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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

예술의전당은 지난 1월 17일《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을 개최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전시장을 찾지 못해 아쉬워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재오픈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작품은 총 106점으로세계적인 수준의 박물관인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컬렉션에서 엄선하였다. 바르비종파 예술가들의 외광파 화풍을 시작으로 인상주의의 탄생과발전을 거쳐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에 이르기까지 수경과 반사, 자연과 풍경화, 도시 풍경, 초상화, 정물화 등 5개의 주제로 살펴본다. 이 전시에서인상파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인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걸작으로 알려진 ‘수련 연작’ 중 <수련 연못 Pond with Water Lilies, 1907>이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고갱, 폴 세잔 등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또한 유화 작품외에도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화가들이 이용하고 발전시킨 판화에 대한 넓은 이해를 제공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퓰리처상 사진전 – Shooting the Pulitzer

한국에서는 총 3차례의 퓰리처상 사진전 순회 전시가 있었다. 2010년 전시의 경우, 예술의전당 일평균 관람객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국내사진전시 사상 최대 관람객을 유치한 전시로 기록되었다. 2020년 6년만에 개최되는《퓰리처상 사진전 – Shooting the Pulitzer》展에서는2014년 이후의 퓰리처상 수상작을 포함하여, 1942년부터 2020년까지의 퓰리처상 보도부문 수상작 134점을 선보인다. 퓰리처상의 보도사진부문은 1942년 시작되었다. 그 해를 대표하는 수상작 한 장 한 장이 쌓여 역사를 이루었을 법하다. 이번 사진전에 전시되는 사진에는 인간 등정의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 속에는 전쟁과 가난, 삶의 기쁨, 그리고 거대한 역사의 순간들이 자리하며 본능적으로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게만든다. 글로 적힌 역사와는 다른 사진이 갖는 힘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는 사진 속에서 오래전, 지구 반대 편에서 벌어진 옛 이야기가 아닌,바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돌아본다.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부터 2020년 코로나19로 전세계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향한응원까지, 우리는 안드레아 전시에 소개된 도리아호의 침몰 사진(1957년), LA의 폭력 반대 촛불집회 사진(2015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지역의의료진 사진(2015년) 등을 보면서 사진 속에 담긴 그 시절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낯선 전쟁 Unflattening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계기로 마련된《낯선 전쟁 Unflattening》展을 9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70주년이 되는 해로, 1953년 휴전협정 이후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상처를극복하고, 전쟁을 비롯 코로나19 등 전 지구적 재난 속에서 미술을 통한 치유와 평화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대규모 기획전이다.《낯선 전쟁Unflattening》展은 국가 간 대립, 이념의 상충과 같이 전쟁을 설명하는 거시적 관점의 이면에서 전쟁 한가운데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이야기를 다룬다. 전쟁이 개인에게 남긴 비극과 상처를 조명하고 세계 시민으로서 연대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말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인간성의회복과 전쟁 없는 세계를 향해 공동체와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개인의 기억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전쟁과재난 속에서 훼손된 인간의 존엄에 주목한 국내외 작가 50여 명의 작품 2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재난 속에서 미술의 새로운역할을 모색하고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를 얻게 될 것이다.

Joejae, Like a Star

©조재형, cocacola, 2020, 캔버스에 아크릴릭, 오일 파스텔, 150.5 x 185 cm 갤러리 룩스는 신진작가 조재형의 첫 개인전《Joejae, Like a Star》展을 7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조재형 작가는 꿈과 음악의 선율을 기반하는상상,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 등으로 구현된 형상의 작업을 하고 있다. 서머셋 몸이 “한 인간의 마음 안에도 좀스러움과 위엄스러움, 악의와선의, 증오와 사랑이 나란히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던 것처럼, 조재형은 세계의 밝고 긍정적인 것과 어둡고 부정적인 것을 함께 탐구한다.그는 밝음과 어둠, 쾌락과 우울, 구상과 추상 등 공존하기 어려운 양가적 성질들을 대담하게 시각화 한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불투명한 세계와그곳에서 마주하는 인간 군상에 내재하는 원초성에 대한 직유일 것이다. 다소 신경질적인 선, 거칠게 흘러내리는 물감, 정교하게 묘사되지 않은형상들, 정렬되지 않는 화면. 조재형의 화면은 비정형적으로 구체화되어 어린 아이의 그림이나 낙서를 연상케 하기도 하지만, 그의 화면에서 주목할것은 블랙 유머이다. 시시각각 변화하고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는 인간의 이해관계를 위트 있게 포착하며, 반어적인 표현으로 화면을 장악한다.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조재형의 예리한 관찰과 과감한 표현을 회화와 오브제를 통해 감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Towards

금호미술관은 동양화 매체를 기반으로 구상 풍경 회화의 지평을 넓혀 온 김보희 작가의 개인전《Towards》展을 개최한다. 김보희는 사실적으로치밀하게 묘사한 대상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추상적 배경을 한 화면에 조화롭게 구성하여 자신만의 조형적, 개념적 탐색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김보희 작가가 2019~2020년에 제작한 다수의 신작과 대형 회화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국내 화단을 둘러싼 동양과 서양, 구상과 추상이라는이분법적 대립 구조 속에서 동양화가로서 작업을 시작한 김보희 작가는 동양화가 추구하는 자연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공감했지만, 필요에따라 서양화의 재료를 적절히 활용하였다. 수묵과 채색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재료의 사용과 원경에서 근경으로 다채롭게 구사되는 화면의 구성은어느 한쪽 문법에 귀속되지 않는 그만의 독특한 풍경을 완성했다. 금호미술관은 50년 가까이 작업을 지속해온 김보희 작가의 예술 세계를집약적으로 선보이며, 동양화라는 한정된 매체에서 초월하는 풍경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Inside Magritte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Inside Magritte》展이 9월 13일까지 개최된다. 밀라노와 피렌체에서 크게 흥행한 <인사이드마그리트 inside Magritte> 전시는 이탈리아 영상 디자인 스튜디오인 페이크 팩토리(Fake Factory)가 감독하고, 크로스 미디어(Cross Media)그룹과 브뤼셀 마그리트 재단이 직접 지원 및 전시 기획에 참여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전시에는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AR 증강현실, 실감형영상 기반 체험물, 모노크로매틱 라이트, 교육 체험물 등의 콘텐츠가 추가되었다. 이번 특별전은 회화, 사진, 다큐멘터리 등 총 160여 점에 달하는주옥같은 작품들로 이루어진 아시아 최초 멀티미디어 체험형 전시다. 이번 전시는 감각의 환기를 선사하고 상식과 관습을 뒤엎은 마그리트의 작품세계를 통해 감정적 해방감을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광영 _ Chapter 2: Blue & Yellow

뮤지엄그라운드는 설립자인 전광영 작가의 초기 회화부터 현재의 부조 작품을 7개 장으로 구분해 60년 작가 인생의 전작을 담은《전광영》展의 두 번째 전시인《Chapter 2: Blue & Yellow》展을 8월 9일까지 제 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첫 번째 챕터는 전광영 작가의 1973년도에서1995년도까지 초기 회화 작업에서 집합연작으로 이어지는 특유의 화법의 변천사와 연계성을 인식할 수 있는 전시였다면, 이번 챕터는 80년대회화작업부터 2020년 최신 집합작품들 중 블루와 옐로우 컬러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20년의 컬러 트렌드인 ‘클래식 블루’와‘아이보리 옐로우’에 맞춘 것이다. 뮤지엄그라운드는 전광영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 모두,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시기로부터 안정적인 당시로돌아가고 싶은 염원을 담았다.

본다, GAZE

뮤지엄그라운드 제 1전시실에서《본다, GAZE》展이 개최된다. 전시는 극사실주의 장르와 문학작품의 결합을 통해 작품 감상에 대한 새로운공감과 개인적 사유의 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2019년 도서 베스트셀러는 장르적 구분에서는 에세이가 중심이 되었고, 주제적구분에서는 인간관계, 자존감, 자아성찰, 인생관 등이 주를 이루었다. 이는 독서 취향의 변화가 아니라, 서구적 개인주의의 바람 속에서 자신의정체성을 찾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려는 노력의 결과에 가깝다. 전시는 이런 사회적 현상을 투영, 객관적인 방법으로 대상을 표현하는극사실주의 장르 작가 세 명을 제시한다. 강강훈, 박지혜, 이흠 세 작가의 객관적 작품 앞에 관객들의 자유로운 해석을 통해 ‘내가 만들어가는전시’의 가능성을 만나게 된다.

명상 Mindfulness

피크닉은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전시 《명상 Mindfulness》 展을 9월 27일까지 개최한다. 현대인들이 겪는 우울, 불안, 중독 등여러 심리적 장애들을 치유하게 하는 명상의 힘을 회화, 영상, 공간디자인 등의 작품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다. 전시는 삶과 죽음의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복잡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인지, 수행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인지, 행복하고 유의미하게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명상 입문자들이 처음 갖게 되는 여러 의문들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풀어가며 전개된다. 전시를 기획한김범상 디렉터는 “명상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인간에게 잠재된 창의성을 무한히 발휘하게 한다는점에 주목했다.”고 이야기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이 명상이 추구하는 순수 인식의 세계에 조금이나마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불안과 공포를 다스리는 ‘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때 《명상 Mindfulness》 展을 방문해 당신의 마음을 마주해보기를 바란다.

지극히 사적인 응시의 출력

뮤지엄그라운드는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는 키야킴 작가의 《지극히 사적인 응시의 출력》 展을 8월 9일까지 개최한다. 키야킴작가는 주로 사소한 일상 속을 들여다보고 관찰하며 관념, 색, 사물 등을 조합해 평면과 입체 콜라주로 담아낸다. 작가의 작업들은 자신의 내면의목소리를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이것은 일상의 순간들에 집중하여 스스로 참여하거나 수집하는 단계를 거쳐, 이를 바탕으로 작가 자신이반응하고 이해하는 단계로 나아간다. 이것은 작가가 말하는 ‘Object Myself’(자기객관화)의 의미와 연결된다. 이는 자신의 내면과 외면이 하나의형태로 보이도록 하는 것인데, 그것이 곧 키야킴 작가가 작품에 사용하는 재료는 곧 자신이며, 자기 자신이 작품 속에 담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의도가 확장되어 자신의 내면에서 시작한 사적인 이야기들이 관람객 개개인에게 닿아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로 완성되는 것을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관객들은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내면을 탐구하고 콜라주를 작업하는 키야킴 작가의 작품세계에공감해보기를 바란다.

백남준 티브이 웨이브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2021년 3월 7일까지 《백남준 티브이 웨이브》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비디오 아트와 텔레커뮤니케이션이결합된 ‘백남준의 방송’을 키워드로 하여 196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백남준이 선보였던 방송과 위성 작업을 중심으로 그의 텔레비전탐구와 실험을 조명한다. 백남준은 삶과 사회에 다양한 물결을 일으키는 TV를 예술의 매체로 활용하고, TV를 매개로 시청자에 의해 작동될 수있는 예술을 보여주었다. 백남준은 다수가 동일한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집합적인 경험, 현장이 아닌 매개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텔레비전방송이라는 매체의 힘을 주목했다. 여기서 이번 전시는 여러 문화권의 벽을 허물고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전 지구적 쌍방향 소통과 화합을꿈꿨던 백남준의 비전에 주파수를 맞춘다. 백남준의 텔레비전을 살펴보며 방송이라는 자극으로 우리가 어떤 피드백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그래서우리의 얇은 막, 우리의 알을 깨고 혼돈이나 방해 없이 자유롭게 물결치는 소통의 바다로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 이 전시가 던지는 물음이다.

말도 안돼!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8월 30일까지 《말도 안돼!》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치, 다리, 마천루라는 세 가지 건축 요소를 질문과 함께표현한 해외 작가들의 그림책 원화를 선보인다. “말도 안돼!”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될 정도로 규모와 한계에 도전한 건축의 업적들을 원화와연계 활동으로 만나본다. ‘건축가는 예술가인 동시에 엔지니어이자 철학자이다’라는 말이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축조하는 건축이라는 분야는가장 세밀하고 실용적이어야 하는 역학과 과학의 분야인 동시에, 인간의 삶을 담는 공간을 창조하는 가장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분야라는 의미다.《말도 안돼!》 展을 통해 이러한 인간의 지성과 창의력을 함축한 건축의 놀라운 업적을 원화로 만나보기를 바란다.

백년을 거닐다: 백영수 1922-2018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8월 9일까지 《백년을 거닐다: 백영수 1922-2018》 展을 개최한다. 백영수(白榮洙, 1922-2018)는 수원 태생 작가로김환기, 유영국, 이중섭 등과 함께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했고, 특유의 서정적이면서 조화로운 경향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일생동안창작에 몰두했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열린 100여 회의 전시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였으며, 2016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은관훈장을 수훈하여 그 공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105점에 달하는 백영수의 작품과 함께 작가의 아틀리에를 재현한 공간 및 아카이브섹션에 전시장을 구현하여 자유로우면서, 진지하고, 절제된 그의 예술세계를 본격적으로 조망한다.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No Space, Just a Place. Eterotopia)

© COURTESY OF DAELIM MUSEUM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의 멀티 레이어(Multi-layered) 프로젝트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No Space, Just a Place. Eterotopia)》전시가 오는 4월 17일부터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다채로운 문화 경관과 현대미술을 지원하기 위한 구찌의 문화지원 프로젝트로, 서울의 독립 및 대안 예술 공간의 복합적인 역사와 헤테로토피아(Eterotopia)에 대한 구찌의 고찰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전시는 ‘다른 공간(other space)’에 대해 개인이 타인 혹은 주변 환경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법으로 지금과는 다른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수 있는 장소라는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 진보적 심미관으로 알려진 미리암 벤 살라(Myriam Ben Salah)가 큐레이팅한 《이 공간, 그 장소:헤테로토피아(No Space, Just a Place. Eterotopia)》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사회에 대한사유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전시의 핵심 주제인 장르와 젠더 사이의 관계에 대한 윤리적이고 미학적인 가치, 학습경관(learnscape)의 개념,자기표현의 긴급성, 영원한 인류학적 매니페스토 등은 대안 예술 공간의 역할과 목표를 대변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을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프롬프터 (Prompter)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기획 전시장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에서 8월 16일까지 장종완의 개인전 《프롬프터 (Prompter)》 展을 개최한다.장종완은 이상향을 쫓는 인간의 맹목적인 믿음과 환상 그리고 그 이면에 자리한 현실의 모순들을 우화적인 서사가 있는 회화, 드로잉, 애니메이션등을 통해 이야기하는 작가이다. 특히 그는 동물 가죽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린 작업들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롬프터 (Prompter)》 展에서장종완은 전세계 지도자들이 회담을 갖거나 중요한 사안을 발표하는 다양한 장(場)들과 그곳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정치 선전적인 회화혹은 오브제들에 주목한다. 그는 연설대와 함께 작가 특유의 우화적 표현기법으로 재해석한 역사화와 초상화, 프롬프터 등 20여 점의 작품을설치하여 전시장을 연극무대와 같이 꾸밀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늘날 정치 사회에서 보여지는 예술의 다양한 역할과 그 영향력에 대해고찰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모두의 소장품

서울시립미술관은 5월 31일까지 서소문 본관 전관에서 《모두의 소장품》 展을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개최하며 2020년 미술관기관 의제 중 하나인 ‘수집’의 의미와 공공성을 탐구하고, 공유재로써 소장품의 미래와 소장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모두의소장품》 展은 다양한 공간에서 우리 삶의 여러 면을 담은 작품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며 더 나은 삶을 모색할 수 있도록 ‘나와너, 우리 모두’를 주제로 기획했다. 이 전시를 통해 ‘여럿이 만드는 미래, 모두가 연결된 미술관’이라는 미술관 비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한다. 전시는 우리의 삶을 담고 있는 소장품이 모두의 일상과 가까워지길 바라며 친근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시장은 컬렉티브 랩, 레퍼런스 룸,그린 라이브러리, 미디어 시어터, 퍼포먼스 스테이지, 크리스털 갤러리 등 총 여섯 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공간은 회화, 설치, 조각, 뉴미디어,사진, 드로잉 판화 등의 작품들로 다양한 장르를 만날 수 있다.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개관 이래 최초의 서예 단독 기획전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서예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과 의미가 무엇인지 모색하기 위한 전시이다. 전통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서書’가 근대 이후 선전과국전을 거치며 현대성을 띤 서예로 다양하게 진입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해방 후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한국 근현대 서예가 1세대 12인의 작품을비롯하여 2000년대 전후 나타난 현대서예와 디자인서예 등 다양한 형태로 분화하는 서예의 양상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특히, 서예와 다른 미술장르와의 관계를 풀어내며 미술관에서 ‘서書’가 전시되는 의미를 전달한다. 서예, 전각, 회화, 조각, 도자, 미디어 아트, 인쇄매체 등 작품 300여 점,자료 70여 점을 선보인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서예 교과서를 만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준비한 전시이다. 중국의 서법書法, 일본의서도書道와 달리 예술성을 높게 평가한 한국의 서예書藝가 본격적으로 재조명되어 문자예술의 풍요롭고 화려한 새로운 시대의 전개를 보여줄것”이라 밝혔다.

metaphorically(재료의 사유)

Space B-E는 작가들의 재료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은 《metaphorically(재료의 사유)》 展을 5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예술의 경계를 국한 짓는것이 어려운 시대이다. 그 이유는 재료를 중심으로 극명히 나뉘었던 예술의 카테고리와 경계가 모호해지고,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넓어지기때문이다. 장르 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은 예술의 분야를 넘어 전범위적인 동시대적 현상일 것이다. 작가들에게 작품은 일생의 과정을대변하며, 그에 사용되는 재료의 탐구는 의식의 변화를 담기도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권용주, 박종진, 강원제, 김희라 4명의 작가와함께 현대미술에서 재료가 가지는 의미가 단순히 기법적 차원을 넘어 의식의 흐름을 담은 전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GAIA ARTIFICE 지구의 요물 2020

스튜디오 콘크리트는 독일 출생의 작가 Yoon Lee의 개인전 《Gaia Artifice 지구의 요물 2020》 展을 6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작가는 하버드 대학에서건축을 공부했고, 이후 뉴욕, 베를린, 멕시코, 이집트 등에서 장기간 거주하며 지역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더불어 사진, 페인팅, 조형, 설치등 작업 영역을 넓혀가며 광범위한 활동을 병행해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귀국 무대로써 다양한 삶의 터전에서 수집한 자신의 소장품들을 꺼내펼치기로 했다. 작가는 수많은 작업물을 쏟아내면서도 정작 예술가의 삶 자체를 추구하고 이를 수행하는 것이 예술가에 의해 만들어진 어떤물체보다 중요하다고 외친다. 가장 사적인 기억과 취향을 반영한 공간이 개인에게 가장 아름답고 평안을 주는 공간이라고 이야기하며, 스튜디오콘크리트를 자신의 스튜디오로 확장한다. 관객들은 공간의 성질을 뒤트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이 묻고 건축이 답하다

건축사 사무소 Studio Atelier11는 사옥 내외부에 작품을 설치하는 《사진이 묻고 건축이 답하다》 展을 기획했다. 일층과 지하에서는 반치옥사진 작가의 섬돌/전광석화 작품을 전시했고, 사옥 외벽과 사무실 공간 내에 사천왕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의 작품과 Atelier11의영상물이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반치옥 작가의 작품을 현수막으로 제작해 건물 외벽에 설치하고 거대신상이 행인을 내려보는 듯한 압도적인형태는 지나가는 이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Atelier11은 그들의 건축 모형과 사진자료, 스케치와 클라이언트 인터뷰 영상을 통해건축사무소의 사옥이 여타 상업 공간과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공간적으로, 내용적으로 보여주려는 시도를 했다.