의 아름다운 시를 영상으로 소개 받을 수 있다. 스카이 아일랜드 바다를 좋아하는 이는 많다. 그러나 이처럼 꾸준하게 기록한 이는 없었을 것이다. 바로 린 더글라스(Lynne Douglas) 말이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듯한 푸른 빛이 끝없이 펼쳐진다. 세상의 모든 파란이 담긴 곳,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이 이렇게나 많은 색을 담고 있었구나.” 싶어진달까. 스카이 섬의 빛이 떠오르는 안개 낀 아침, 태양빛이 뜨거운 한낮, 별이 빛나는 해질녘. 이 섬의 모든 아름다움을 작가의 메모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컬러 스트리트 컬러 스트리트는 옐로를 베이스로 한 톡톡 튀는 색의 거리다. 팝아티스트 아트놈(Artnom) 작가가 참여, 다양하고 경쾌한 색상으로 만들어낸 거리는 작가가 주창하는 재미주의(Funism)가 무엇인가를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한다. 아트놈 작가는 한국화를 전공했지만 박생광 화가의 채색작품에 강렬한 끌림을 느꼈고, 이는 후에 그가 아트놈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작업하는 데에 큰 기반이 되었다. 레드 캐슬, 그리고 꿈의 미로 노란 간판 사이를 헤쳐나가고 나면 붉은 성을 곧 만나게 된다. 레드는 빛과 색의 삼원색에 모두 속하는 기본색, 동시에 인간이 자연에서 발견한 가장 초기의 유채색이다. 사람의 시선을 잡아끄는 붉은색과 레드 캐슬, 그 벽에 걸린 크리스티나 마키바 작가의 작품은 마법의 성에 당도한 느낌을 주기까지 한다. “마법이 우리 삶에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일상의 문제를 잠시 잊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선함의 승리를 믿게 되기를 추구합니다.” 작가의 말이다. 붉은 성을 지나면 보이는 곳은 꿈의 미로다. 핑크 컬러를 테마로 신비로운 꿈 속으로 향하는 입구를 연출했다. 컬러 시티 컬러 시티에서는 동화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를 담은 도시를 만나볼 수 있다. 그야말로 컬러들의 축제, 빛의 향연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배경은 이스탄불이다. 작가 예너 토룬은 이스탄불 도심 공업지대와 개발 지역 사이에서 보석 같은 건축물을 발견해내기 시작했다. 그는 스스로를 ‘컬러 헌터’로 소개한다. 회색 도시였던 이스탄불의 무채색 건물들 사이에서 발견한 강렬한 컬러는 순식간에 그를 스타 작가로 만들었다. 그는 사진에 후보정을 많이 가미하지 않는다. 더 좋은 순간이 올 때까지, 그저 기다릴 뿐이다. 전시의 퇴장로에서, 우리는 좋아하는 색을 하나씩 고르게 된다. 에디터는 보라색을 골랐다. 그리고 그 색 뒤에 적힌 시한 구절. 큰 말은 아니지만 작은 위로가 된다. 컬러는 오늘도 우리들을 매혹할 것이고, 어떤 컬러는 우리를 괴롭히기도 할 것이다. 어떤 색은 배경이 될 것이고, 어떤 색은 그 배경 위에서 시선을 빼앗을 것이다. 이 전시 자체가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스팟이기는 하지만, 나는 그보다 밖에 나가 카메라 렌즈를 돌려볼 것을 추천한다. 분명 마음에 드는 색, 그리고 오직 그 자리에서 당신만 볼 수 있는 색이 있을 것이다. 린 더글라스나 예너 토룬처럼 말이다. 천천히 바라보자. 그리고, 찰칵.

FRITZ HANSEN

1872년 덴마크에 설립된 프리츠 한센(Fritz Hansen)은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Timeless design)’을 추구하며 10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오랜 시간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해왔다. 프리츠 한센은 덴마크 디자인의 거장 Arne Jacobsen의 Egg, Swan, Series 7 체어와 Poul Kjærholm의 PK22, PK80 등을 아우르는 Classic 컬렉션, 그리고 Jaime Hayon, Piero Lissoni, Kasper Salto, Cecilie Manz 등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모던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Contemporary 컬렉션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두 컬렉션의 공통점은 디자인과 미술의 경계를 흐리고 전례가 없는 방식으로 기술과 형태를 하나로 묶어 각 작품에 중요한 존재감과 목적성을 부여한 예술적 표현이라 볼 수 있다. 브랜드는 1872년부터 지금까지 단 하나의 가구로 특정 공간이나 건물 전체를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고, 더 나아가 그 공간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제품을 만들어왔다. 전 세계를 무대로 끊임없이 개성 강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휴머니즘과 품격을 담아내는 동시에 안락함까지 갖춘 가구들을 생산하고 있는 프리츠 한센은 앞으로도 유행을 좇기보다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 미학을 이어가는 브랜드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SUSPENCELIGHTING Suspence는 우리가 기존에 생각하고 있던 램프의 사용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플로어나 계단, 테라스 등 평평한 바닥에 올려 놓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다양한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우아하고 부드러운 곡선의 조명은 전등갓과 코드 등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진다. 램프 하단의 디퓨저가 눈부심을 방지하고 부드럽게 빛을 퍼트린다. SUPER-ELLIPTICALTABLES 디자이너 Piet Hein은 스톡홀름 세르겔 광장의 교통 문제의 관한 해결책으로 대형 타원형 로터리를 제안했는데, Super-Elliptical은 이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테이블이다. 변형된 타원형의 매력적인 디자인 덕분에 크기에 관계 없이 어느 공간에서나 튀지 않고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훌륭한 조화를 보여준다. ANTCHAIR Ant는 Arne Jacobsen이 1925년 제작한 의자로, 오늘날 프리츠 한센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손꼽힌다. 처음에는 덴마크의 국제적인 헬스케어 기업 NOVO NORDISK의 구내 식당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었으나, 지금은 카페, 식당, 실내, 야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떤 곳에도 잘 어울리는 의자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고 있다. 상체를 세운 개미의 모습을 닮은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Ant는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 PK54TABLES LITTLE FRIENDTABLES 다목적 테이블 Little Friend는 크기는 작지만 브랜드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이름 그대로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온 테이블은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영리하게 해결해준다. 아침에 커피를 마실 때 함께할 수도 있으며, 업무 시 노트북을 위한 테이블로도 적절하다. RADONLIGHTING 램프의 다리가 삼각형을 형성하며 안정적인 균형감을 선사하는 플로어 램프 Radon. 기하학의 근본적인 형태인 원과 삼각형이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전등갓에 비대칭 리플렉터가 부착되어 효과적인 빛의 분산이 가능하다. Radon은 덴마크 장식 미술관(Danish Museum of Decorative Art) 클래식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다. GRAND PRIXTABLES CHINACHAIR Hans J. Wegner가 1944년 제작한 China는 프리츠 한센 컬렉션의 유일한 원목 의자다. 17~18세기 중국 전통 의자에서 영감을 받아 모던하게 재해석하여 탄생한 제품은, 디자이너가 목재의 성질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가능성을 탐구해온 긴 여정을 집대성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LITTLE GIRAFFECHAIR Arne Jacobsen의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한 Little Giraffe는 SAS로얄 호텔의 레스토랑을 위한 의자였다. 높은 등받이로 인해 ‘Giraffe’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디자인은 낮은 등받이와 4개의 다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브릭 혹은 가죽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리 또한 크롬 베이스와 바퀴가 달린 스타 베이스 버전 중 고를 수 있다. ANALOGTABLES 사각형, 원, 또는 타원형도 아닌 세 가지의 고전적인 형태를 모두 품고 있는 새로운 디자인의 테이블. Analog는 테이블에 둘러앉은 사람들을 가깝게 만들어주며, 가족, 친구, 동료들과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는 대화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3가지 크기가 제공되어 용도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KAISER IDELLLIGHTING ‘시저 램프’로 불리는 Kaiser Idell은 탁월한 장인 기술과 미니멀한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이다. 조명이 필요한 곳 어디든 자연스럽게 공간에 녹아 든다. 독특한 구조의 월 램프는 최고급 소재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며, 전등갓은 회전이 가능하고 47~89cm로 길이도 조절할 수 있다. LILYCHAIR

Cover - 함께하는 길 / 2020년 01월호

함께하는 길 25x25(cm) gouache on paper 이호석탄 작가 <전시 및 활동> • 2007.11 아이콘 아이콘전(한국매체일러스트의현재와미래)_청강문화산업대학 • 2009.11 hello,stranger!(서로다른세작가의낯설고도흥미로운이야기)_갤러리도어 • 2010.12 Art museum inside afntastic zoo (동물원전)_이앙갤러리 • 2011.07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_코엑스 • 2011.12 디자인정글 UCC Awards 우수상수상 • 2011.05 책밖으로나온그림전_더케이갤러리 • 2014.07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_코엑스 • 2014.11 창작동화 <동물원 가는 날> 2015 나미콩쿠르 (국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콩쿠르) 파이널라운드 선정 • 2014.12 공예트랜드페어_코엑스 • 2014.12 그라폴리오 2014 TOP100 LIKE • 2019.12 카버카스텔x에코락갤러리

미니언즈 특별전

지금2•30대의어린시절에포켓몬스터와디지몬,블리치와원피스같은애니메이션이 있었다면요즘의10대에게어린시절은무엇으로기억될까.[겨울왕국]의엘사와안나를 떠올리게될까?아니면[뽀로로]나[또봇]시리즈?아니면[인사이드아웃]같은영화를 떠올릴까.글쎄.적어도하나확실한것.그자리에분명‘미니언즈’친구들이있을거라는 사실말이다.사실[슈퍼배드]의1편이나왔을때만해도,한국에서는그렇게흥행에 성공한영화는아니었고,잘알려져있지도않았다.그러나[슈퍼배드2]와[슈퍼배드3], 이어[미니언즈]를거치며인기있는프렌차이즈로재탄생했다. 물론영화가매번눈에띄는흥행을기록했던것은아니었지만, 국내브랜드와의콜라보,방송에서의등장등으로아동,청소년 세대에게는유쾌하고귀여운친구로자리잡았다.그러나10대에게만인기있는캐릭터인것은결코아니다.지난15년방영됐던 [무한도전]에서배우심형탁이일명‘두찌빠찌뽀찌’댄스를선보였던것을생각해보자.그래.미니언들에게는사람을묘하게동심으로돌아가게하는부분이있다.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만나볼수있는[미니언즈특별전]또한그렇다.곳곳에배치된참여, 체험포인트는물론,잘꾸며진공간들을따라영화속세계를마주하다보면어느새다섯살꼬마로돌아간자신을발견하게된다. 두터운문을열어보자.관람객들은요약해놓은영화속장면들을 만나게된다.아직[미니언즈]프렌차이즈를관람하지않았다고 해도전시장을찾는걸두려워할필요없는이유다.몇발짝더걸어들어가면[슈퍼배드1]부터[슈퍼배드3]까지그간영화의역사와제작기를감상할수있다.어렵고복잡한과정을거쳐우리 앞에서게된귀여운미니언즈친구들의바보같은눈동자를멍하니바라보다보면자칫징그럽게느껴질수도있는외눈박이캐릭터가꽤사랑스러워보일것이다. 미니언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미디어 공간을 지나고 나면 이어서 그루(Felonius Gru)의 실험실을 만나게 된다. 그루는 악당으로, 세계 최강의 악당을 쫓는 미니언들에게 보스로 추양 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그는 악당보다는 아버지의 면모를 보이게 된다. 작전을 이루기 위해 입양했던 마고, 에디스, 아그네스 세 자매 때문이다. 이 독특하고 신기한 실험실에서 우리는 직접 그루 혹은 미니언이 된 것처럼 이것저것을 만져보고, 들여다보며, 달 훔치기 계획을 세워볼 수도 있다. 곳곳에 준비된 포토존 역시 주목할만하다. 다음에보이는것은마고와에디스,아그네스의사랑스러운공간이다.아이들의방을모티프로한이곳에서는,관람객들역시실제로세자매가된듯한들뜸을마음껏느낄수있다.아이들의스케치북을찢어그대로옮겨놓은 듯한디테일에서우리는마고와에디스,아그네스를실제로만나게된다.옆에는귀여운소녀,아그네스가사랑하는유니콘을초대형으로만날수있다.핑크빛색감과행복을선사하는연출은관람객들의마음을사로잡고만다. 이곳이여느전시와다름없는뻔하고지루한전시회가아닌이유아닐까.다음공간에서는관객의취향과개성에맞춰원하는무늬와좋아하는색으로우주공간을마음껏칠해볼수있는캔버스가주어진다.여기서라면관람객은그저관람객이아니라,한명의창조적인예술가가되어새로운하나의미니언유니버스를탄생시킬수있다.뿐만아니라마음껏춤을따라출수있는곳,리듬에맞춰게임을진행할수있는곳또한마련되어있다. 가장흥미로운점은,빅터‘벡터’퍼킨스(Victor‘Vector’Perkins),스칼렛오버킬(ScarlettOverkill),엘마초(ElMacho),발타자르브래트(BalthazarBratt)등다양한빌런들과함께사진을찍을수있는포토존이다.이곳에서관람객들은캐릭터들과함께재밌는포즈를취하며영화속미니언이된것같은기분에빠질수있다. 이번전시의하이라이트는바로이곳이아닐까.에디터가전시장을방문했을때,가장카메라에담기어려웠던공간도바로이곳이었다.많은관람객들이연신카메라셔터를누르며,이공간에서빠져나오지못하고있었기때문이다. 이곳에서는관람객이자신만의미니언을만들거나,퀴즈를풀고,퍼즐을맞추며[슈퍼배드]의세계에한껏빠져들수있다.더불어커다란공간을차지하고있는바나나풀장은남녀노소불구하고어린이가되어만끽하기좋다. 다음공간은미니언들의역사를차곡차곡쌓아놓은공간이다.미니언은석기시대에도곁에있었으며이집트시대에는건축가로활약했고, 중세시대에는뱀파이어로그모습을드러냈고,나폴레옹시대에는군인이었으며빙하기에는이글루에서생활했다.영국에서는왕이기도 했고그는킹밥(KingBob)으로불렸다.역사속미니언들을만나고나면,우리곁에숨어있던미니언들이갸우뚱하며고개를내밀며인사할것같다.그래,미니언들아,벨로(Bello)또푸파이(Poopye)!미니언들을만나면인사할수있게미니언말도꼭연습해두어야겠다. 다음공간은미니언들의역사를차곡차곡쌓아놓은공간이다.미니언은석기시대에도곁에있었으며이집트시대에는건축가로활약했고, 중세시대에는뱀파이어로그모습을드러냈고,나폴레옹시대에는군인이었으며빙하기에는이글루에서생활했다.영국에서는왕이기도 했고그는킹밥(KingBob)으로불렸다.역사속미니언들을만나고나면,우리곁에숨어있던미니언들이갸우뚱하며고개를내밀며인사할것같다.그래,미니언들아,벨로(Bello)또푸파이(Poopye)!미니언들을만나면인사할수있게미니언말도꼭연습해두어야겠다.

Package Design, 익숙해서 디자인 같지 않았던 것들 II

ⒸOIMU 독자 여러분은 혹시 마트나 편집샵에서 내용물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혹’해서 무언가를 사본 적 있는가? 아마 대부분 그런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매대 위 상품 패키지가 너무나도 내 취향이라 그랬을 확률이 높다. 우리는 온통 상품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살고 있고, 이 많은 상품들은 저마다의 옷을 입고 “나를 사주세요!”, “나를 고르세요!”라고 외치는 것만 같다. 패키지 디자인은 ‘기능주의의 양식화된 형태’라 볼 수 있다. 패키지 디자인의 주요 기능이라 함은 상품의 운반, 보호, 제공을 의미한다. 이때 패키지 디자인에 더해지는 장식적인 요소들은 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느낌’을 전달한다. ⓒBrandon Archibald, SIMMETRIA 기술의 발달로 어지간한 생활용품들은 비슷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사회에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최종 단계는 패키지 디자인인 것이다. 식음료 외에도 어떤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이 우리의 지갑을 열고 있을까? IXDesign 12월호 테마에서는 11월호에 미처 소개해드리지 못한 패키지디자인 이야기를 이어 가보려 한다. Cosmetics Package Design ● Elfrosa Ⓒ Pica Packaging Design Lab, Elfrosa 화장품의 경우 특히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이 필수적이다. 타겟이 되는 구매층이 아름다움에 관심이 많은 고객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뷰티/코스메틱 브랜드 Elfrosa는 벽이 높은 화장품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특히 패키지 디자인에 주의를 기울였다. 푸른 병에 담긴 화장수 제품은 정교하고 아름다운 르네상스 스타일의 패키지 디자인을 입었다. 실버 컬러에 정교한 양각으로 새긴 일러스트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Elfrosa의 브랜드의 철학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장미는 화장수 제품의 베이스로 사용된 장미의 종 Rosa Damascena를, 잠자리는 상품에 이끌리는 여성들을 모티브로 ‘요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감각적인 장치는 박스를 열면 장미꽃처럼 펼쳐지는 속 포장과 그 중심의 화장수 제품. 숍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집으로 가져와 포장을 열어보는 순간까지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다. Cosmetics Package Design ● AMORE PACIFIC ⓒAmore Pacific, Hera Holiday Collection Ⓒ AMORE PACIFIC, RAREKIND 국내 최대의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 역시 자사 브랜드의 패키지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즌마다 꾸준히 기획 패키지를 출시하는 아모레퍼시픽의 2019 f/w 신규 런칭 제품은 RAREKIND ‘Ready To Crush’와 HERA Holiday Collection ‘Roll The Dice’. ‘Ready To Crush’라인은 손쉽게 글리터링 메이크업을 연출해주는 아이 섀도우 5종과 립 제품 2종이다. 초콜릿 바를 연상시키는 글리터 골드 패키지에 담아 연말 선물용으로도 잘 어울린다. 한편 HERA의 ‘Roll The Dice’ 컬렉션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총괄 그래픽 디자이너 Annie Atkins와의 컬라보레이션으로, 80-90년대 놀이동산에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강렬한 레드, 그리고 스카이블루 컬러가 만나 클래식하고 레트로하면서 센슈얼한 코스메틱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인다. Tools Package Design ● SIMMETRIA Ⓒ Brandon Archibald, SIMMETRIA Ⓒ Brandon Archibald, SIMMETRIA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미용 도구 패키징에 대해 살펴볼 차례. 눈(雪)의 결정이 완벽한 대칭을 이룬다던가, 벌집의 육각형이 서로 아름다운 대칭을 이루듯, 잘 정리해 양쪽이 똑같이 닮은 눈썹이나 매끈하게 다듬은 양손의 손톱 등, ‘대칭’이란 미용의 세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우크라이나 최대 미용 도구 생산업체 SIMMETRIA는 이점에 주목해, 그들의 미용 도구 상품 패키지에도 완벽한 대칭을 적용했다. 민트 그린 컬러의 반원형 패키지와 세 개의 삼각형 패키지를 모으면 단발머리의 도도한 숙녀를 닮은 SIMMETRIA의 로고가 된다. Mothball Package Design ● Beautiful Life ⒸPica Packaging Design Lab, BeautifulLife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의 표현은 얼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옷을 사고도 매번 ‘입을 옷이 없다’며 한탄한다. 세상에는 어쩌면 그렇게 예쁜 옷이 많을까? 내 장바구니 속 옷들을 싸그리 결제해서 옷장에 가득가득 채우면 정말 소원이 없겠다. 그런데 새옷 말고 이미 가지고 있던, 수십 만원짜리 코트, 패딩, 스웨터들은 옷장 속에 잘 보관하고 계시는지? 이번에 소개할 패키지 디자인은 일명 ‘좀약’, ‘나프탈렌’ 상품 패키지다. 어쩌면 이미지만 보고 고급 차(茶)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생활용품 패키지에는 이렇게 세련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보기가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옷장 속에서 우리의 예쁜 옷을 지켜주는 나프탈렌도 이제는 예쁜 옷을 입을 때가 됐나보다. 패키지 디자인을 맡은 중국의 Pica Packaging Design Lab.은 “나프탈렌 패키지는 규제도 많고 대부분이 비슷하다. 우리는 이런 부분에서 상품 패키징의 차별화를 두고 유구한 역사를 지닌 브랜드의 정통성을 표현하고자 했다.”라 밝혔다. Lighting Package Design ● Atmoss ⒸEvangelisti y Cia, Atmoss 갑자기 방에 조명이 나가면 동일한 규격, 사이즈의 제품을 찾고자 수명이 다한 조명을 그대로 들고 마트로 가본 적 있는가? 이번에 소개하는 패키지 디자인은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스페인 최대의 조명 브랜드 Atmoss는 자사의 모든 조명 상품 패키지를 새로 디자인했다. 목표는 일반 소비자와 소매상, 혹은 전기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을 증진하는 것. 기존 패키징은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기재되어 있어 브랜드의 통일성이 느껴지지 않았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조차 드러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Atmoss의 브랜딩/패키지 디자인 전체를 일임받은 Evangelisti y Cia는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이고, 브랜드의 전 상품 라인업이 통일감이 느껴지도록 전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다. ⒸEvangelisti y Cia, Atmoss 전 상품은 블루 컬러로 통일했고, 박스에 사진을 추가하는 것보다도 더욱 효과적으로 사양을 알아볼 수 있도록 간결한 화이트 컬러의 라인으로 내용물을 묘사했다. 박스를 살펴보면 위에서 본 모습, 측면에서 본 모습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어 더 이상 불이 나간 전구를 들고 마트를 누빌 필요가 없도록 했다. 전기 작업자들이 모든 조명 박스를 풀어보느라 낭비하는 시간을 줄인 것도 Atmoss 패키징 디자인의 여러 장점 중 한 가지라 할 수 있다. Match, Eraser, Daily goods ● OIMU ⒸOIMU 지난 7월 인센스 스틱을 통해 이미 소개해드린 바 있는 OIMU는 현대 소비자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스튜디오다. 평소 편집숍이나 소품숍을 자주 찾는 이들이라면 OIMU의 상품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에디터도 OIMU의 모든 제품들을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OIMU 상품들의 패키지 디자인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손이 가더라. 패키지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다. 사실 인센스 스틱은 대중적인 일상 용품이 아니다.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니까. 우리가 그다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지우개도 시중에 경쟁자들이 너무 많다. 성냥은 이제 쓰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대부분 고급이거나 일회용인 라이터를 사용할 테니 말이다. Ⓒ OIMU 그럼에도 우리가 OIMU의 상품에 이끌리고 구매를 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디자인, 잊혀져 가는 문화적 가치와 사양화된 2차 산업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OIMU의 철학이 패키지 디자인에서부터 드러나기 때문이 아닐까? 추억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법이고, 과거를 회상시키는 아이템은 항상 대중의 호평을 받아왔으니 말이다. Credit Card Package Design ● the Book by Hyundai Card ⒸHyundai Card 국내 신용카드 시장에서 현대카드가 써 내려간 신화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겠지? 업계 꼴찌 수준의 현대카드가 국내 대표 신용카드 브랜드로 발돋움한 이야기라든가, 한국 신용카드 업계에 디자인의 바람을 불어넣었다든가 하는 이야기 말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현대카드의 카드 패키지 디자인은 또 다른 놀라운 이야기다. 몇 달 전 현대카드가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카드 ‘블랙the Black’, ‘퍼플the Purple’, ‘레드the Red’ 라인은 신용카드를 신청하고 받아보는 일상적인 과정을 선물을 받는 듯 설레는 이벤트로 만들었다. ⒸHyundai Card Ⓒ Hyundai Card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패키지는 ‘더 북the Book’이라 불린다. 말 그대로 한 권의 책이 신용카드의 패키지 디자인이 된 것이다. 각각의 더 북the Book에는 카드마다 어울리는 컨텐츠가 구성되어 있으며, 디자인과 레이아웃 역시 각 컬러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더 북the Book 카드 패키지 디자인 프로젝트는 영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Made Thought, 작가 Jonathan Openshaw와 컬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됐다.

Cover - Antic and Deer / 2019년 12월호

Antic and Deer Oil on canvas 163 x 112 2011 정성원 약력 2019 네이버 그라폴리오 회화부분 선정작가 201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재학 2015 수호갤러리 전속작가 2014 수호갤러리 선정작가상 2013 헤이리예술마을 입주작가 2012 cite international des arts 입주작가 (파리) 2010 서울옥션이 추천하는 젊은 작가 2008 영남대학교 서양화과 최우수 작품상 주요전시 초대개인전 (30회) 2018 아트아시아 2018 (킨텍스) 2018 봉산미술제 (갤러리혜원 대구) 2016 antic and utopia전 (분당수호갤러리) 2019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썸머 디자인코리아(DK) 페스티벌 (디자인진흥원) 조형아트페어 (코엑스) 한국과 영국의 현대미술 아티스트들의 목소리 (4482 London) 한국현대미술의 지평전 (수호갤러리) With My Friends (63빌딩 갤러리) 이외 국내외 아트페어 200여회

Cover - Reconstruction / 2019년 1월호

RECONSTRUCTION 162.2X130.3CM_MIXED MEDIA ON CANVAS_2017 황원해(HWANG WON HAE) www.instagram.com/ wonhae www.hwangwonhae.com hwangwonhae@gmail.com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201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2013) 학력 2018 Phantasmagoria, 보안여관, 서울 2018 Chaotic structure. 팔레드서울, 서울 2014 Blending, THE K GALLERY, 서울 갤러리 푸에스토, 서울 수상경력 2016 제3회 전국미술대학공모전, 우수상 아시아프 프라이즈, 조선일보어워드 2013 제 15회 단원미술제 최우수상 주요 그룹전 2017 Catch your mind (서울,히든엠 갤러리) 2017-2012 아시아프(ASYAAF) (서울문화역사, 서울) 2015 단원미술제 수상/추천/초대작가전 ( 인사아트프라자, 서울) 2014 열정 전 (갤러리세인, 서울) 2013 Dream & Future전 (AK갤러리 , 수원) Merry may 전 ( 최정아갤러리, 서울) 2012 단원미술제, (단원미술관, 안산) 2011 'The great minors of seoul city'전 (Unofficial preview gallery, 서울)

Cover - Bus stop / 2018년 12월호

BUS STOP 145.5x97.0, oil on canvas, 2015 이은지 endler@naver.com https://grafolio.com/endler 2015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11 고양예술고등학교 졸업 2017 ASYAAF 참여작가, 동대문 DDP 2016 ASYAAF 참여작가, 동대문 DDP 2015 제2회 개인전 ‘Falling snowly’, 탐앤탐스 갤러리탐 건대점 2015 ASYAAF 참여작가, 문화역 서울 284 2015 제 1회 개인전 ‘이은지展’, 갤러리 이마주 2015 제5회 ‘스카우트展’, 갤러리 이마주 2015 제8회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